베트남에서 갤럭시A51 공개 예정, 2020년 중저가 성능 강화
삼성전자는 12일 동남아시아 베트남에서 갤럭시A51를 공개하며, 2020년형 갤럭시A 시리즈 판 매에 돌입한다. 지난해 갤럭시 A80을 태국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진행한 이후, 중저가 모델의 판매가 좋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언팩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되는 갤럭시A51은 후면 쿼드카메라와 전면 홀 디스플레이 등 하이엔드 기술 이 대거 접목된 제품이다. 후면카메라는 아이폰11에도 사용된 사각형 모듈 디자인에 L자 형태 로 카메라 4개가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48MP 메인카메라와 함께, 12MP 초광각카메라, 5M 심도카메라, 5M 매크로(접사)카메라가 채용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매크로카메라는 초점 거리를 짧게 하여 피사체에 가까이 다가가서 촬영을 할 수 있는 접사카메라이며, 인스타그램 등 SNS 활동이 높은 소비자에게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삼성전자가 매크로카메라를 자사 스 마트폰에 처음 채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트리플/쿼드 카메라로 실적 성장 지속
삼성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에서 멀티카메라는 기본 스펙으로 자리 잡았으며, 2020년은 멀티카 메라 내에서도 ASP가 높은 트리플카메라와 쿼드카메라의 비중 확대에 주목해야할 시점이다. 내 년 상반기 출시가 예상되는 갤럭시A51를 비롯하여, A71, A41, A21, M31 등이 모두 쿼드카메 라를 채용할 예정이며, 메인카메라도 4,800만화소 이상의 고화소가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는 듀얼카메라 생산량보다 트리플/쿼드 카메라 생산량이 더 많아지게 되며,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카메라모듈 수요량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진리서치는 삼성전자 카메라 모듈 수요를 2020년 11.7억개(+28%yoy)로 추정하고 있으며, 트리플 및 쿼드카메라가 채용 된 삼성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도 2020년 1.3억대로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2020년 에도 카메라모듈 및 관련 부품업체들의 실적 성장세가 예상되며, IT부품 섹터에 대한 투자 비중 을 확대할 것을 권고한다.
유진 노경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