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의 현명한 리더십
어떤 단체나 공동체든 조직에는 리더가 있기 마련이다.
그들이 추구하는 목적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현명한 리더를 중심하고 하나가 되어 나갈 때
결국 그들이 추구하는 뜻을 실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만일 지도자의 리더십에 문제가 많이 있다면
결코 그들이 추구하는 목적을 달성할 수 없을 것이다.
리더가 스스로 자기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찾아 고쳐 새롭게 변하든지
아니면 새로운 리더를 찾아 세워야 그 단체나 공동체는 살아날 수 있고
또 발전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가정에서 가장이 가장으로서의 위치와 입장을 벗어나게 된다면
부모의 사랑과 지지를 받으면서
성장해야 할 아이들에게 크나큰 타격을 주게 될 것이다.
회사를 경영하는 사장이 회사를 잘못 경영하게 되면 사장의 가족뿐만 아니라
결국 회사는 망하게 되고 종업원들은 직장을 잃게 될 것이다.
더 나아가 한 나라의 운명도 나라를 이끌어가는 지도자가 흔들림 없이 똑바로 서서
바르고 현명한 판단으로 정책을 잘 결정하고 실천해 나갈 때 나라는 건강하게
발전해 나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면, 올바른 정책을 세울 수 있는 현명한 판단은 어떻게 내릴 수 있을까?
먼저, 조직 안팍의 상황판단을 잘 해야 할 것이다.
오늘이 있기까지의 과거를 잘 살펴보고
과학적 근거에 의해 미래를 어느 정도 예측 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요즈음의 급진적인 여러 가지 환경변화들,
즉, 놀라울 정도로 발전하는 과학과 기술, 그리고 전 세계 공간을 초월하여
동시에 연결하는 인터넷, 거대한 불럭경제 유통 등으로 말미암아
글로벌시대의 급변하는 상황변화의 미래를 바로 예측하기가 매우 어렵다는데 문제가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인권의 신장에 있다.
구속감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지고 싶은 본성의 발로에 의하여
소득이 높아지고 사회지식이 보편화되어가면서 사람들은 단순히
의식주를 해결하는 차원에서 삶의 질을 높이는데 관심이 많아졌고
자기가치 실현에 큰 의미를 갖고 살아가려고 한다는 점이다.
요즈음 보스형 리더십보다는 서번트형 리더십을 선호하는 이유도
충분히 이해가 가는 것이다.
여기에서 나는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 걸맞은 적절한 리더십에 대해
말하고 싶은 것이다.
한 마디로 말해 충분한 Communication과 Empowerment 이 두 개념이 서로 어우러진
현명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본다.
리더가 아무리 훌륭한 생각과 정책을 갖고 있다하더라도
함께 일하는 중간지도자들이나 공동체의 전체구성원들이
그 뜻(目的)을 이해(知)하고 공감(情)하며 함께 하고자하는 의지(意)가
뒤따라 주어야 할 것이다.
먼저 지도자는 스스로 자기비전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믿음과 확신을 갖고
있어야 한다.
비록 지금은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게 보일지라도 만민을 위해 또는 미래를 위해
반드시 실현해 내겠다는 신념과 사명감에 불타 있어야 한다.
역사적 소명의식과 사명감을 상실한 지도자는 힘을 잃었거나
죽은 지도자라고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다음에는 함께 일을 해낼 同志가 필요하다.
큰일일수록 일에 걸맞은 큰 조직이 필요한데
지도자와 하나가되어 역동적으로 움직여 나갈 수 있는 살아있는 조직이 필요한 것이다.
문제는 그런 조직이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일을 해 낼 수 있는 조직을 만들 수 있는 지도자의 진정한 리더십이 필요한 것이다.
가장 완벽한 조직의 표본을 우리가 인체에서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다.
수많은 근육과 골격으로 이루어진 인체가 주인의 생각대로
통일성을 이루며 아주 자연스럽게 움직인다.
만일 인체 한부분이 위험에 처하게 되면 뇌에서 즉시 인지하고
동시에 보호조치를 취함으로서 위기에서 벗어나게 된다.
그것이 가능한 것은 마음과 몸을 연결하는 수많은 신경조직을 통해
순간순간 원활한 소통이 매우 잘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만일 신경망이 상처를 입어 단절된다면 신체에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
의사소통이 없는 조직은 생각할 수도 없다.
일방적으로 지시만 하는 리더십으로는 일을 제대로 해 낼 수 없다는 것은
不問可知의 일이다.
리더와 조직원 그리고 조직원과 조직원간에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져야 한다.
충분한 대화를 통해 서로의 사정을 잘 이해하게 되어 소속감과 동질감을 갖게 되고
또 좋은 아이디어가 모아지게 되면
그 단체가 추구하는 목표실현에 큰 시너지효과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다.
리더의 목표실현을 향한 확고한 신념을 리더의 솔선수범을 통해
조직원들은 이해하게 되고 동정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정의롭고 공의로운 자리에 서서 사심 없이 희생봉사하고
조직원들을 어버이의 심정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리더를 싫어할 조직원은
세상에 아무도 없을 것이다.
성공을 창출하는 리더십은 조직원 전체가 모두 잘 화합하면서 불평불만 없이
각자가 자기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후원하고 이끌어주는 것이다.
조직원의 적성과 능력에 맞게 자리를 잘 배치해주고 조직원간의 상하관계를 잘 조정해서
사기를 잃지 않고 자기 일에 열중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는 人事가 참으로 중요하다.
여기에서 우리는 중간리더 혹은 전문화된 팀의 長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인체에 비유하면 중추신경과 같은 입장에 있는 중간리더들은 최고 리더와 조직원 사이에서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중간매개자로서 상하관계를 원만하게 조정해야 할 것이다.
또 각 국(局)이나 팀(Team), 혹은 지역의 리더들이 타의 추종을 불허 할 수 있는
최고의 전문성을 갖고 오직 일에 열중 할 수 있도록 이른바 권한을 부여해 주는 Empowerment가 필요하다.
국과 국이 혹은 팀과 팀이 서로 상호 유기적인 관계를 갖고 공동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도 중간리더들은 그 역할을 잘 수행해야 할 것이다.
중간리더들을 가치창출자(value creator)로 만들어 가는 최고리더가 되어야
조직은 살아남고 발전 할 수 있을 것이다.
불합리하고 모순된 조직 구성은 자체 내의 쓸데없는 갈등으로 인해 스스로 자멸하고 말 것이다.
지도자는 평소 자기관리와 자기성장에 많은 관심을 갖고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 그 조직 또한 건강을 유지할 수 있고 더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지도자는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는 것과 강인한 정신무장, 튼튼한 신체단련을
하는데 결코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지도자의 수준이 높아져야 조직의 수준도 따라 올라갈 수 있을 것이 아니겠는가?
조직이 추구하는 목적과 목표를 달성해 가는 길 앞에는 끊임없이
많은 시련이 부닥쳐 올 것이기 때문에 충무공의 有備無患 정신을 받들어
평소에 강한 훈련을 통해 조직원들이 더욱 더 단합하여
역경을 극복해 나갈 수 있는 강한 조직으로 만들어 가야 할 것이다.
그러나 부닥쳐 싸워 이기는 것만이 능사는 아닐 것이다.
원수도 친구로 만드는 지혜가 필요하다.
진정한 승리는 相生과 共榮임을 지도자는 잘 명심해야 할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는 지도자의 현명한 리더십이 절실히 요청되고 있다.
2008. 6. 6 현충일에
일전(日田) 김회득
첫댓글 리더십에 대한 많은 생각과 정리를 읽고 많은 생각을 해 봅니다.
지난 달, 제가 가진 소속 임원 선출시 직전 부회장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중간 역할을 못해서 죄송합니다."라던...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습니다.
수직적구도가 아닌 수평적구도이면서 팀을 이끌어 가는 리더십이 필요한 시대이다... 모두가 긍정적인 쪽으로 마음을 모아 우리나라가 살기좋은 나라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민이나 갈까' 이런 쓸데없는 말이 안나오는...
리더가 되기란 쉽지 않다고 봅니다. 잘 읽고 갑니다.
많은 도움이 되는 글입니다. 목표와 비전을 모든 조직 구성원이 이해하고 함께 소유할 때까지 인내도 요구된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