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포스팅은 바로 "불의여신 정이"
요즈음 포스팅 무엇을 할까 하다가
이번에 국어숙제로 박씨전 영화포스터 만들기가 있었는데
그때 박건태배우가 사극을 하는모습을 보고싶었어요 (물론 많이 했지만......)
그럼 사진을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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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 몇 분은 이젠 아역이라고 하기 미안한 나이네요. 어쨌든 극 중에서는 성인 배우의 어린 시절을 연기했으니 이해해주세요. 지난 주 아역에서 성인으로 바뀌는 장면이 화제가 됐습니다.
박건태 : 화면 각도도 그렇고 다들 비슷해서 좋았어요. 김범 씨와는 진지희 양과 함께 MBC 드라마 ‘에덴의 동쪽’에서 삼 남매로 나왔었거든요. 커서 만나니까 반가웠어요. 많이 컸다고 하시더라고요. (웃음)
아역 배우로서는 장점이지 싶어요
노영학 : ‘광해’의 경우 저도 보다가 헷갈릴 정도였어요. (웃음) 함정 안에 누워있는 장면이었는데 저도 옷 색깔 보고 구분했거든요. MBC '짝패‘ 때 저는 천정명 씨 아역이었고 최우식 군이 이상윤 씨 아역이었는데 그때도 오히려 제가 닮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그런데 KBS ‘상어’에서는 하석진 씨와 닮았다는 소리를, SBS ‘식객’의 김래원 씨와도 많이 닮았다고들 하셨어요. 아역 배우로서는 장점이지 싶어요.
정 : 그러고 보니 진짜 그 분들 얼굴이 다 있네요. 그런데 진지희 양은 문근영 씨가 아역으로 시작한 연기자라서 더 의미가 있었겠어요.
진지희 : 문근영 씨가 저와 목소리 톤이 비슷해서, 그래서 자연스럽다고들 하시더라고요. 저야 기쁘죠. 그리고 근영이 언니께서 조언을 많이 해주세요. 그렇게 다가와주는 분은 근영이 언니가 처음이에요. 번호를 교환한 첫날 장문의 메시지를 받았는데 굉장히 감동을 받았어요. 그 때부터 계속 연락하고 있어요. 책을 많이 읽으라고 하시더라고요. 성장기라서 발음이 꼬이고 목소리가 변할 수 있으니까 하루에 한 장씩, 한 쪽씩이라도 소리를 내서 읽어보라고 하셨어요. 어렸을 때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저에게 조언을 해주시는 거잖아요. 정말 좋은 선배를 만났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정 : 김지민 양과 서현진 씨 사이에는 그런 일이 없나요? (웃음)
김지민 : (당황하며) 저는 딱 두 번 만나서 서로 번호를 공유할 시간도 없었어요. 사람들도 많고 복잡하고 정신이 없었거든요. 저는 서현진 선배님으로 바뀌는 걸 보면서 약간 비슷하긴 하다고 생각하면서도 훨씬 예뻐져서 ‘잘 컸구나!’라고 생각했어요. (웃음)
정 : 이인성 군은 이광수 씨가 이어받았는데, 어떠세요?
이인성 : 처음에는 익히 알고 있는 악역의 이미지가 있어서 그렇게 준비를 했었어요. 그런데 이광수 씨가 성인 역할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엔 아무래도 그런 식으로만 하면 캐릭터가 살지 않을 것 같더라고요. 임해군에 대해서 조사를 해보니까 굉장히 난폭해서 사이코적인 인물이었다고 하더군요. 그런 면과 성인이 되어서 이광수 씨가 됐을 때의 이미지를 매치하면서 평상시에는 가벼운 모습을 보이다가 한 번씩 극악한 쪽으로 바뀌게 연결했어요. 이광수 씨도 잘 하고 계시던데요. 내가 이런 말을 해도 되나? (웃음)
오승윤 : 중견 배우 같아요. (웃음)
정 : 얼굴이 닮은 건 아닌데 느낌은 묘하게 비슷해요. 어쨌거나 그럼 인성 군이 이광수 씨를 배려해서 연기를 했다는 얘기네요? (웃음)
이인성 : (손사래를 치며) 아니, 그건 절대 아니고요. 아역은 성인 역할을 누가 하시게 될지 알고 하고, 성인 배우는 아역 연기를 보면서 하시고, 그러다 보니 비슷해지는 부분이 있을 거예요. 개인적으로 이광수 씨 팬이에요.
정 : 그런데 극 중에서 ‘정이‘(문근영)가 임해를 광해로 착각했을 때 변해버린 외모에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잖아요.
(일동 웃음)
이인성 : 아니, 광수 형이 어때서요? 잘생겼는데!
정 :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개성 넘치는 연기자죠. 그런데 오승윤 군의 경우, 혼자서만 부쩍 나이를 먹은 느낌이……. 5년 새 박건형 씨가 된 거잖아요? (웃음)
오승윤 : 저는 애초에 20대 역할이었으니 나이는 맞게 간 것 같은데, 이 친구들하고 있으니까 많이 차이가 나 보이나 봐요. (웃음)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어요
정 : 그래도 두 분이 비슷한 느낌이긴 합니다. 그런데 아역일 경우 이번 MBC ‘여왕의 교실’ 같은 경우는 예외지만 거의 매번 극이 본 궤도에 오르기 시작하면 퇴장하게 되는 통에 서운할 것 같아요.
이인성 : 서운할 수도 있는데 저는 시청자들께서 주목을 해주셨고 저도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어요. 미련 없습니다.
박건태 : 미련보다는 드라마 초반에는 촬영 팀과 연기자 간에 잘 안 맞는 부분들이 있어요. 그러다 시간이 흐르며 차차 호흡이 맞아 가는데 그 시점에 그만둬야 하니까 아쉽죠.
노영학 : ‘뭔가를 할 수 있겠구나, 뭔가 좀 알겠다‘라고 생각을 할 때쯤 항상 제 분량이 끝이 나더라고요. 연기자들과 스태프들과 친해질 만하면 끝나고.
진지희 : 특히 이번 드라마의 경우는 아역들하고 친해질 법 할 때쯤 끝이 났어요. 평소보다 더 빨리 끝난 것 같아요. 시원함 보다는 섭섭함이 더 커요.
김지민 : 이렇게 빨리 끝날 줄 몰랐어요. 막상 찍어보니까 너무 짧더라고요. 저도 딱 적응할 때 끝나서 아쉬워요. 조금 더 했으면 좋겠어요.
오승윤 : 그러고 보니 저는 이 친구들과 같이 연기를 한 적이 거의 없네요. 진지희 양도 딱 한번 봤고. (웃음) 같이 못해서 아쉽죠. 형으로, 오빠로 챙겨주고 맛있는 것도 사줬을 텐데. 기회가 되면 한번 모여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웃음)
정 : ‘광해’와 ‘임해’, 둘은 자주 만나잖아요. 어땠어요?
노영학 : 인성이가 세 살이 어린데 극 중에서는 형이거든요. 제 뺨을 때리는 장면이 있었는데 거기서 세게 때리지 말라고 압박을 하며 제가 형 노릇을 좀 했죠. (웃음)
이인성 : 영학이 형이 자꾸 피하는 거예요. 제가 알아서 잘 할 텐데! 자꾸 피하니까 계속 맞지!
노영학 : 지희 양에게 맞는 장면도 있었는데 계속 때리더라고요. 그때부터 무서워서. (웃음) 목봉으로 머리를 때리는 장면이 있었거든요.
진지희 : 악심을 품은 건지 나중에 저한테 딱밤을 때리는 장면에서 정말 세게 때리는 거예요. 서러워서.
정 : 이 예쁜 지희 양을 어떻게 때려요?
진지희 : 잘만 때리던 걸요. (웃음)
노영학 : 저는 손으로 때렸지만 진지희 씨는 목검으로 후려갈겼어요! (웃음)
정 : 아쉽지만 반응이 좋았으니 기분 좋은 퇴장이죠? 보람이 있겠어요. 아역 분량이 불안한 드라마들도 있었잖아요. 사실 이렇게 아역이 고르게 다 잘하기도 어려워요.
박건태 : 처음 대본 리딩 현장에 갔을 때 놀랐어요. 소름이 끼치더라고요. 우리 아역 배우들은 물론이고 선배님들도 이름만 들어도 즐거운, 실력 있는 배우들이시잖아요.
정 : 김지민 양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많은 걸 배웠죠?
김지민 : ‘심화령’이 착하고 단아한 역할이긴 하지만 자기 주장을 확실히 하는 장면들이 있어요. 아버지 ‘심종수’가 상단에 잡혀가기 전에는 성지루 선생님께서 조언도 많이 해주셨고, 송옥숙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신 부분도 있어요. 이번 역할을 통해서 언니 오빠들께도 많이 배웠죠. 그 덕에 자신감도 살짝 생겼어요. 지희에게도 많이 배웠고요. (웃음)
진지희 : 저희가 동갑이거든요. 말이 잘 통해서 친하게 지냈는데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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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램팜 플랫형 소 (GP101) 인데요.
거의 모든 연기자들의 머리를 손질할 때 사용하고 계셔요~
잦은 헤어연출로 손상되기 쉬운 연기자들의 헤어를 소중히 다뤄주는 글램팜 플랫형 소 (GP101)
(불여정 촬영을 위해서 작업중)
그렇게 나온 결과물!!!!!!
(머리에 보이세요? )
첫댓글 보시고 답글달아주시는게 그렇게 힘드신가요? ㅠㅠㅠㅠ
저오늘들어왔어요ㅠㅠ무시하는거아니에요!!ㅠㅠㅠㅠㅠ힝
@탱이 조은혜 그게아니라 조회수를 한번 보세요.....
조회수 76 무섭다.......
이거 조회수 뭔 버그인가요? 댓글은 왜 안달리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