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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운남성의 차마고도^^
세계3대 협곡중의 하나, 죽기전에 꼭 가보야 할곳으로 알려져 세계 배낭족들의 영원한 로망의 대상이다
첩첩산중 오지트래킹이어서 겪어야 하는 필수사항...고산증과 장거리이동,언어, 먹거리,숙소,위생 등
어느하나 흡족할만한 대상은 아니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머나먼 길을 쫒아 여행하는 목적은
차마고도 車馬古道 에서만 느낄수 있는 자연풍경만은 아주 특별하였다.
중국의 운남성 차마고도를 1주일동안의 여행기간으로 다녀왔다
여행을 다녀오고나면 머릿속에서 여행의 감흥이 아직 남아있을때 기록하는것이 최선이지만
여건상 따라주지않아 조금 늦어버렸지만 어쩌랴 그래도 밀린숙제를 해야 하는것을......
※차마고도여행기는 야생화 사진이 메인입니다
차마고도여행자료를 검색해보니 풍경이나 인물사진이 대부분이어서
고산의 야생화자료를 찾기가 어려워 이름표를 달아주지 못하였다.
하나라도 더 담아보려고 하였으나 부족한 면도 많음을 양해바랍니다
고산의 야생화하면 우리나라 백두산을 많이 찾는데,
차마고도트래킹에서 만난 야생화또한 다양한 종(種)과 1박을 할 정도로 넓은 땅,
무엇보다 해발 3000m를 넘나드는 고산의 자연풍경과 잘 어울렸다
차마고도를 찾았을때는 우리나라의 5~6월 계절에 피는 야생화들이 보였다
고산이라 기온차에 의해 평지보다는 늦은셈이다.
같은 아시아권이라도 우리나라에서 못보던 야생화들도 많았다
차마고도는
운남성에서 사천성을 지나 티벳을 넘어 네팔,인도까지 이어지는 육상무역로로 인류역사상 가장오래된 교역로이며 높고 험준한 길을 넘어서 운남성의 차(茶)와 네팔의 말(馬)을 서로 교환하였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길이는 장장 5천킬로미터에 이르고 해발고도가 평균 4000m 이다
주변은 만년설로 뒤덮힌 5천미터급 설산들이 즐비하고 금사강(장강)이 협곡을 따라 흐른다
유네스코에 의해 2003년 세계자연문화유산으로 이름을 올렸다
※ 이동경로:창원~ 김포(공항)~상해(홍차이공항)~쿤밍(곤명)~리장(수허고성,옥룡설산,인상공연,
차마고도,중호도협)~샹그릴라~리장(리장고성야경)~대리(대리고성,희족 백족마을,남조풍정도)~
쿤밍~상해(푸동공항)~김해(공항)~창원도착
▩ 여행 일정
내용 일자 |
이 동 |
세 부 일 정 |
비 고 |
<1일차> 7월 26일 |
인천 리장 |
김포(金浦)-상해홍교 이동(동방항공 MU51212:00~13:00) 상해 홍교-리장(丽江) 이동(동방항공 MU586716:25~20:10) -숙박: 리장심우각, 묘연객잔 |
아침: 기내식 점심: 기내식 저녁: 현지식 (가상채) |
<2일차> 27일 |
옥룡설산 |
“옥룡설산 1일투어” ▣ 08:00 심우각 출발 ♠ “인상 리장”관람 후 대삭도타고빙천공원 전망대 백수하-란월곡-백사-수허고진 탐방 - 숙박: 리장심우각, 묘연객잔 |
아침: 간단식 점심: 현지식 저녁: 특미식 (흑염소) |
<3일차> 28일 |
리장 호도협 |
국민코스“호도협트레킹” ▣ 08:30 리장 출발-호도협챠오터우로 이동(2시간) ☞ 챠오터우-나시객잔-28밴드-차마객잔(5시간) -숙박: 차마객잔 |
아침: 간단식 점심: 현지식 저녁: 현지식 (백숙) |
<4일차> 29일 |
호도협 샹그릴라 |
▣오전 차마객잔 출발 ☞차마객잔-하프웨이(중도객잔)-관음폭포-티나객잔(4H) -중호도협(3H)-샹그릴라 ▣ 오후샹그릴라 이동(2시간) ♠ 장족민가 탐방 및 샹그릴라고성 야경 관람 - 숙박:샹그릴라 고성(3성급) 호텔 |
아침: 간단식 점심: 현지식 저녁: 특미식 (장족요리) |
<5일차> 30일 |
샹그릴라 리 장 |
“샹그릴라 돌아보기” ▣오전 :송찬린스, 나파하이 관람, 샹그릴라고성(두커종사원), ▣ 오후 : 리장 이동(2시간) ♠ 리장 고성 야경 관람 및 자유시간 - 숙박: 리장심우각,묘연객잔 |
아침: 간단식 점심: 현지식 저녁: 한 식 (삼겹살) |
<6일차> 31일 |
“따리(大理) 순환 탐방” ▣ 따리(大理) 이동(3시간) ♠ 따리고성(大理古城) 관광, 희주(喜州)백족마을 탐방 남조풍정도(南诏风情岛), 쐉랑진(双廊镇)탐방 ▣ 오후 :쿤밍 이동(4시간) - 숙박 :쿤밍 4성급 호텔 |
아침: 간단식 점심: 현지식 저녁: 현지식 | |
<7일차> 8월 1일 |
리장 인천 |
쿤밍 (昆明)-상해푸동 이동(MU747 07:55~11:15) 상해푸동-부산(釜山) 이동(MU9829(상해FM829) 14:20~16:50) - 해산, 수고하셨습니다. |
아침: 기내식 점심: 기내식 |
<개요>
차마고도(茶馬古道, Ancient Tea Route/Southern Silk Road)는
비단길보다 앞선 세계 역사상 가장 오래된 무역로이다
중국 윈난성, 쓰촨성에서 시작되어 티베트,인도,파키스탄등지를 거쳐 비단길로 이어진다.
'마방(馬幇)'이라 불리는 상인들이 말과 야크를 이용해 중국의 차(茶)와 티베트으 말(馬)을 서로 사고 팔기 위해 지나다녔다.이곳을 통해서 문화의 교류도 활발하였다.전성기에는 유럽까지 연결된적도 있었다.
해발고도 4000미터가 넘는 험준하고 가파른 길이지만 경치가 매우 아름다운 길로 유명하다.2007년 KBS에서 6편으로 구성된 차마고도에 관한 다큐멘터리,<인사이트 아시아 - 차마고도>를 제작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경로>
차마고도(茶馬古都)의 길들은 크게 여덟개 노선으로 나뉘며,마방들이 주로 이용하던 곳은 윈난성,쓰촨성의 두가지 경로이다.
윈난성의 주요 경로는
시솽반나(西雙반나),쓰마오(思芽),다리(大理),리장(麗江),샹그릴라,더친(德欽)-티베트-네팔-인도로 이어지는 길은 마방이 주로 이용하던 길중 하나였다
쓰촨성은 야안(雅安),다두허,캉딩(康定),더거(徳格)-티베트-네팔-인도
쓰촨성은 차마사라는 관청을 두어 국가가 주도하던 곳이었다.이중에 윈난성마방이 이동하던 길중 일부분인 후타오샤가 최근 한국 트레커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후타오샤트레킹은 뉴질랜드의 밀포드사운드 트레일,페루 마츄픽추의 잉카 트레일과 함께 세계3대 트레킹코스로 유명하다.
후타오샤 협곡(호도협)은 옥룡설산을 끼고 이어지는 협곡으로서 그 길이가 장장 16km로서 금사강을
따라 험준한 협곡으로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협곡의 하나로 알려져있다
후타오샤를 가기위해서는 상하이공항에서 비행기를 한번 갈아타고 ~쿤밍공항~쿤밍공항에서 리장까지는 버스로 이동하였다.(호도협은 대형버스가 진입할수없어 빵차라 부르는 소형승합차로 나누어서 이동하였다)
<여행 1일차(7월26일) 일정>
창원출발~김포(공항)~상해(홍차이)공항~리장(비행기로 이동)~리장에서 숙박 이었으나
김포공항에서 비행기연착으로 일정이 차질이 생겨버렸다
상해(홍차이)에 도착했을때는 예약해놓은 리장행 비행기는 이미 출발하고 난 뒤였다.
할수없이 중국 공항직원이 나와 숙소를 안내해주는 예정에도 없던 상해에서 하룻밤을 묶었다.
창원~김포(공항)~상하이(공항)에 도착하였는데 출발할때 김포공항에서 1시간 가량 연착되는 바람에 타고가야 할 상하이공항~쿤밍가는 비행기가 이미 떠나버렸다.할수없이 공항에서 안내해준 숙소에서 원하지 않은 하룻밤을 상해에서 자야했다
현지사항을 알아보는 도중에 공항바닥에 퍼져앉아.......ㅋㅋ
집나오면 개고생^^ 이란말이 딱 어울린다
<여행2일차(7월27일) 일정> 옥룡설산에 서다
상해(홍차이)공항~리장(공항)~리장~숙소(심우각)~옥룡설산( 빙천케이블카)~리장 인상 공연~수허고성탐방
다음날,숙소에서 다시 상하이공항(홍차이)으로 나와 리장가는 비행기를 탄다
어제 리장숙소에 도착해야 하는데,,오늘 일정을 다 끝낼려면 아무래도 시간이 빠듯하다
상해에는 공항(푸동,홍차이)이 두군데나 있다
얼마나 큰 도시이길래 공항이 2개라 말인가? 대단하다는 말밖엔.....
리장(공항)에 내려 숙소까지는 버스로 2시간 달려 도착이다
한국인(여주인이 조선족)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의 현지 가이드(아차이)인 분과 아들^^
게스트하우스인 심우각,바로 옆에 있는 묘연객잔에도 일행들을 나누어 투숙하였다
깔끔하고 정원이 잘 손질되어있고 2인침대방도 깨끗하여 인상이 깊었던 객잔이다
중국에서 객잔은 숙박만 할수있다
리장(麗江)에서 옥룡설산으로 달리는 버스안에서 찍은 마오쪄둥 동상^^
옥룡설산입구의 표지석
중국에서는 관광지 AAAAA이면 유명한 곳이다
옥룡설산을 통과하는 매표소인데,경찰인 듯한 단속원이 버스에 올라타더니 인원을 확인한다
앵초^^
옥룡설산을 오르는 케이블카는 세곳인데,우리일행은 빙천케이블카로 오른다
케이블카를 타기전에 입장한 빙천공원안에서 찍은 것이다
빙천케이블카를 타러가는 곳 안에 있는 빙천공원을 한번 둘러보았다
옥룡설산 안내도
빙천케이블카 타는곳은 해발 3,356m에 위치하고 10여분정도 케이블카를 타고 내리는곳은 해발 4506m이다.
해발 4506m에서 내려서 걸어서 올라갈수 있는 지점은 해발 5200m까지 이며 옥룡설산의 최고높이는 5596m 이다
인간이 네발로 걸어서 올라갈수 있는 한계가 5200m라 보고 중국당국에서는 이 지점까지만 계단을 설치해놓았고
계단마다 일정한 간격을 두어 높이를 빨간글씨로 크게 적어놓았다
옥룡설산 정상은 급경사와 만년설로 쌓여져 있어 아직 정상을 밞아본 사람은 없는것로 기록되어있다
빙천공원내에 있는 인상 공연에 출연하는 말들이 휴식중^^
이름:??
어디서:차마고도 트레킹중에 빙천공원.....
색다른 앵초^^
이름:??
어디서:차마고도 트래킹중에 빙천공원
케이블카를 타러 갑니다
케이블카를 타는 지점이 해발 3356m이다
이곳에서 걸을때마다 약간의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답답하다는 느낌이 있지만 아직까지는 고산증을 느끼진 못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데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다
아래로 내려다보지만 뿌옇게 보일뿐....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케이블카를 10여분 타고 내린 지점이 해발 4506m이다
여기서 계단을 따라 최대한 올라갈수있는 곳은 5200m까지, 계단은 4680m 까지만 설치되어있다
여기에 도착하니 가슴이 더욱 조이는 듯한 압박이 느껴지고 .한걸음 한걸음 걸을때마다 숨이차서 빨리 걷지는 못한다
들이마시는 산소통을 한개씩 공급?받았지만 아직까진 괜찮은듯하여 참아본다
더욱 놀란건 많은 인파이다.어린아이 손잡고 올라온 가족,나이드신 노인분들도 많은데 대부분 중국인이다
한국에선 들어보지도 못한 고도의 높이에 중국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참으로 대국적인 사람들이다
복장또한 자유롭다.우리처럼 패션화된 등산복보다는 평상복으로 입고 산에 오른다
고산증은 사람마다 조금씩 증세가 다르다고 한다
나같은 경우는 어혈이 많은 체질이라 고산에 올때마다 고산증으로 홍역을 치르는 셈이다
고산의 낮은 기압에 의해 심장펌프질이 빠르고 혈관확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고산증은 혈관질환자는 유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또 산에 오른다.고산병보다 더 지독한 고질병인것이다
중국의 웬만한 유명산은 거의 해발 3000~5000m 이다.
계단을 따라 오르는데 주변의 모든 땅이란 땅은 온통 회색빛으로 된 돌덩이들이다
오르는 계단 위로 쳐다보니 옥룡설산정상부근은 짙은 개스에 가려 전혀 보일질 않는다.
걸어다니는 사람들도 가까이에서만 알아볼 정도로 시야확보가 어렵다
암석사이로 자라고 있는 야생화들이 애처롭게 느껴진다
사람도 견디기 힘든 극한 상황에 뭐하러 꽃을 피우며 저렇게 혼자 피고지고를 할까...
그것도 저렇게 화려한 빛깔로 ......
더 이상 접근이 어려워 안타까움만 눈으로 담는다
중간에 전망대도 설치해놓았건만,보이지않는 현재 상황에서는 운탓으로 돌릴수밖에.....
고산이라 변덕부리기는 고약한 시어머니보다 한수 위다
남들은 인정샷 사진을 찍기바쁜데,나의 동공은 어딘가에 피어있을 고산야생화에 눈독들인다
어쩜 저리도 고운 빛일까....
주변 환경을 둘러보면 온통 잿빛돌투성이다
계단에 적힌 높이를 보니 해발 4500m까지는 올라섰다
이 정도 높이에 오르니 한발자욱 옮길때마다 숨이 턱턱 막히고 심장은 압박통증을 느낀다.
머리는 망치로 한대 맞은 듯 띵~한 기분이 들고 산소통도 없이 오르는 중국인들을 보니 참 대단하다는 말밖엔....
시계가 확보 안되어 더 이상 올라가는 것은 의미가 없는듯하여 이곳에서 다시 내려선다
내 생애 가장 높은 산을 올랐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면서 내려다본 모습이다
저멀리 구름에 휩싸인 옥룡설산 정상이 보여줄까? 말까?를 하여 정말 얄밉다
옥룡설산 정상은 아직 한번도 정복하지 못한 처녀산이다
나시족의 성산으로 알려져있으며
옥룡설산은 중국 서부의 최남단에 위치한 고산으로 여강(리장)에서 30km떨어져 있다
해발 5596m,13개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산에 쌓인 하얀 눈이 마치 한마리의 은빛 용이 누워있는 모습과 비숫하다하여 '옥룡설상'이란 이름이 붙었다.양쯔강의 상류인 금사강(金沙江)을 사이에 두고 옥룡설산과 합파설산(哈邑雪山 5396m)이
솟아있고 두 산 사이로 강을 따라 계단식 논밭과 어울린 금사강이 흘러 협곡을 이루고 있는것이다
만년설에서 녹아내린 빙하는 흘러흘러 어디로 갈까?
리장고성과 수허고성안의 수로가 만년설 옥룡설산에서 흐르는 물이라고 한다
옥룡설산 관광지의 휴게소같은곳에서 파는 진귀한 약재와 버섯종류가 많이 보인다
아이를 업은 포대기가 자수가 놓여져 특이하고 화려해보였다
옥룡설산에서 내려와 빙천공원안에 있는 인상공연을 보기 위해 먼저온 일행들이 기다리고 서있다
리장 인상공연
우리일행이 입장하였을때는 이미 공연은 시작 되었다
리장 인상공연은 중국의 장예모 감독이 연출한것으로 알려져있다
중국을 여행하면 쇼 한두가지는 선택이 아닌 필수상품으로 꼭 들어간다
장예모감독이 연출한 서안의 화청지가무쇼를 두번정도 보았는데 이번 리강인상공연과 서안의 화청지쇼의 공통점은
노천객석과 무대뒤 배경으로 사용하는 공연장 무대 뒤에 있는 자연물을 이용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묘한 감성을 자극하는것같다
운남성은 우리나라 남한면적의 4배쯤되는 넓이로 여러 소수민족이 많이 사는 곳이다
해발3000m 되는곳에 설산을 배경으로 꾸민 노천무대인 인상공연은 소수민족의 후예들이 직접 출연하여 소수민족의 일상과 풍속을 재현하는 스토리로 공연된다
공연장은 실제로 출연하는 사람 500여명은 특별히 연기를 배운 사람들이 아니고 장예모감독이 직접 연기를 지도한
모두 소수 마을 사람들이 직접 출연한다.무대,소품,출연자 수를 비교하면 굉장히 스케일이 큰 공연장이다
특히 무대 뒷배경으로 서 있는 옥룡설산의 위엄은 공연장의 하이라이트였다
공연내내 구름에 쌓인 옥룡설산을 쳐다보았다
공연장에서 피어대는 스모그와 옥령설산 산허리에 걸친 구름이 만나 공연장은 신비감마저 감돈다
한번만이라도 맑게 개인 만년설을 보고싶었지만 끝내 보여주질 않는다
공연내용또한 활력이 넘친다
공연중에 맨윗쪽은 말을 탄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며 공연장을 한바퀴 돌기도 하고
관람석 뒤에서 대기하고 있던 출연자들이 노래를 부르며 무대앞으로 나오기도 하며
관중석 중간중간 통로에 출연자들이 춤을 추고 악기를 두드리기도 하여
관중석에서는 깜짝 출연자들로 술렁이기도 하고 호기심으로 사진들을 찍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중국의 실내공연은 조용히 관람만 하는 수준의 공연들인데
리강인상공연은 박진감이 넘치는 노천공연이다.
해발 3000m에 노천공연장을 지어놓고 이곳까지 관람객을 불러모으기위해서는
감성을 자극하는 무언가가 공연내용으로 필요했으리라 본다
1시간여 공연이 모두 끝나자 출연자들이 나와 인사를 한다
내심 기대했던 공연이었는데....조금은 기대에 못미친 나의 자평이다
출연자의 연기나 기교는 그렇다치더라도 동원된 출연자수와 설치무대의 빨간색에 우선 압도당했던것 같다
아! 출연자중에 여자노랫소리는 맑고 옥타브도 고음이었다 어떻게 저런소리가 나올까하고 놀라워하였다
무엇보다도 가장 하일라이트는 무대뒤의 옥룡설산이었다
공연장을 나서면서....
이름: ??
어디서:리장 인상 공연을 보고 나오면서 풀밭에서...
이름: ??
어디서:리장 인상 공연을 보고 나오면서 풀밭에서...
늦은 점심을 먹으러 도착한 식당^^
기름기 많은 음식에 몇수저 못뜨고 나와버렸다
살기위해 먹는건지...먹기위해 사는건지....
아무래도 이럴경우는 살아남기위해 먹는다는 말이 맞는듯하다
중국을 자주 여행하다보면 한국인이 많이 다니는 관광지주변식당은 어느정도 한국인 입맛에 맞는 음식들이 나온다
근데 이곳은 본토 중국인들이 먹는 음식이 그대로 나와 입맛에 맞지앟으면 쫄쫄 굶어야할 판이다
한국에서 조금 준비해온 밑반찬이 있는데 현지가이드가 식당에 오기전 미리 이야기를 해주면 좋을텐데....
이런 사소한 배려가 아쉬웠던 이번 차마고도 여행의 오점으로 기억된다
말 안통하고, 이동은 몇시간씩이나 차를 타고, 먹을것 제대로 챙겨먹지 못하면 아무리 경치좋은 여행이라도 만사가 귀찮다
중국을 여행할때에는 기름기많은 음식을 못먹는 사람들은 우리나라의 미숫가루나 누룽지말린것,소형컵라면 등을 팩으로 소분하여 두었다가 이럴경우 식사대용으로 이용하는 방법도 이번여행을 통해 배웠다
아침에 일어나면 커피포트로 끓인 물에(대부분 숙소에 커피포트는 있다)말린 누룽지를 숭늉처럼 먹으면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된다.
나같은경우는 며칠씩 두어도 상하지않을 빵을 출국하면서 면세점안에서 사가져갔는데 고산에 가져가니
빵봉지가 부풀려 손대면 터질것만 같았다
그걸 배낭에 넣고 다닐려니 부피도 크고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하여 빵또한 삼키기가 힘들었다
그래도 이번 여행에 빵이라도 없었다면 그 지독한 고산병을 어떻게 견디어냈을지...눈물어린 고마운 빵이었다
일행이 식사를 마치고 과일을 사기위해 흥정중이다
다행히 굶주린 배를 과일로 채워넣으니 조금 살것 같았다
중국과일은 우리나라 과일과 맛이 비숫하였지만 일부 과일은 싱거웠다
우리가 사먹은 바나나,포도,복숭아,자두,사과는 맛이 괜찮았다
바나나는 아침에 일어나서 식사대용으로 먹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