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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1월 1일 토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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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모든 성인 대축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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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천상의 모든 성인을 기념하는 날이다. 특별히 전례력에 축일이 기재되지 않은 성인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갖는 날이다. 이 축일은 동방 교회에서 먼저 지냈고, 로마 교회는 609년 보니파시오 4세 교황 때부터 지내기 시작했다. 영국에서는 중세 때부터 ‘모든 성인의 날’(All Hallows)을 큰 축제일로 지냈다. 전날에는 ‘할로윈’(Halloween)이라는 전야제를 벌였다. 오늘날 할로윈은 미국의 대표적인 어린이 축제일로 자리 잡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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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성인을 공경하여 축제를 지내며, 다 함께 주님 안에서 기뻐하자. 천사들도 이 큰 축제의 날에 기뻐하며, 하느님의 아드님을 찬양하도다. <대영광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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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오늘 저희에게 이 성대한 축일을 지내며 모든 성인의 공덕을 기리게 하셨으니, 성인들의 전구를 들으시고, 저희가 바라던 주님의 자비를 풍성히 베풀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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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시록은 하늘 나라의 의인을 십사만 사천 명이라고 한다. 상징적인 숫자다. 하느님께서 숫자에 매이실 이유가 없다. 누구든지 하느님을 따르고 계명을 지키면 그분의 보호 아래 있게 된다. 하늘 나라에는 수를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의인들이 있다(제1독서).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들이다. 세상은 알아보지 못하지만 우리는 그분의 자녀들이다. 그러니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 언젠가 그분께서 오실 것이기 때문이다(제2독서). 가난하고 슬퍼하면 자동적으로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 하느님을 위해 그렇게 할 때 행복해진다. 주님께서 함께하여 주시기 때문이다. 온유와 자비도 마찬가지다. 하느님 때문에 그런 자세를 지닐 때 행복해진다. 주님께서 위로해 주시기 때문이다(복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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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니, 아무도 수를 셀 수 없을 만큼 큰 무리가 있었습니다. 모든 민족과 종족과 백성과 언어권에서 나온 사람들이었습니다.> ▥ 요한 묵시록의 말씀입니다. 7,2-4.9-14 2 나 요한은 다른 한 천사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인장을 가지고 해 돋는 쪽에서 올라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가 땅과 바다를 해칠 권한을 받은 네 천사에게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3 “우리가 우리 하느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장을 찍을 때까지 땅도 바다도 나무도 해치지 마라.” 4 나는 인장을 받은 이들의 수가 십사만 사천 명이라고 들었습니다. 인장을 받은 이들은 이스라엘 자손들의 모든 지파에서 나온 사람들이었습니다. 9 그다음에 내가 보니, 아무도 수를 셀 수 없을 만큼 큰 무리가 있었습니다. 모든 민족과 종족과 백성과 언어권에서 나온 그들은, 희고 긴 겉옷을 입고, 손에는 야자나무 가지를 들고서 어좌 앞에 또 어린양 앞에 서 있었습니다. 10 그들이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구원은 어좌에 앉아 계신 우리 하느님과 어린양의 것입니다.” 11 그러자 모든 천사가 어좌와 원로들과 네 생물 둘레에 서 있다가, 어좌 앞에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하느님께 경배하며 12 말하였습니다. “아멘. 우리 하느님께 찬미와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영예와 권능과 힘이 영원무궁하기를 빕니다. 아멘.” 13 그때에 원로 가운데 하나가, “희고 긴 겉옷을 입은 저 사람들은 누구이며 어디에서 왔느냐?” 하고 나에게 물었습니다. 14 “원로님, 원로님께서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하고 내가 대답하였더니, 그가 나에게 말하였습니다. “저 사람들은 큰 환난을 겪어 낸 사람들이다. 저들은 어린양의 피로 자기들의 긴 겉옷을 깨끗이 빨아 희게 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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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24(23),1-2.3-4ㄴ.5-6(◎ 6 참조) ◎ 주님, 이들이 주님의 얼굴을 찾는 세대이옵니다. ○ 주님 것이로다, 세상과 그 안에 가득 찬 것들, 누리와 그 안에 사는 것들. 주님께서 물 위에 그것을 세우시고, 강 위에 그것을 굳히신 까닭이로다. ◎ ○ 누가 주님의 산에 오를 수 있으랴? 누가 주님의 거룩한 곳에 설 수 있으랴? 손이 깨끗하고 마음이 결백한 이, 옳지 않은 것에 정신을 쏟지 않는 이로다. ◎ ○ 그는 주님께 복을 받고, 자기 구원의 하느님께 의로움을 인정받으리라. 이들이 주님을 찾는 이들의 세대, 주님 얼굴을 찾는 이들의 세대 야곱이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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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느님을 있는 그대로 뵙게 될 것입니다.> ▥ 요한 1서의 말씀입니다. 3,1-3 사랑하는 여러분, 1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얼마나 큰 사랑을 주시어,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리게 되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과연 우리는 그분의 자녀입니다.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하는 까닭은, 세상이 그분을 알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2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그분께서 나타나시면 우리도 그분처럼 되리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분을 있는 그대로 뵙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3 그분께 이러한 희망을 두는 사람은 모두, 그리스도께서 순결하신 것처럼 자신도 순결하게 합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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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 11,28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리라. ◎ 알렐루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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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1-12ㄴ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산으로 오르셨다. 그분께서 자리에 앉으시자 제자들이 그분께 다가왔다. 2 예수님께서 입을 여시어 그들을 이렇게 가르치셨다. 3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4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5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6 행복하여라,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그들은 흡족해질 것이다. 7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8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9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10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11 사람들이 나 때문에 너희를 모욕하고 박해하며, 너희를 거슬러 거짓으로 온갖 사악한 말을 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12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신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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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모든 성인을 공경하며 드리는 이 제물을 기꺼이 받으시고, 주님과 함께 영원히 살고 있는 성인들의 전구로 저희도 영원한 구원에 이르게 하소서. 우리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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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 5,8-10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보리라.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리리라.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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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오늘 복음은 이렇게 노래합니다. 하늘 나라는 하느님의 힘입니다. 그분의 다스림입니다. 우리가 마음의 가난을 실천하면 주님의 다스림은 우리와 함께합니다. 마음의 가난은 마음의 절제입니다. 우리를 힘들게 하는 욕심 앞에서 다시 절제할 것을 다짐하며 도움의 은총을 청합시다.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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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거룩하시고 놀라우신 주 하느님, 놀라운 일을 하시는 주님을 모든 성인과 함께 경배하며 은총을 구하오니, 저희가 주님의 넘치는 사랑으로 거룩하게 되어, 현세의 나그네 식탁에서 천상 고향의 잔치로 건너가게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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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살 소녀가 병으로 죽어 가고 있었습니다. 그 병은 소녀의 여덟 살 난 오빠가 얼마 전에 걸렸다 나은 병이었습니다. 소녀가 살 수 있는 길은 항체가 생긴 오빠의 피를 수혈하는 것뿐이었습니다. 의사는 오빠를 불러다 말했습니다. “네 피를 수혈해야만 동생을 살릴 수 있단다. 네 피를 동생한테 줄 수 있겠니?” 그러자 소년의 눈에 겁이 서렸습니다. 잠시 망설이더니 작은 소리로 말했습니다. “네, 선생님. 그렇게 하겠어요.” 수혈이 끝나고 한 시간 뒤, 소년은 머뭇거리며 물었습니다. “저, 선생님. 저는 언제 죽게 되나요?” 그제야 의사는 소년을 사로잡았던 순간적 두려움을 이해하였습니다. 소년은 자기 피를 줌으로써 동생을 위해 생명을 바치는 줄 알았던 것입니다. 행복은 본시 인간의 것이 아닙니다. 하늘의 것입니다. 그러기에 하늘이 내려 주어야만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자격을 갖추었을 때 주어집니다. 아니, 여건을 갖춘 사람이라면 어느 틈에 곁에 와 있는 행복을 느낄 것입니다. 복음 말씀은 행복으로 가는 조건들입니다. 하느님 때문에 베풀고 희생하고 포기하라는 말씀입니다. 우선은 슬픔과 박해이더라도 결국은 행복으로 인도된다는 말씀입니다. 참행복은 가족 안에서 먼저 시작됩니다. 말씀을 실천하는 가정이 되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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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오늘의 미사 자료는 서울대교구의 자료를 인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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