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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구관구 (부산, 청주, 마산, 안동교구)사목교서 요약
천주교 대구 관구의 부산교구장 정명조 주교,
청주교구장 장봉훈 주교, 마산교구장 안명옥 주교,
안동교구장 권혁주 주교는 대림시기를 맞아 가정복음화와
소공동체 활성화 등을 강조하는 2005년 사목교서를 발표했습니다.
부산교구장 정명조 주교는 “소공동체는
급변하는 시대 상황 속에서 교회 본연의 모습을 되찾으려는
노력”이라고 강조하고, 사제는 섬기고 봉사하는 비 지배적인
지도력을 기르고, 신자들은 다른 신심단체와 상호 보완함으로써
진정한 공동체를 형성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밑거름으로 삼자고 당부했습니다.
청주교구장 장봉훈 주교는 “교회의 희망인 청소년에게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청소년의,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을 위한
사목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가족이 함께 기도하고 성서를 읽고 쓰면서 미사에 참석하는 등
청소년과 함께 하고 함께 나누는 가정, 본당, 교구 공동체를
이뤄나가기 위한 3대 실천 지침을 제시했습니다.
또 마산교구장 안명옥 주교는 2006년에 맞는
교구설정 40돌과 관련해 “신앙인으로서 올바른 자세와
가치관을 확고하게 갖추자”고 강조하고,
매월 첫 목요일의 성시간, 잦은 성체 조배, 헌혈하기 등
실천지침을 지키며 올해를 ‘성서, 성사의 해’로 지내자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안동교구장 권혁주 주교는
농촌 복음화에 이어 가정의 복음화를 이뤄나가자면서
교구, 지구, 본당의 가정을 위한 여러 교육에 적극 참여하는 등
가정을 구심점으로 이웃과 함께 사랑과 생명의 문화를
증진하는데 노력해 나가자고 역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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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제 500차 민족화해 미사
지난 1995년 3월 시작된 ‘민족화해미사’가
어제로 500회차를 맞아 이를 기념하는
‘겨레와 함께 하는 민족화해 500차 미사’가
어제 오후 7시, 주교좌 명동성당에서 봉헌됐습니다.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장 김운회 주교 주례로
사제단이 공동집전한 어제 미사에는
손병두 한국평협 회장 등 7백여명이 참석해
민족화해를 위한 기도 운동의 활성화를 다짐했습니다.
김운회 주교는 강론을 통해
“민족화해미사의 의미는 우리가 화해의 도구가 될 수 있도록
하느님께 우리를 열어드리고 그분의 눈과 입이 되는 것”이라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우리를 그분께 봉헌하자”고 강조했습니다.
민족화해미사는 지난 1995년 분단 50주년
3ㆍ1절에 탄생된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가
그해 3월 7일 처음 봉헌한 이래 매주 화요일마다 계속돼 왔고,
그동안 109억 9천 675만원 상당의 식량과
구호품, 농기계 등을 북녘 형제들에게 전달하는 등
민족의 화해를 위한 기도와 실천에 앞장서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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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전주 ‘치명자산’ 일대 종합 관광지 개발
천주교 성지인 전주시 대성동 치명자산 일대가
종합 관광지로 개발됩니다.
전주시는 1801년 신유박해 때 순교한
유항검 아우구스티노의 아들 중철 요한과
며느리 이순이 루갈다 등 유씨 일가족 7명의 유해가 모셔져 있는
지장기념물 제68호 치명자산을 관광지로 개발하기로 하고,
내년에 종합 관광개발계획을 수립하기로 했습니다.
전주시는 개발계획이 마련되면 성지 주변을 대폭 정비해
인근 동고산성과 한벽루, 한옥마을, 전통문화센터,
전주자연형 하천, 한옥 생활체험관, 경기전,
전동성당 등과 연계한 관광코스로 개발할 방침입니다.
한편 전주교구도 지난해 매입한
치명자산 자락 옛 전주공대 부지 1만 3천여평에
올해부터 오는 2009년까지 총 300억 원을 들여
가톨릭센터, 사제관과 교육관, 은퇴신부 안식관,
가톨릭 사료 박물관 등을 건립할 예정이어서
이 일대가 대규모 성지 관광단지로 단장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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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정신지체 여성공동체 서울 엠마우스 건축기금 마련 나눔축제(리포팅)
정신지체 여성공동체 서울 엠마우스가
오는 13일, 건축기금 마련을 위한 나눔 축제를 펼칩니다.
보금자리를 잃을 처지에 놓여,
도움의 손길을 청하는 딱한 사연을
김형순 프로듀서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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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상수동 엠마우스 공동체에서는
8명의 정신지체 여성장애인이 재활용품을 모으고 정리해
따뜻한 사랑의 공동체를 이뤄 왔습니다.
1984년부터 운영해온 공동체 1층의
재활용품 상설 할인매장에서는
코트나 스웨터 등 의류에서부터 장난감, 신문ㆍ책 등
새것이나 다름없는 재활용품들이
5백원부터 5천원까지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도시계획 도로확장공사로 인해 내년 1월이면
143평의 공동체 건물 가운데 70평만 남고
모두 헐릴 형편에 처했습니다.
다행히 근처에 전셋집 한 채를 얻어
공사가 마무리되는 내년 8월까지 잠시 머물 수 있게 됐지만,
거둬들이는 폐품도 줄고 요즘엔 후원회비도 거의 없어
공동체 신축기금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 모든 게 어려운 상황이지만 어쩔 수 없이 건물을 신축해야 한다. 바자회도 열고,
벼룩시장에서 물건도 팔고 재활용 매장도 운영하지만 기금은 턱없이 부족하다...*
# 전란향 데레사 수녀/ 한국순교복자수녀회 엠마우스 공동체 원장 #
물건 정리와 재활용 매장 일을 돕는
자원 봉사자들의 손길도 많이 부족합니다.
* 후원회원이 크게 줄어서 안타까워요. 추운 날씨에 폐품을 선별하고 정리하려면
힘들어선지 봉사자들도 적어 일손이 달려요... *
# 박주환 디오니시오씨/ 엠마우스봉사자 남성회장 #
오는 13일 오후 7시,
서울 서초구민회관에서 펼쳐지는 나눔 축제는
엠마우스 공동체 건축기금 마련을 위한 것입니다.
서울 양재동 성당 성가대와 임마꿀라따 무용단이 출연하고
다과회도 진행되는 축제 입장권은 1만 5천원입니다.
* 공간이 제대로 마련되면 장애우 교육과 보다 편리한 작업환경도 마련할 것이다.
보다 효율적으로 자립할 수 있게... 지역 주민들에게도 오픈해 함께 나누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로 꾸미고 싶다...*
# 전란향 데레사 수녀/ 한국순교복자수녀회 엠마우스 공동체 원장 #
어려운 이웃 가운데서도 더욱 도움이 절실한
엠마우스 공동체 회원들이
포기하지 않고 용기 있게 자립할 수 있도록
새 보금자리가 잘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 간절합니다.
그 희망의 자리에 우리 모두 따뜻한 사랑을 보태야 하겠습니다.
피비씨 뉴스 김형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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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3인의 감동 History Concert - 이희아, 박마루, 테너 최승원
장애의 역경을 딛고 일어선 세 명의 연주자가
‘3인의 감동 히스토리 콘서트’를 열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서울 구로동 구로시민회관에서는
지체장애인이자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로 유명한 이희아씨,
역시 지체장애인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명 테너 최승원씨,
서울장애인생활체육회 사무국장으로 4집 음반을 낸
가수 박마루씨가 따뜻한 사랑을 전한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문화를 통해 장애를 넘어, 세상의 빛으로”라는 제목으로
일반인은 물론 장애인과 소외된 이웃을 초청해
‘러브 스토리’,‘사랑했지만’ 등
아름다운 연주와 노래를 들려준 어제 콘서트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음악을 통해 편견을 허물고자
사단법인 푸른하늘 장애인문화협회가 마련한 무대입니다.
무료로 펼쳐지는 ‘3인의 감동 히스토리 콘서트’는
오는 15일 저녁 부산 시민회관, 16일 대전 직업능력개발센터,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강당,
21일 목포 KBS 홀에서도 공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