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를 써라. 그렇지 않으면 "뇌"를 잃게 될 것이다.

[山수유]

책을 거꾸로 읽으면 치매가 더디 올까?

나이가 들면 관절이 삐걱거리고 기억이 희미해진다.
일부 불운한 노인들은 뇌졸중, 파킨슨씨병, 알츠하이머씨병과 같은
퇴행성 질환으로 고생을 한다.

특히 노인성 치매인
알츠하이머씨병을 앓는 환자들은
모든 종류의 기억 능력을 상실하고
대소변까지 가리지 못해
죽는 날까지 가족들 까지 고통 속으로 몰아 넣는다.

알츠하이머씨병을 치유하는 신약 개발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의 신경생물학자인 '로렌스 카츠' 등
일부 학자들은 중년에 "뉴로빅스(neurobics)"를 하면
이 질병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해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뉴로빅스(neurobics)는
신경세포 "뉴런(neuron)"과
유산소운동 "에어로빅스"를 합쳐 만든 낱말이다.
에어로빅스로 신체 건강을 유지하는 것처럼
정신운동으로 뇌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뜻이 담긴 신조어이다.

뉴로빅스 이론가들은 마음의 운동을 통해
뇌 세포를 연결하는 신경들을 활성적으로 유지하면
중년 이후에 기억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므로
노인성 치매에 걸릴 확률을 낮출 수 있다고 주장한다.

뉴로빅스 이론은 한 마디로
“뇌를 써라".
"그렇지 않으면 뇌를 잃게 될 것이다.”
라고 요약된다.

1999년 카츠 교수가 펴낸 뉴로빅스 저서를 보면
누구나 힘들이지 않고
이른바 정신운동을 할 수 있다.
이를테면 책을 거꾸로 읽거나,
다른 손으로 양치질을 한다.
눈을 감고 방 안에서 걷거나,
음악에 심취한 상태에서 향수 냄새를 맡는다.

카츠 교수는
일상적으로 반복하던 행동과 다른 것이면
무엇이든지 뇌에게 활성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뉴로빅스의 목적이 뇌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활용하는데 있다고 보는 반면에
일부 학자들은 뉴로빅스로 지능도 높일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뉴로빅스로 어린 아이들의 학습능력을 향상시키는
뉴로빅스 소프트웨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뉴로빅스 학자들은
사람과 동물의 뇌 연구결과를 과학적 근거로 제시하고
동물실험에서 낯설고 다양한 자극을 받은 쥐의 뇌가 더 발달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사람이 단조로운 생활을 영위한다고 해서
곧 바로 지능지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반론에 직면하고 있다.

어쨌든 뉴로빅스의 과학적 타당성과는 별개로
몇몇 세계적인 기업에서는 직원들에게 정신운동을 시행하고 있다.

머리를 좋게 해준다는 예전의 여러가지 기법들이
연기처럼 사라진 것과는 달리
뉴로빅스는 생명력이 있는 것으로 점차 평가받아가고 있다.

[그린]

산수유님~!!감사합니다~^^*말하자면 일상생활에서도 "뉴로빅스"를~?? 뭔가에 골똘해 지는것도 필요하고 운동도 병행해야 겠군요~^^*뇌를써라~~ 컴을 하는것도 "뉴로빅스"일부에 속하나요~??!! 쬐끔은 괘안겠죠~??!!

[山수유]

옳습니다. "그린" 님~!! 컴도 하시고, 들꽃도 보시고, 식물이 내 뿜는 피톤치드도 마시시고, 많이 웃고, 적당히 걷고, 즐겁게 살면서 사랑을 많이 주시면 가장 좋습니다. 한가지 일에 얽매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장수의 비결입니다.

[정가네]

저의 어머니도 올해 초 치매를 앓으시다가 돌아가셨답니다. 참 맑은 분이셨는데 2년을 고생하셨어요. 산수유님, 고맙습니다.

[valley]

산수유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아마 이 들꽃방 식구들은 배운대로 행하여 다들 건강하게 사실겁니다

[민들레]

산수유님 변화가 치매까지 예방한다구요? 새로움이 삶의 존재 이유로 이어지는가 봐요. 들꽃님들은 치매 예방 걱정 없을 듯 하네요. 변화에 민감한 들꽃처럼 새롭게 꽃피우고, 모두들 바쁘게 사시는 분들이 많아서... 산수유님 올려주신 새로운 의학 소식도 접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