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냥 하세욥 후기를 쓰게된 공댕입니다.
극심한 근육통과 머리어깨무릎발무릎발 발바닥 머리카락까지 아픈것같은 상황에서 쓰는 후기라서
얘가 도대체 무슨말이 하고싶은건가 이해가 가지 않으시더라도 넓은 아량과 어제정신줄을 도봉산에 놓고 내려왔구나.. 하고 이해해주시길 바라면서 후기를 시작 합니당~~
남한산성(마천동에서 성벽막걸리파는아자씨앞까지!)2시간이 걸리던 제가 그제 홀로 올라가보니 1시간 20분이라는 경이로운 결과물을 안게되었습니다..^^;; 그래서 도전.. 도봉산~ 이름은 흔해도 사진도 흔해도 직접 보고 느껴본적없는 도봉산을 겁도없이!! 덜컥! 간다고 하였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설레임으로 폭풍 도시락을 싸고 이것저것 챙기고 도착을 하고나니 아무도 안계시더군욤.. (저의착각...;;)
아침도 못먹은 탓에 토스트 가게에 가서 하나를 들고 도봉산역1번 출구앞에서 저는 흡입을 하였습니다...
그때 눈이 마주친 두분... 혜빈언니와... 들녁오빠... 멀리서 저를 보셨더군욤... 장봉도의 사진땜시 저를 알아보셨다고..
저는 아는 분이 슈베대장나으리 뿐이라 ㅎㅎㅎㅎ... 그런 후리한 모습으로 초면을 텄습니다!!!!
린애언니는 입구에서 만나기로 하였다고 하여
파리언니, 혜빈언니 , 아놀드언니, 노을언니, 댕이, 들녁오빠. 해울이, 슈베대장나으리 8명 모두 모여 도봉산으로 출발
입구로 걸어가는 동안에 해울이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세상에 이런일이!! 저와 초등학교 입학을 같이 했더나이다...
보이십니깡... 동행의 기적이...
서울도 아니고 전라남도 고흥군 도양읍에있는 녹동초등학교에 저와같은해에 같이 입학을 하였다는 놀라운 사실에... 둘다 설렘과 반가움과 흥분을 감추질 못하였지욤...
그렇게 저희 아홉의 동행은 시작되었고, 중간에서래빗 언니와 합류~~ 맛있는 점심을 함께하며 다음 동행에 동참하였습니당.모두 열명의 동행이 함께 하였습니다
이제무슨 설명을 해드려야 하는데...
여기서 잠시...
저에게 후기를 쓰라고 하셨는데...
제가 기억 나는 곳은...
...................
많은 계단을 걷고나니 악과 깡으로 처음올라가보았던 신선대
와이계곡이라는 사람잡을것같이..쇠몽둥이 하나...밧줄 하...나 툭 던져주고 올라가라!외치던 그 도봉산느님...일케 두개뿐입니당...
그사이 어디를 지났고..무엇을 보았으며..어떤걸 느꼈느냐 물으신다면...
전 그저...
산과 바위와..땀과.. 아킬레스텐던의 땡김과..발바닥에 고춧가루를 뿌려놓은듯한 열감과...
너무많이먹어 터질것같은 이 뱃살로인한 등산티의 압박뿐이..기억나는것이 없사옵니다...라고 이야기 하겠습니다...ㅠㅠ
이제 산에서는 먹던 양의 3분의 1만 먹어야 되는 거구나 깊은 가르침도 배웠습니다.
후기 딱 쓰게되었을때부터 이것을 걱정 하였습니다..
난 도대체 지명에왜케 약한것일까..
닉넴을왜케못외우는 것일까...ㅠㅠ
이해부탁드립니다. 다음 산행때는.. 후기에 당첨이된다면 종이와 펜을 준비해서 조곤 조곤 잘 적어가면서 올라 보도록 하겠습니당....
중요한건...
철없는 도전으로 챙기시느라 짜증이 날법도 하였겠으나...
모두들 막내동생 챙겨주시듯이... 댕아 댕이야~하면서 용기를 주시고..
못갈것 같던 Y계곡에서 결단을 내려 따라와! 해주셨던 슈베대장느님과..
여기까지왔는데 못가보면 후회할것같아 망설이는 제손을 잡아주셨던 혜빈언니..
눈마주치면 잘하네!잘하네~해주셨던 파리언니와 아놀드언니,
쉬어쉬어! 물도 마시고~~!!오늘만난 이들에게 최선을 다하시는 린애언니.
마테의리!!!! 물먹는 하마인 저땜시 물을 넘치게 퍼주시던 노을언니~!
작고 여리여리한 몸에서 어찌 저런 파워가 싶은 래빗언니 ㅠㅠ 부러움의 대상..멀입혀도 일케 이쁘고 아가씨 같아도 대는거에염 ㅡㅡ^?ㅎㅎㅎㅎ 작은 조언 한마디 한마디 해주시고.
처음과 끝까지 옆에서 함께해준 해울이 진짜 고마웠고 ㅠㅠ
들녁오빠느님... 고생이 진짜 많으셨습니다... 세상 잘 챙겨주시고^^
정말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
고소공포증이라는것땜시 바위산은 엄두도 못내던 제가!!!
도봉산 그것도 와이 계곡을 갈 줄이야 누가알았겠습니까 ㅠㅠ 그쳐?
동행에서만 가능한 일 같습니다.
내려와서 함께한 묵사발과 슈육~~!!입으로 슈육!!들어가던 그 슈육!!!
이보다 맛있을수있을까여
모든걸 마치고 집에와서 삭신이 쑤셔 아무생각없이 자고 일어나서
사진을 스윽 훑어 보니....
모든것이 꿈같고 제가 했다는것이 놀라울 따름 입니다...
팔봉산 1봉도 힘들어서 헥헥거리며 내려오던... 우회해서 산밑으로 내려오던
댕이는 잊어주세요!!!!!!
죽지않을 정도라면 쫓아가려 합니다!!
앞 대장느님과 뒤 언니오빠친구동생들이 있다면~~
못갈곳이 없겠어여~~~(세상 오글 대죠잉~~!)
저의 웃음 소리를 처음 들으신 저희 동행언니님들~~
우는거 아닙뉘다~~ 정말 기뿔때 웃는 소리이니 다음엔 놀라지 마시고 같이 웃어주세요 ^^;;;으흐흐흐흐
이상 머라하는지 알아듣진 못하겠으나 모두함께도봉산을 갔었따!!!!! 안산 하였다~~
너무행복 하였다~~~ 하는 댕이의 후기입니다.
읽어주신분들 모두 행복하소서
한장 한장 모두 소중하여 버리는사진없이 전부 편집해보았습니다.
과한마음에 하트를 집어넣은점 깊은 양해 바랍니다.
으흐흐흐흐흐~~
모두 고생하셨습니다!^^*
완전 사랑합니다~~~ v
노틱~!!!!이건 개인적인 한마디...
레드언니!!! 나 도봉산 가따와쪄!!!!!!!!!!우하하하하하하하하!!!!!!!!!!
기특하징~~~잘해찌~~~~v
@아놀드 헉.오늘이네!!아이규ㅠㅠ
@댕이 댕아 이언니아 살아서
돌아오라고 고사좀지내라
내일의 내모습이 어제의 댕이모습이아닐까
심히걱정된다
것도 대장님이랑 둘이서
올라야하는디 ㅠ
@아놀드 지금짐다싸고출발하러다..시간보고주춤하구있어여ㅠㅠ
@아놀드 코스조율안되려나ㅠㅠ 열시간은..힘든데ㅠㅠ
@댕이 오늘도 즐겁게
홧~팅하자
안전조심 잊지말구^^
@아놀드 열시간 할수있으려나ㅠㅠ 아어째야대지ㅠㅠ
@댕이 댕이~~
청계산 오늘아닌데
목욜이야~~
@아놀드 청계산연계 열시간거기지금가는거아녀여?
@아놀드 크로조님 리딩 산행 오늘날짜 거기가시는거아녀염,
@댕이 목욜 슈베대장님코스야
오늘은 크로조대장님 코스고
푸~욱 쉬어둬
@댕이 나는 오늘도 뛰고 목욜도
뛰고~~
나중에 전번좀날려~~
@아놀드 아...전그게오늘인지알고ㅋㅋ바싹긴장하고옷다입고과일다싸고 멍때렸어요ㅋㅋ
@댕이 목욜까지 충전완료해둬~~
난 하철이안이야
댕이덕에 혼자 미친x처럼
웃었더니 다들쳐다본다
잘쉬고있어~~이쁜아
@아놀드 언니 조심히다녀오세요♥♥
@댕이 ㅇㅋ
와~~~~이 많은 수의 댓글의 힘은 댕이님의 글발^^;; 정성 그듯한 사진! 담에 댕이님과 같이가서 후기 부탁하고싶어지네요
옴마♥♥ㅎㅎ저는언제든콜입뉘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