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주간 문래동 성당 교우분들과 내적 여정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유형별 그림들을 그리셨습니다.
대부분 유형들이 헷갈리셨는데 그림을 그리면서 자신들의 내면의 욕구와 갈망이
표현되셨습니다.

9유형이시라고 모이셔서 그림들을 그려 주셨는 데 확실한 9유형은 보이지 않으셨습니다.
왼쪽의 그림은 어린 시절부터 "고추 하나만 달고 나오지!' 라는 집 안 어른들의 원망 (?) 을 들으시면서 여장부 역활을 하신 자매님이십니다.
엄지 손을 세우셨지만 왠지 슬픈 페이소스가 느껴지지요.
머리 위에는 그냥 태양과 무지개 빛갈을 그려 주셨습니다. 8번 날개를 쓰시는 7유형이셨습니다.

1번 유형이시라며 일을 하면 완벽하게 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하시면서
자신들을 대나무라고 그리시고 꽃이라고 그려주신 분도 계신데
대나무보다는 열의 잎이 더 부각되고 있지요.
1유형이 자신을 꽃이라고 표현하기는 쉽지 않다는 걸 아시지요.
어린 시절 끈없는 강아지처럼 돌아다니고 놀러 다니셨답니다.ㅋㅋ
7유형이시면서 화살표의 1유형으로 사시느라고 힘이드셨겠습니다.
희망은 실 컷 노는 것이랍니다.

유일하게 형제님 한 분이 계셨는 데 2유형이라고 하시면서 가슴에 손이 달려 사람들을 도우려
다니신답니다. 왼쪽에는 나무를 그리시고 뿌리를 깊게 그리신다고 그리셨는데
뿌리는 드러나 있습니다. 이게 그리신 분의 무의식이겠지요.
꽃과 나비와 열매들!
7유형을 의심할 수도 있겠습니다.

가슴형의 4유형이시라고 그리셨습니다.
이런 방을 꿈구신 답니다. 핑크빛 탁자가 있고 , 꽃병의 꽃, 화분, 격조있는 클레식 음악,
노란 꽃무늬의 이불, 의자도 딱딱하지 않는 흔들의자, 커튼은 밖을 향해 젖혀져 있습니다.
자신의 정서를 잘 표현해 주셔서 저도 4유형의 3번 날개인지, 3유형의 4번 날개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면서 머리형의 7유형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본홍색, 푸른색, 노란색- 왠지 어린 아이같은 천진함이 느껴지지 않으시는지요?!

5유형분들이 그려주셨습니다. 5유형의 느낌이 오시는지요?!
나무들이 울창한 숲에서 조용히 지내고 싶으시다는데 나무들을 자세히 보면
바람에 기분 좋게 춤추고 있다는 느낌! 왠지 즐거워 보이고 햇님도 웃고 계십니다.
7유형일 수는 없을까요?

6유형분들이 모이셔서 그리셨는 데 7유형의 냄새도 납니다.
아래 그림과 비교해 보십시요
6유형의 느낌은 딱딱한 집과 울타리, 연못 속의 물고기
7유형의 느낌은 나무의 열매, 날아다니는 꽃과 나비입니다.

훨씬 더 7유형의 냄새가 나시지요. 어김없이 자연을 그려주고 꽃과 나비와 동물과 새와 해.
오른쪽의 사람은 자신의 미래상을 그려주셨는 데 돈이 많은 부자 할머니가 되고 싶답니다.
엄청난 부자는 아니지만 멋진 옷을 입고 가방에는 돈이 두둑히 들어서
손주들에게 늘 선물을 사주고 싶답니다.
정말 부티나는 온화한 할머니 모습이 상상이 됩니다.

유형이 헷갈리신다기에 그림을 그려보라고 하시니 이런 그림을 그리셨습니다.
일단 본인은 무섭고, 어둡고 , 걱정 근심을 싫으시답니다.
귀신 이야기나 전설의 고향같은 프로는 질색이고 장례식에 가는 걸 제일 싫어하신답니다.
어린 시절도 놀이터에서 신나게 노는 모습니 떠 오르신답니다.
7유형의 고통에 민감해서 도망가는 패턴에 보이시지요.

7유형이라고 하시면서 자신의 자화상을 그려주셨습니다.
정체성이 조금 약해 보이시지요.혼자 그리기가 뭐해서 옆에 남편분을 그리셨다고 하는 데
보이지가 않으시지요?! 노란색으로 그려주셨는 데 보이지 않게 그리셨다는 것은
자매님에게 그리 큰 의지가 되지는 않는 상황이신가 봅니다. ㅎㅎ
( 가족은 보이지 않는 힘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십시다)
첫댓글 4번 유형의 그림은 전체적인 구도나 색깔 등이 모나지 않고 균형이 잘 잡혀있습니다. 좀 강렬하거나 선명하거나 날카롭게 내면의 감성을 찌르는 맛이 있어야 되는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