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마을 기자학교 9강 워크샵 - 김경환(한두레협동조합 이사) 10/29(화) 청년문화공간

[자연]

2013. 10. 29 화 청년문화공간

우리마을 기자학교 9강 - 워크샵 [마을신문 창간기획, 실무]

김경환 한두레협동조합 이사

지난 과제 : A4용지 한바닥 분향으로 아카이브와 기사 중 하나 선택해서 써보기

9주에 걸쳐 진행되었던 우리마을 기자학교의 마지막 강의!

매번 모이던 청소년문화공간 '공간'을 못 쓰게 되어서 

그 바로 옆 새롭게 꾸며진 청년문화공간을 빌려 강의를 들었습니다. 

아늑한 카페처럼 꾸며져 있어 더 기분좋게 강의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한겨레 홈페이지의 첫 화면을 보며

신문의 첫 면을 구성하는 것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제목과 사진, 리드문의 역할과

보도기사, 르포, 특집기사, 인터뷰 등의 구성을 효과적으로 하는

편집의 중요성을 배웠습니다.

이 중 기억에 남는 말씀음

기사에 대해 고소가 들어오면

그 기사를 쓴 기자가 아니라

발간인과 편집장이 법정에 서게 된다는..! 

그만큼 그 위치와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리고 써온 기사 같이 읽어보기!

오신 분들이 거의 다 숙제를 해오셔서

전날 밤에, 당일 아침에 부랴부랴 쓰셨다고들 하지만

재밌고 알찬 시간이 될 수 있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시구를 바라보는 각 언론사들의 다른 관점들에 대한 언론비판형 기사도 있었고,

재미난카페, 재미난마을, 마을기자학교에 대해 쓴 기획기사들, 

참다운 효도란 무엇인가, 라는 주제의 사설형 기사,

끊임없는 자아성찰의 자서전 글, 미아6동 재개발에 관한 보도형 기사, 그리고

초보도시농부 할아버지의 인터뷰와 

21살 여대생의 눈으로 처음 마주한 마을살이에 대한 인터뷰, 웃음을 주었던 가족회의 르포기사 따위의

다양한 주제와 형식들의 글을 돌아가며 소리내어 읽었습니다.

(신영복 선생님께서 '등등의' 대신에 '따위의' 를 쓰라고 하셨다는 말씀에 따라..ㅎㅎ)

* 기사를 쓸 때! *

1. 한자와 영어보단 한글을 많이 쓰자

2. 문장 시작엔 들여쓰기를 하지 않는 게 요즘 대세

3. " " 직접인용은 짧게, 중간에 잘라 내 생각처럼 쓸 수 있어야

4. 3줄, 5줄 마다 문단 바꾸기로 읽기 편하게

5. 그리고, 그리하여, 그래서 따위의 접속사를 많이 쓰지 않는

6. 문장은 한 줄에서 끝날 수 있게

7. 불필요한 기호는 많이 쓰지 않고

8. 눈길을 끄는 제목, 눈길을 이어가는 문장들로 독자의 흥미를 끌고 갈 수 있어야

9. 적절한 사진, 도표의 첨부

10. 1만 / 10,000의 수치표기는 자체규칙을 정하여

11. 컴퓨터로 읽고 - 프린트 후 읽고 - 소리내어 읽어보며 글의 매끄러움을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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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고도 더 많았지만 기억이 나질 않는...ㅎㅎ

이렇게 알찬 마무리로

 우리마을 기자학교의 강의는 끝이 났지만

진짜 강북마을신문은 이제 시작이라는 사실!

강의로 꾸려진 모임이 지속적으로 이뤄져

2014년 3월 창간을 목표로 하신다고 합니다.

마을신문을 기다리는 주민여러분의 폭풍관심이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흐흐

맛있는 점심식사 뒷풀이로 마무리!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