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의 첫울음은 독립생활의 신호이다. 자궁 안의 아기는 입, 코, 기도 및 폐가 모두 액체로 차 있다가 출산시 산도로 내려오는 동안 일부의 액체를 입과 코를 통해 토해낸다. 아기가 힘차게 울게 되면 폐를 정상적으로 부풀어오르게 해서 호흡을 쉽게 조절할 수 있다. 하지만 태내에서 빨아들인 양수가 입 속에 남아있기 때문에 의사는 도관이나 흡입기를 이용해 구강과 비강 내의 분비물을 제거한다.
아기가 태어나고 태반이 자궁 내에서 분리되어 나오면 의사는 탯줄을 묶고 자르는 일을 한다. 그리고 나서 아기의 몸에 묻어있는 수분을 닦아 건조시킨다. 아기는 출생 직후 정상체온보다 낮아지거나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분만실의 온도가 적정수준으로 유지되어야 하다.
의사는 아기의 옷을 벗긴 채 몇 가지 검사를 한다. 울 때의 모습, 발버둥치는 행동, 피부, 손, 발, 눈 등을 살펴보고 청진기로 심장과 폐를 조사한다. 또한 아프가 스코어(Apgar Score)라는 측정 시스템을 통해 호흡, 심장박동, 피부색깔, 근육의 상태, 신체적인 반사 등을 진단한다. 그 결과에 따라 상태가 좋으면 2점, 보통이면 1점, 나쁘면 0점으로 계산해 총 10점을 기준으로 8~10점 정도 나오면 상태가 좋은 것으로 평가된다. 보통 아기들은 7~9점을 받는다. 이때 점수가 낮은 아기는 산소가 주입되고 인큐베이터에 들어가게 된다.
이와 함께 아기의 몸무게, 키, 머리둘레, 가슴둘레가 측정된다. 신생아 때의 기록을 근거로 엄마는 아기를 키우는 동안 발육상태를 확인하고, 등뼈가 제대로 발달했는지의 여부를 살펴본다. 남자아이의 경우는 고환이 잘 내려와 있는지, 성기에 이상은 없는지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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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체검사 / 신체적으로 정상아인가?
몸무게, 키, 가슴둘레, 머리둘레가 평균에 맞는지 확인한다. 성인은 가슴둘레가 머리둘레보다 크지만 신생아 때는 머리둘레가 더 크다.
◆ 선천성 근성 사경 검사 / 몸이 한쪽으로 기울지 않는가?
먼저 아기가 누워 있는 모양을 잘 살핀다. 만약 아기의 목이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다면 아기 목에 혹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아기의 목을 손으로 만져 보아 덩어리가 만져지는지 확인한다.
◆ 머리모양 상처검사 / 머리에 이상은 없는가?
정수리 부분에서부터 주변을 더듬어본다. 대천문의 크기가 적당한지, 혹 팽창되거나 함몰되지 않았는지 살핀다. 머리에 상처가 있는지도 본다. 산도를 거치면서 눌리거나 상처를 입었을 가능성이 있다. 머리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므로 꼼꼼히 검진한다.
◆ 귀의 구멍, 모양검사 / 귀의 구멍은 제대로 뚫려 있는가?
귀의 모양을 살펴 눌리지는 않았는지, 양쪽 귀 모양이 일치하는지 살펴본다. 그 다음엔 손으로 귀를 만져 혹의 유무를 살핀 뒤 구멍이 제대로 뚫려 있는지 자세히 본다.
◆ 고관절 탈구 검사 / 다리가 정상적으로 붙어 있는가?
양쪽 다리를 쭉 펴서 두 다리의 길이가 같은지 살핀다. 다음엔 양발을 잡고 바깥으로 벌린 상태로 무릎을 구부린다. 자연스럽게 구부러지는지 본다. 고관절이 탈구되면 양쪽 다리 길이가 다르고 구부려지는 모양도 자연스럽지 못하다.
◆ 항문 구멍검사 / 항문이 제대로 뚫려 있는가?
잘 소독된 온도계를 항문에 넣어보아 구멍이 제대로 뚫려있는지 확인한다. 아기에게 있어 신진대사는 매우 중요하므로 반드시 살펴보아야 한다. 만약 항문에 이상이 있으면 신속하게 조치를 취해 배설을 원활하게 해준다.
◆ 성기 모양 검사 / 성기의 모양이나 크기가 정상인가?
성기가 제대로 형성되었는가 살핀다. 남자아이일 경우 음낭의 모양과 고환의 위치가 정상인지. 요도구멍이 제대로 뚫려 있는지를 보고, 여자아이의 경우는 외음순과 소음순이잘 맞물려 있는지 본다. 간혹 성기가 유난히 부어 있는 아기가 있는데 이는 며칠이 지나면 가라앉으므로 크게 걱정스러운 일은 아니다.
◆ 척추검사 / 척추에 혹 같은 덩어리는 없는가?
아기를 뒤집어 목뒤에서부터 엉덩이 위까지 손으로 훑어 내려간다. 우선 척추가 휘지는 않았는지 살펴본다. 다음엔 혹 같은 덩어리가 만져지는지 눌러본다. 만약 덩어리가 만져진다면 선천성 종양일 가능성이 높다.
◆ 청진기 검사 / 심장, 폐, 장에 이상이 없는가?
청진기로 아기의 심장 뛰는 소리를 듣는다. 선천성 기형일 경우 잡음이 들리기 때문이다. 심장의 박동은 1분에 120∼150번 정도 뛰면 정상이다. 다음엔 호흡음을 듣는다. 양쪽 폐의 호흡이 제대로 되는지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장이 있는 부위를 청진기로 짚어본다. 장이 막혔을 경우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 신생아 황달 검사 / 피부색이 노랗게 착색되지 않았는가?
신생아 황달은 대부분 생후 2∼3일쯤에 나타난다. 혈액 속의 빌리루빈 수치가 높으면 온몸이 노랗게 착색되는데 이것이 바로 신생아 황달이다. 황달기가 보이면 발바닥에서 피를 뽑아 빌리루빈 수치를 확인한다. 황달은 신생아에게는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고, 그대로 두면 자연 치유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다. 단, 생후 24시간 이내에 황달 증세를 보이면 신속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 선천성 대사 질환 검사 / 신진대사에 이상은 없는가?
선천성 대사 질환 검사는 생후 2일째 한다. 발바닥에서 피를 뽑아 신진대사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한다. 이 검사의 대상은 페닐케톤증, 히스티딘혈증, 호모시스틴요증, 메이플시럽요증, 갈락토스혈증, 크레틴병 등이다. 선천성 대사 이상은 조기 발견이 중요한데 발견이 늦었을 경우 뇌 장애와 성장 장애를 일으킨다. 몇 년 전만 해도 특별한 증상이 보일 경우에만 검사를 했지만 지금은 모든 신생아들이 이 검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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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잠만 자는 것 같은 신생아. 그러나 신생아도 출생 직후부터 부모와 상호 작용할 수 있는 생리적 능력을 발휘한다. 이 같은 능력을 알 수 있는 평가법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것은 세계적인 육아학자 T.B.브레즐튼 박사(미국 하버드대 의대 명예교수)에 의해 개발된 브레즐튼 신생아 평가법. 전문가와 엄마가 함께 신생아의 행동발달상황을 살펴보고 엄마가 아기의 상태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 평가법에 따르면 체계적인 관찰을 통해 아기의 행동과 특징을 전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외부자극에 대한 민감성 정도, 신경,청각 테스트 등으로 이루어지는 이 평가법은 난이도에 따라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간단한 것은 부모도 쉽게 배워서 아기에게 테스트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대구 계명대의대에 한국 브레즐튼 센터가 개설돼 아기들을 무료 검사해주고 있다. 대상은 생후 2개월까지. 다음은 집에서 간단히 활용해 볼 수 있는 브레즐튼 평가법이다.
◆ 눈이나 귀의 이상
예민성 판별법으로 알 수 있다. 이 방법은 아기가 잠들었을 때 눈에 불빛을 비추거나 딸랑이를 흔들어 첫 반응을 본다. 자극을 반복했을 때 반응이 감소하는 정도를 살펴 아기의 기질이 예민한지 둔한지를 안다. 반응이 없다면 눈이나 귀에 이상이 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한 다.
◆ 근육신경 이상
아기를 반듯하게 누인 뒤 손목을 잡고 끌어당기면서 목과 어깨의 긴장도를 살펴보는 긴장도 판별법으로 판단하는데, 근육발달 정도를 알아볼 수 있다. 전혀 긴장도가 없다면 근육신경에 문제가 있는 것이므로 별도의 검사가 필요하다.
◆ 자율신경계통의 이상 유무
신생아라도 소음에 놀라 두 팔과 다리를 가슴 위로 오므리는 등 자극에 대해 자신을 방어하려는 반응을 보인다. 또 입술에 닿은 물체를 빨려고 하는 흡철반응을 살핀다. 이러한 방법은 원시반사 측정이라고 하는데, 반사운동을 관장하는 자율신경계통의 이상유무를 알아보는 것이다.
◆ 신체접촉에 대한 반응
반사신경을 측정해보면 알 수 있다. 즉 아기의 얼굴에 가벼운 수건을 살짝 덮었을 때 팔다리를 이리저리 움직이는지 본다. 신체접촉에 대한 반응을 보는 것. 반응이 없다면 역시 검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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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장 : 갓 태어난 아기의 피부는 불그스름하고, 키는 약 5Ocm 정도로 머리둘레가 가슴둘레보다 2∼3cm 큰 것이 특징이다.
◆ 체중 : 체중은 보통 3kg 정도이며, 남자아이가 여자아이보다 더 무겁다. 태어나서 3∼4일 정도는 체중이 오히려 줄어드는데, 이런 현상은 땀과 오줌, 태변 등이 배출되어 일시적으로 일어나는 생리 현상으로 열흘 정도가 지나면 원상태로 돌아온다.
◆ 머리 : 머리둘레는 35cm 정도로 몸 둘레 중 가장 넓다. 처음에는 표주박 같이 길거나 이그러진 모양을 해서 걱정하는 엄마들이 많은데, 이것은 통로가 좁은 산도를 빠져나왔기 때문으로 곧 둥근 모양으로 자리를 잡는다. 또 머리에 혹이 생겨 있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도 점차 없어지게 되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머리카락 : 개인에 따라 가 차이가 매우 크다. 생후 3주일까지는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것이 특징이다.
◆ 눈 : 갓 태어나서는 눈앞 사물 20cm 정도까지 볼 수 있는데, 움직이는 물체를 눈으로 잠시 동안 좇을 수 있다.
◆ 코 : 후각에 대해서는 확실한 것이 없지만 엄마의 젖 냄새를 기억한다는 정도다.
◆ 귀 : 청각은 비교적 빨리 발달하여 임신 6개월 정도면 바깥의 소리와 엄마의 소리를 구분할 수 있다고 한다. 갓 태어난 아기도 근처에서 나는 소리에 몸을 돌리거나 동작을 멈추는 것은 당연하다.
◆ 손 : 손가락을 오므려 주먹을 쥐고 있는데 아기의 손바닥에 손을 갖다대면 손가락에 힘을 주어 꽉 잡는다.
◆ 가슴 : 태어난 직후에는 가슴둘레보다 머리둘레가 1.5cm 정도가 더 크지만, 생후 1세 후에는 가슴둘레가 더 커진다.
◆ 배꼽 : 생후 일주일이 되면 배꼽 꼭지가 떨어진다. 상처도 2∼4일 정도 후면 아문다.
◆ 다리 : 엄마 뱃속에서는 자궁내벽을 따라 쪼그리고 있었기 때문에 다리는 O형으로 구부러져 있다. 평상시에는 개구리처럼 다리를 벌리고 있다.
◆ 점 : 엉덩이의 파란 점은 가끔씩 등에 있는 경우도 있고, 간혹 목덜미나 눈썹 사이에 있는 경우도 있지만 금새 없어지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또 빨간색의 혈관종이 있는 아기들도 있는데, 90퍼센트 이상이 크면 없어진다. 그러나 흑색점은 2~16퍼센트 정도가 갑자기 커지면서 악성종양으로 변할 수 있으므로 꾸준히 관찰해주고 태어날 때 크기가 0.6cm 이상일 경우에는 만 2세가 되기 전에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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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온 : 신생아의 체온은 어른보다 0.5∼1℃가 높은 36.7∼37.5℃ 정도이며, 체온조절기능이 발달되어 있지 않아 온도 변화에 민감하다. 따라서 갓 태어난 아기는 방안 공기가 조금이라도 높으면 금방 체온이 올라가고, 반대로 조금만 추워져도 곧 떨어지므로 온도 조절에 신경을 써주어야 한다.
◆ 수면 : 갓 태어난 아기는 하루 20시간 이상 잠을 잔다. 2∼3시간 정도 자고 나서 젖을 먹고 다시 자는 것을 밤낮의 구별이 없이 반복하며, 밤낮이 뒤바뀌는 경우도 흔하다. 그러나 낮에 자고 밤에 자지 않는다고 해서 크게 문제될 것은 없으며, 대부분의 신생아들이 백일을 전후해 수면습관이 안정되어 밤낮을 구분하게 된다.
◆ 호흡과 맥박 : 아기의 호흡은 복식호흡으로, 막 태어났을 때는 호흡조절 기능이 미숙해 몸을 움직인다던가 운다던가 해도 호흡수가 빨라지는 등 불규칙하다. 그러나 2∼3일이 지나면 1분에 40~50번 정도로 안정된다. 맥박도 어른에 비해 2배 가까이 빠른 1분에 120번 정도이다.
◆ 배설 : 신생아는 태어나서 3∼4일 사이에 짙은 녹색의 태변을 본다. 신생아의 장기는 기능적으로 아직 완벽하지 못한 상태이기 때문에 장내의 탄수화물을 분해시키는 효소가 일시적으로 부족해 발효작용을 함으로써 장내를 산성으로 만들어 변의 색깔이 녹색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점차 노란색의 묽은 변으로 변한다.
◆ 딸꾹질, 재채기 : 신생아가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데, 대개 딸꾹질은 서둘러 젖을 먹일 때 잘 한다. 따뜻한 설탕물 또는 끓여서 식힌 물을 먹이면 가라앉는 경우가 많다. 재채기도 마찬가지로 조금만 바람을 쏘여도 한다.
◆ 황달 : 생후 아기의 간은 미숙한 상태이므로 노란색 물질인 빌리루빈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해 아기가 태어난 직후 며칠 동안 아주 약한 황달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피부가 노랗게 착색되면서 주로 얼굴과 눈 속의 흰자위가 노랗게 물든다. 심할 때는 피부 전체가 노랗게 된다. 이러한 생리적인 황달은 대개 생후 2~3일경에 나타나 5일 정도 지나면 괜찮아진다.
하지만 병적인 황달은 생후 하루부터 나타나 점점 심해지고 오랫동안 지속되므로 황달이 길어지면서 점점 심해진다면 전문의를 찾아 집중치료를 받아야 한다. 심한 황달은 청력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뇌의 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방심해서는 안 된다. 아기에게 햇빛을 쬐어주거나 형광등을 비춰주면 치료가 된다. 하지만 이러한 광선치료를 통해 황달이 치료되지 않으면 소량의 혈액을 제거하고 신선한 혈액으로 바꿔줘야 한다.
보통 생리적인 황달은 생후 2~3일경에 나타나지만, 모유를 먹는 아기 가운데 황달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를 모유황달이라고 하는데, 이런 경우 모유를 잠시 끊었다가 며칠 후에 먹이도록 한다. 하지만 3일이 지나서 모유를 먹였는데도 여전히 황달을 보인다면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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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반사운동으로는 입에 젖꼭지나 손가락이 들어오면 있는 힘을 다해 빠는 흡철반사, 아기 손바닥에 손가락을 갖다대면 힘을 주어 꽉 잡는 파악반사, 그리고 갓 태어난 아기의 겨드랑이를 잡고 일으켜 세워 발바닥을 바닥에 닿게 하면 걷는 것처럼 발을 교대로 내딛는 보행반사 등이 있는데, 이는 아기가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는 불가사의한 능력이다.
이러한 신생아기의 반사운동은 크게 생존에 필요한 능력인 생존 반사와 생존에 필수적인 능력은 아니지만 이후 의식적인 운동으로 발전하게 되는 특수반사로 나뉜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생존 반사 : 신생아로 하여금 이 세상에 생존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반사능력
1. 찾기 반사 - 뺨에 뭔가 닿으며 그 쪽으로 입을 벌리고 고개를 돌린다. 2. 빨기 반사 - 무의식적으로 젖이나 입 주위의 것을 빤다. 3. 기침, 재채기, 하품 - 신생아의 생리적 기능을 유지하는데 유용한 반사이다. 4. 위축, 동공, 눈 깜빡이기 - 신생아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반사이다.
◆ 특수 반사 : 신생아의 생존에 필수적인 것은 아니며, 다음 중 무릎반사를 제외한 모든 반응은 생후 1년 내에 사라지고 아이가 성숙함에 따라 의식적인 운동으로 변한다.
1. 바빈스키 반사 - 아기의 발가락을 간지르면 발등 위쪽으로 부채살처럼 편다. 2. 모로 반사 - 큰소리나 신체적인 충격을 받았을 때 아기가 팔과 다리를 벌리고 손가락을펴며 몸 쪽으로 팔과 다리를 움츠린다. 3. 파악 반사 - 손바닥을 누르면 꽉 쥔다. 4. 걷기 반사 - 갓난아기를 들어올려 발이 바닥에 닿게 되면 발을 번갈아 짚으며 걷는 것과 유사한 움직임을 나타낸다. 5. 수영 반사 - 아기의 배 부분을 수평으로 받쳐주면 아기는 팔과 다리를 교대로 움직이며 입으로 숨을 쉬어 마치 수영하는 것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6. 무릎 반사 - 무릎 뼈 아래를 가볍게 두드리면 갑자기 무릎을 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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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각 : 10일 정도 지나면 움직이는 물체를 눈으로 추적하고, 20cm의 거리에서 가장 잘 본다. 빛의 파장에 따른 차이를 식별하고 일부 색을 구분하기도 하나, 완전한 색의 변별은 4개월 이후라야 가능하다. 그러나 아기가 세상을 흑백으로만 보는 것인지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아기는 아직 불완전한 시력이지만 엄마를 알아본다는 것이다.
◆ 청각 : 출생 직후 3일 동안은 귀에 양수가 아직 남아있어 작은 소리는 듣기가 어렵지만 양수가 빠져나가면 소리의 세기와 높낮이를 구분하고 어디에서 들려오는지 안다. 그러나 성인 수준의 청각이 되려면 2년 정도의 기간이 지나야 한다.
◆ 미각 : 맛의 차이에 대한 반응은 출생 후 약 2주일이 지난 후 나타나며, 짠 맛, 쓴 맛, 신 맛, 단 맛을 구별하고 단 맛을 선호한다.
◆ 후각 : 암모니아나 식초 같은 냄새에 강하게 반응하며, 일주일 경이면 어머니의 젖 냄새나 체취를 구분하여 선호한다.
◆ 촉각 : 부드럽게 쓰다듬는 감촉에 대해 감지하고, 이에 대해 기분 좋아하는 반응을 나타낸다.
◆ 통각 : 고통에 대한 감각은 생후 3∼4일이 지나면 급속하게 증가한다. 머리부분이 하체부분보다 더욱 민감하고 적극적인 반응을 보인다.
◆ 온도감각 : 온도 변화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데 건강한 신생아는 기온이 떨어지면 신체활동을 증가시켜 체온을 유지한다.
◆ 울음 : 울음은 아기의 첫 언어다. 아기는 울음으로 의사표현을 하고, 좋고 싫음을 나타낸다. 그 다음 단계가 옹알이. 2개월 무렵이면 아기는 옹알이를 시작한다. 이때 아기가 혼자서 옹알이를 하지 않도록 엄마가 곁에서 맞장구를 쳐주면 아기는 엄마의 목소리에 우선 익숙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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