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궁금해 하면 할수록 그들의 표정은 더욱 굳어졌다. 무슨 일 인걸까,
점점 더 굳어지는 그들의 모습을 계속 보고 있으면,
‘내가 여기 있으면 안 되는 걸까?’ 라는 생각만 계속 들었다.
나는 뭔가를 잘못한사람인 것 같아 그 가게를 빠져나오기로 했다.
내가 가게문밖으로 나올 때 까지, 그들은 놀란 표정으로 나만 빤히 쳐다보았다.
난 도망치듯이 집을 향해 뛰었다. 범죄자가 된 느낌이란 게 이런 걸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깜박 잠이 들고 말았다.
-어둠이었다. 어둠 속에서 여리고 작은 목소리하나가 들려왔다.
‘나비의 날갯짓은 위험해….’
어둠을 헤집고 은빛머리카락이 살며시 보이더니 이 말을 내뱉고는 이내 다시 가버렸다.
잠에서 깬 후, 그 소리만 들렸다. 눈을 감고 있으면 들리는 소녀의 여린 목소리.
나비의 날갯짓이 위험하다니, 무엇을 얘기하려는 것일까.
곰곰이 생각해보다 머리엔 갑자기 그 ‘Flapping the wing of Butterfly'카페가 스쳤다.
생각이 번뜩 들었다. Flapping the wing of Butterfly의 뜻은 아마도 나비의 날갯짓일 것이다.
아니, 틀림없이 소녀가 말한 ‘나비의 날갯짓’은 그 카페일 것이다.
그럼 그 카페가 위험하다는 것일까? 머리가 복잡했다.
너무 생각을 많이 한 탓이었을까, 배가 고팠다.
집에 있는 간단한 것들로 저녁을 차리기 시작했다.
저녁을 먹다가 갑자기 이 생각이 들었다. ‘그 소녀는 누굴까.’
‘그 소녀는 누군데 이렇게 내 꿈에 나타나 내 삶을 이렇게 복잡하게 만든 것일까.’
머리가 시원해졌으면 하는 생각으로 먹은 저녁은 머리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었다.
.
.
-배경이 그리 밝지만은 않았다. 약간 어두운 배경에 두 사람이 나타났다. 연인인 듯싶었다.
‘경민 오빠, 다시 생각해봐. 우리 사랑하잖아.’
‘아니. 넌 나에게 사랑이란 감정 느낀 적 없어. 이건 집착이야.’
헤어지려는 연인인 듯 둘은 싸우고 있었다. 여자는 남자에게 울며 매달렸다.
하지만 남자는 여자를 매몰차게 뿌리쳤다. 냉정한 악마의 모습이었다.
여자는 내동댕이쳐지며 가까이에 있는 벤치에 머리를 세게 부딪쳤다.
빨간 피가 흘러져 나왔다. 여자는 더 이상 울지도, 매달리지도 않았다.
딱딱하게 그곳에 있을 뿐….
남자는 당황해 하며 재빨리 그가 일하는 곳으로 보이는 건물로 도망쳤다.
도망친 건물의 간판에는 ‘Fla….’
나는 놀라 일어났다.
‘내 꿈에 처음으로 나타난 살인사건이었다.
그 죽임을 당한 여자는 아마도 내 꿈에 계속 나타나는 은빛머리의 그 소녀일 것이다. 역시나, 그 소녀에 대한 꿈이다.
그 소녀를 죽인 그는 ‘Fla’로 시작하는 곳에서 태연하게 일하고 있다. 그녀의 남자친구였던 그는 잔인한 사람인 듯했다.
‘Fla’로 시작하는 건물은 아마도 ‘Flapping the wing of Butterfly’일 것이다.
그 건물이 그곳이 맞는다면 ‘경민’이라는 잔인한 그는 손님들을 향해 미소를 짓고 주문을 받는 최경민, 그일 것이다.
내 생각이 맞는다면 그 그림을 보고 얼굴이 굳었던 것 도 다 얘기가 된다.’
이 생각을 한 후에 소름이 쫙 돋았다.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 거지?’
또 다시 어제처럼 머리가 복잡해졌다. 복잡해진 머리도 정리할 겸 세수를 하기로 했다.
찬물을 얼굴에 적시고 나니 머리가 한결 나아지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니 다시 머리가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눈 감으면 그 살인사건에 대한 그림이 스쳐지나갈 뿐이었다.
집중할만한 다른 것을 할 필요가 있었다.
첫댓글 ...댓글의 회장님과 여러분의 '다시써라'라는 글이 올라올것같네요;;; 마지막부분, 뭔가 이상하긴한데 어떻게 고쳐야할줄 모르겠어요(...)<-
아니전혀이상한부분은없음, ㅋㅋㅋㅋ 근데 왜이렇게 짧지? 문장쓰고 엔터, 쓰고 엔터, 이러면 안돼 ㅠㅠ 즉, 내말은 첫번째줄에서 3번째줄까지가 계속이어져야한다는 얘기< 내가 궁금해 하면 할수록 그들의 표정은 더욱 굳어졌다. 무슨 일 인걸까, 점점 더 굳어지는 그들의 모습을 계속 보고 있으면, ‘내가 여기 있으면 안 되는 걸까?’ 라는 생각만 계속 들었다. 이렇게<
그래서 아마 그런 문장들 다 이어주면, A4 한 쪽 반? 그정도밖에 안나올 것 같아 ㅠㅠ 좀 더 써야할듯.
하나야 문단구분은 우선 운영자 관리방으로 와보렴 ㄱㄱ
부회장언니말들으면 고쳐야 하는데, 회장언니말들으면;; 으음, 고쳐야 하나요..?!
아니야 , 괜찮아. 맞춤법도 틀린 거 없는 것 같고. 이제 대충 스토리가 나오는 구남, 잘 썻어 !
아, 회장언니♡(하트뿅뿅 <- 그래도 아직 부족한데;; -인정받았어(감격)-
우와~! 멋진걸??Flapping the wing of Butterfly를 잘 활용했구나ㅠㅠ 감격했엌ㅋㅋ
헤헤, 감사해요-
>.< 멋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잘써진거같아요 ㅋ
고맙습니다앗(하트
으어어엇...;;; 나 어떻게 쓰지ㅣㅣ...ㅠㅠㅠ<< 젱장 잘 썼자나ㅏㅏㅏㅏㅏㅏㅏㅏㅏ
;; 잘썼다니요;;;
헉 ㅋㅋㅋ 졸랭 빨리쓴다
그런가요?[긁적]
제차례가 곤방 오게 생겼군요...>_<b
제 차례도 금방왔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