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먹기 좋은 녹차, 현미,귀리 된장죽을 만들어 보았다.
미리 만들어 둔 현미 밥 반공기를 참기름 넣은 냄비에 담고 살짝 볶다가
녹차 우린 물 한컵, 가쓰오 다시마 표고를 우려둔 물 한컵을 넣고
된장 1/3 큰술을 넣고 잘 저은 다음 오분 정도 끓인다.
현미밥이 잘 풀어진 듯 하면 불을 끄고
귀리(오트밀)를 반 컵 정도 넣고 저은 뒤(이때 물기가 적은 듯 하면
녹차 우린 물을 조금 더 붓고) 저어준다.
계란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해서 흰자만 죽에 넣고 잠시 뒀다가
그릇에 담고 계란 노른자와 참기름 한 방울을 넣으면 끝.
제이는 오트밀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오트밀은 비타민 무기질이 함유된
웰빙 식품으로 아침에 뜨거운 물에 오트밀을 넣고 잘 저어
우유를 넣어 희석시켜 먹어도 아주 좋은, 위장에 부담없는 식사가 된다.
오늘 제이는 오트 밀이 들어간 줄 모르고 아침 식사를 잘 했으니... ㅋㅋ
이건 또 뭐 이상한 맛이냐면서 묻길래 ㅎ 내가 만든 마크로 비오틱 요리 라고 했더니
어디서 컨닝이라도 한 줄 알고 만드는 법을 제대로 지켜야 한다고 제이는
한 마디 훈수 두기를 잊지 않는다.ㅎ
이건 그냥 내가 마크로 비오틱에 근접한 방법으로 만들어 본
죽인데...
이리하여 유쾌한 아침 식사가 되었다.
요리팁: 표고버섯과 다시마 가쓰오 우린 물은 시간 있을 때 많이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두고 쓰면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