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바리님의 체인링크 덕분에

[무릎아래]

갑사 동구나무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금강으로 내려오는 길.

그 코스는 2019년 3월 9일 갑사라이딩을 하면서 비가 내려 잠시 쉬었던 마을 회관 코스였다.

세종으로 복귀하면서 비에 쫄닥 젖으면서 손과 발이 꽁꽁 얼었던 기억이 떠 올랐다.  

그 생각을 하면서 마을 하천을 따라 내려오는데 비타민 체인에 무엇인가 묻어 있는 것 같았다. 쉬는 시간에 확인해 보니 체인핀이 빠져서 체인이 끊어지기 직전이었다.

이것은 응급조치를 해야 하는 상황.

체인핀이 빠지면서 뒤틀린 체인을 손보려면 공구도 필요했는데 암담했다. 

라이딩 도중 체인이 끊어지는 현상이 간혹 발생한다.

체인의 끊어지면 동력 전달을 못하다 보니 정비가능한 곳을 찾거나 라이딩을 포기하고 복귀를 해야 한다.

도심에서 끊어졌을 경우 정비는 큰 문제가 없겠지만 시골이나 임도면 복잡해 진다. 자신에게 맞는 체인을 구입하거나 끊어진 체인을 연결한 방도가 드물기 때문이다.

체인이 끊어지는 이유은

△잦은 댄싱으로 강한 스트로크를 받은 체인의 피로가 누적되어 터지고, △기어 변속 타이밍을 못 맞추고 강한 힘을 준 상태에서 변속하는 것이 반복되면서 체인핀이 빠지게 된다. 변속은 잡음없이 부드럽게 해야 한다.

그런데 오케바리님이 체인링크가 있다며 배낭을 다 뒤집어 2개의 체인링크를 보여 주었다.

한개는 10단, 한개는 11단. 15000원주고 샀다고 했다. 비타민 체인은 10단이다.

이제 끊어진 체인에 대해 응급조치만 하면된다.

끊어진 마디의 체인핀 2개를 체인커터로 빼내고 체인링크를 연결했다.

오케바리님 덕분에 무사히 라이딩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전거 정비를 위해 체인링크를 사용하면 좋다.

크랭크, 스프라켓, 뒷드레일러를 정비하거나 체인을 청소하려면 체인을 분리해야 하는데 체인링크로 연결 되어 있으면 편리하다.

체인링크는 자신의 자전거 단수(9단, 10단, 11단, 12단)에 맞게 구입하여 여분으로 가지고 다니기를 권장합니다. 

체인링크는 인터넷에서 구입하면 개당 3000원에서 4000원 정도 한다. 부피도 적고 가볍기 때문에 펑크 툴 박스에 쏙 들어간다.

동호회에서 대량으로 구매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통상 10단, 11단이라서 2종류만 구매하면 될 것 같네요.

[강호지인]

공동구매하면 저도 부탁해요~
근데 단수는 어떻게 아나요?

[무릎아래]

자신의 자전거 스프라켓이 몇장인지 세어보면 됩니다. 그에 맞는 체인을 장착하고 체인링크를 구매하지요.
강호님의 자전거는 11단 일 것입니다.

[비타민]

총무님!...갈비뼈는 괜찮나요??....코스모스님이 엄청 걱정하던데!!...저도 엄청 많이 자빠져서 ㅠㅠ

[강호지인]

잔차타다보면 다반사죠~
시간이 해결하겠죠~ㅎ

[귀룽이]

응급조치 잘 하셔서 함터면 큰 사고를 미리 막으셨네요.
다행입니다.
수고하셨어요.

[비타민]

초보라 체인에 손상된 줄도 모르고 기어 넣을때 소리가 약간 나도 그냥 탔는데....후덜덜!!!

[숲사랑(임지연)]

다음에는 체인링커를 기념품으로 하면 좋겠네요.

[무릎아래]

개당 3000원 씩 합니다. 각 단별 10개씩 공동구매해 볼까 생각중입니다.
튜브처럼 많이 필요하지 않구요. 그렇다고 오래 둔다고 변질 안되는 거라서

[숲사랑(임지연)]

공동구매에 한 표ᆢ

[오케바리]

한자동 샵 하나 차리세요

[비타민]

체인링커 감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