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이 파노라마처럼 내려다보이는 탁 트인 발코니에서 시원한 맞바람을 맞으며 트레이닝을 한다. 상상해보았는가? 생각만으로도 상쾌해지는 CF속 장면 같은 이야기가 W에서는 가능하다. 2004년 오픈한 W 서울 워커힐 호텔은 어느 곳도 따라가지 못할 특급의 조망권과 스타일리시함을 앞세워 2년 만에 국내 최고의 호텔로 자리매김했다. W의 DNA를 그대로 이어 받은 스웨트 피트니스 역시 일반적인 피트니스클럽과는 확실히 차별화되어 있다. 즉 W고유의 스타일리시함은 유지한 채 스웨트 피트니스 만의 프로페셔널함과 스마트한 색을 덧입힌 느낌이다.
입구에 들어서고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안내데스크. 미래의 공간에 있는 착각에 빠질 만큼 미니멀한 인테리어가 훌륭했다. 하얀 타원을 한 데스크와 툴 등은 스웨트의 느낌을 가장 잘 표현한 듯하다. 한켠에는 멀티숍이 있어 운동에 필요한 실용적인 제품을 꼼꼼히 갖춰놓아 비즈니스로 잠시 머무르는 고객도 불편 없이 운동할 수 있도록 배려한 흔적이 보인다. 곧 바로 트레이너의 안내를 받아 향한 곳은 한강이 굽어보이는 발코니.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이 정말 매력적이었다. 강변을 바라보며 편안하게 유산소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터치스크린이 장착된 러닝머신을 갖춘 점도 스웨트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다. 또 이탈리아에서 공수한 고성능 웨이트 머신은 초보자에서부터 운동선수까지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매뉴얼을 구비해뒀다. 적어도 기구의 작동법을 몰라 헤매는 일은 없겠다.
스웨트의 또 다른 장점은 새롭고 과학적인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다는 것. 다양한 트레이닝 경험을 갖춘 개성 있고 실력 있는 트레이너의 지도로 본인 스타일에 맞는 맞춤 트레이닝을 경험할 수 있다. 덕분에 스웨트의 피트니스 프로그램은 여타의 피트니스 클럽을 압도하기에 충분하다. 전 축구국가대표 감독인 히딩크가 처음 소개했다는 파워플레이트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때 사용하는 보조기구로서 고주파 진동을 이용해 근육에 가해지는 자극을 배로 늘려 빠른 자극을 전달한다고 한다. 먼저 무릎을 구부린 채 스쿼트 자세로 스타트 버튼을 눌렀다. 초당 2백 회에 달하는 강력한 진동이 전달되며 대퇴부와 종아리에 강한 압박감이 찾아들었다. 전신에 밀려드는 압박감은 최대치의 바벨을 들고 스쿼트를 하는 것만큼 힘겨웠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큰 자극이 느껴졌다.
이곳 회원들은 스웨트만의 급속 프로그램 덕에 “시간이 없어서 운동을 못했다”는 핑계는 댈 수 없을 듯하다. 하지만 스웨트의 장점은 웨이트 훈련에만 있는게 아니다.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아웃 데크에서 그룹 엑서사이즈 및 퍼스널 트레이닝이 가능하고 삼면이 유리로 되어 있어 시원한 강변 풍경이 통째로 들어오는 수영장은 선탠베드와 고운 자갈로 꾸며놓아 작은 해변을 옮겨놓은 듯했다. 거기다 수영장 특유의 울림현상이 없어 조용하며 특수 스피커를 통해 물속에서도 음악을 들을 수 있어서 기분 좋게 수영할 수 있다. 특히 시즌에 맞게 기획되는 다양한 이벤트와 엑서사이즈 클래스 등의 차별화된 혜택은 W서울의 특별함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