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킹 8일차
고락셉 - 칼라파타르 - 고락셉 - 로부체 - 두글라 - 페리체
어제 저녁에 잠시 왔던 고소증은 잠을 푹자고 일어나니 없어지고
상쾌한 기분이다
새벽 4시에 대장과 함께 칼라파타르를 오르기로 했는데
어제 저녁에 내가 고소증이 온것을 보고 대장 혼자 오른것 같다
05시 대장을 기다리다 혼자 오르기로 하고 롯지를 나온다
눕체가 보이고
처음부터 가파른 오름으로 시작된다
눈에 보이는 언덕이 정상이라 생각하고 이를 악물고 오르면
또 다른 언덕이 기다리고 있다
아마다불람, 탐세루쿠, 캉데가
푸모리 좌측 밑으로 칼라파타르 정상이 보인다
눕체 뒤로 검은색의 에베레스트가 모습을 드러낸다
에베레스트가 아침 일출에 붉게 물드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계절적으로 방향이 맞지 않는것 같다
칼라파타르(5550m) 정상
뒤로는 푸모리가 솟아있고, 일반 트레커들이 에베레스트의 경관을
가장 높은 곳에서 가장 가까이 볼 수 있다는 최고의 전망대
칼라파타르, 검은언덕이란 뜻의 칼라파타르의 정상부는
두세명만이 서 있을 수 있는 작은 공간이다,
그 바위 아래로 롱다와 함께 돌탑들이 자리잡고 있다
춤부를 한번 더 보고
칼라파타르 정상에서 본 푸모리
정상에서 내려다 본 고락셉
아마다불람도 보이고
힘들개 온만큼 이곳 저곳에서 인증샷을 남긴다
칼라파타르 정상과 푸모리
눕체 뒤로 에베레스트를 다시한번 보고
고락셉에 내려오니 일행들은 07시에 하산을 시작했고 라주
사장만 기다리고 있다, 계란 후라이 2개를 시켜먹고
08시10분에 고락셉을 출발한다
고락셉과 로부체 중간지점에서 일행들을 만난다
로부체 롯지에 도착하니 한국 사람이 죽었다고 해서
확인해 보니 어제 춘천팀의 회장님이다
고락셉에서 몸이 안좋아 일찍 혼자서 말을 타고 내려와서
롯지에서 차 한잔 주문하고 유명을 달리했다고 한다
헬기가 도착하고 침낭에 쌓여진채로 포타들에 의해 헬기로 이송된다
다시 만난 두클라패스
두클라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페리체로 하산한다
타르쵸와 설산이 잘 어울린다
아마다불람은 멋진 모습으로 반겨주고
페리체는 타보체와 촐라체를 따라 형성된 협곡 사이에
있으며 하천이 흐르고 있다
아마다불람
야크 방목장
오늘은 아마다불람의 뒷보습을 보지만 내일은 앞 모습을 보겠지..
하산길이라 그런지 마음의 부담이 많이 없어진것 같다
편안한 마음으로 휴식을 취한다
난로에서 타는 야크똥은 냄새도 없이 화력이 좋다
네팔에서는 소와 야크는 똥 이라는 말을 안 쓴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