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에 일어나 비몽사몽 로비로 내려가 쥬스한잔 마시고 꼬마케익 두조각 먹고는 바로 버스에 올랐다. 5시 45분 탑승하여 못다잔 잠을 청하였다. 7시 반쯤 아르헨티나 이과수에 도착했다.
악마의 목구멍이라는 폭포, 여덟개쯤되는 갈래중 하나의 물줄기가 어마어마하였다. 물줄기가 악마의 목구멍으로 쑤욱쑤욱 들어가는 모습이 무섭기도 하였다. 모두 순간포착에 여념이 없었다.
10시 반에 이과수 기차역으로 출발하기로 해서 기차역으로 왔는데 몇몇이 아직 안와서 기차를 보낼 수 밖에 없었다. 아이 배고파.
폭포의 관전포인트)
점심은 뷔페식당, Fortin에 들어가니 먹을게 엄청 많다. 먼저 과일과 과일칵테일 한컵 먹고, 그다음 내가 얼마나 배가 고팠는지 야채 그득하니 한접시에 갈비, 돼지, 햄, 쇠고기 등을 그득 담아왔다.
점심을 먹고 폭포의 여러 관전 포인트에 따라 뷰를 관망하였다. 악어,긴코너구리,이구아나, 거북이,자라, 메기, 각종나비 등등을 구경할 수 있었다.
3국국경지역,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국경을 이과수강과 바라나강이 합쳐져서 라플라타강으로 흐른단다. 넓은강에는 큰배들이 오고가고 있었다. 1회에 90일씩, 연 180일간 다른나라에 머물 수 있단다. 이과수강이 원래 파라과이 영토였지만 1903년 전쟁에서 아르헨에 빼앗겼단다. 참 안타까웠다.
아르헨과 브라질은 한일처럼 서로 경쟁관계란다. 남미의 대국으로서 주도권을 쥐기 위한 알력이 치열하여 여러면에서 1,2위를 다툰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