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32기50차 조침령에서 한계령 코스:조침령터널관리사무소->조침령->북암령->단목령->오색삼거리->점봉산->망대암산->유에프오바위->계곡->필레1교 일자:2020년8월17일(월)23:50~18일(화) 무박, 좋은사람들 뒤풀이:산채촌(원통), 샤워:식당 오늘은 비탐구간이다. 조침령터널관리사무소 02시30분도착 이상없이 산행 시작 11시간 한계령까지 소요시간 11시간 단목령 초소 7시전 통과 예상으로 출발 조침령에서 인증샷 단목령 06시30분 무사히 통과후, 전화가 울린다 에구 한분이 알바 단목령초소지나 우틀해서 산으로 올라가야되는데 그냥 직진했네 초소로 다시 되돌아오시라하고 삼거리에서 기달려서 같이 후미 쫒아서 꼭대기에서 아침 먹는데 합류해서 식사후 같이 출발 오색삼거리 지나 점봉산2키로 경사 부지런히 올라간 점봉산 너무 멋지네 정상 야생화 군락지.... 정상 밑으로 지나가는 구름들....설악산 절경들.... 환상적이다... 망대암산 지나 유에프오바위 지나 한계령2키로 국공땜시 좌틀해서 하산하기로 결정하고 좌틀후 에구 선두 생길 뚫고 계곡으로 진행 이때부터 모든것이 엉망이다. 길은 험악하고 전화도 않되고 무전기는 밧데리가 다되어가고 머리가 하얘진다. 그래도 내가 정신 차려야된다. 한줄로 계곡 옆을 뚫고 진행한다. 너무 험한길 어느분 한분이라도 다칠까봐 너무너무 신경 쓰인다.맨뒤에 대정지기형님 부부 모시고 가야되는데.... 산돌이가 뒤돌아와서 같이 합류해서 모시고 하산 하기 시작 사모님 너무 힘들어 하시니까 너무너무 미안하다. 어쩌랴 내가 결정해서 회원분들께 고생을 시켜드리니까 너무 신경쓰인다 계곡 옆길이 않되어서 계곡을 타고 내려가기로하고 계곡타고 하산한다. 그래도 산술모 회원님들이 앞장서서 회원들을 보호하고 진행한다. 넘고맙다.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하산 마지막 대정지기 형님부부모시고 필레1교 도착 하여 승차하니 온몸이 전부 아우성이다. 회원님들 안부 여쭈니까 그래도 많이 다치신분은 없다. 너무너무 다행이다. 식당에서 뒤풀이 후 설 도착 제비형님랑 맥주한잔하고 전철 탔다. 긴장이풀렸는지 연신내지나고 종점...ㅋㅋ 원당행 타고..택시타고 집에 도착.. 씻는둥 마는둥 그냥 쓰러져서 수요일 목요일 오늘까지..... 10년은 늙었나보다... 그래도 이제 정상으로 돌아온거 같다. 앞으로 비탐은 그대로 직진이다.. 딱지 받고라도...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