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평, 즉 길림사범대학 인솔을 마치고
이제는 서주사범대학 인솔입니다.
우리 수속생 분들을 인솔하기 위해 남경공항으로 이동하여 미리 대기를 하는데
내일 도착하시는 수속생분들 생각하니 기대반 걱정반입니다.
서주사범대학으로 가기 위해선 남경공항에서 고속철을 타고 서주역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음식들을 많이 싸오시는지 서주사범대학 수속생분들이 가지고 오시는 짐은
항!상! 상상을 초월하기 때문입니다.
기차에서 중국 승객들에게 큰 민폐를 끼치고 겨우 도착한 서주사범대학
(우리 유학생 짐으로 기차 한칸의 통로를 완전히 막아버림 ;;)
저는 혹시라도 누가 우리 학생들 짐 가지고 갈까봐 남경에서 서주로 가는 80분 간 통로에서 보초를 섰습니다.
학교 정문에서
자랑스럽고 또 고마운 마음만 가득한
우리 프랜드차이나 서주사범대학 4기 연수생 분들..
조금은 떨리는 마음으로... 최초로 서주사범대학 한국대표사무소의 이름을 걸고
한국에 서주사범대학을 소개한지도 벌써 4기째.. 햇수로 2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사이 서주사범대학에서 연수를 하신 우리 수속생 분들도 100명이 되었네요.
그리고 서주사범대학은 올해 강소사범대학으로 승격을 하였습니다.
시급(市級)의 학교에서 성급(省級)의 학교로
학교자체적으로는 상당한 경사겠지만
우리 학생분들이 좀 헷갈리실까봐
사실은 저 개인적으로 서주사범대학이란 이름에 더 애착이 가는지라
당분간은 서주사범대학이란 이름을 계속 쓰도록 하겠습니다.
입학식 및 등록
입학식은 두 처장님의 일장 연설로 이루어집니다 ;;
한국에서 미리 납부하신 등록비와 학비 선입금 1000위안을 제외한
학비 나머지와 126일치의 기숙사비, 기숙사 보증금, 유학생 보험료 등등을 납부합니다.
서주사범대학은 전국에서 제일 저렴한 학교에 속하다보니
사실 내는 금액이 크지를 않아 좋지요~!
그리고 이어진 분반시험
학교에서 너무 쉬운 시험 문제를 준비했다가
우리 수속생분들 성적이 다들 너무 높아
재시험을 치르게 한...
번거롭게 해 드려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우리 학생분들은 중국 친구들을 소개 받아
캠퍼스 투어를 하고 있을 무렵..
<위 사진은 지난 학기 한중교류 사진>
저는 이번에 새롭게 2인실로 인테리어한 기숙사를 구경하였습니다.
1인실 기숙사가 다소 모자름에 따라 중국학생들이 쓰던 기숙사를 이렇게 리모델링을 하였는데요.
그래도 우리 수속생분들이 쓰고 계시는 1인실 기숙사가 좀 더 넓고 구조나 시설들이 더 좋습니다.
다음 학기도 가능한 모든 1인실 방은 우리 수속생분들에게 배정할 예정이니
서주사범대학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좀 더 서둘러 신청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 참 우크라이나 학생들은 이미 하루 전에 수업을 시작했는데요.
몇 몇의 수업은 위와 같이 시청각 자료를 이용해
진행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그리고 더 쉽게 수업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전 잠시 선생님들과 점심 먹으러~~~~
서주는 역사문화도시답게 위와 같은 고풍스러운 서주 전통 요리집들이 많습니다.
우리 학생분들이 조금만 더 중국과 그 요리에 적응이 되시면 얼마든지 서주의 전통요리들을 맛볼 수 있는 것도
하나의 장점이 되겠지요.
위 여러가지 음식들을...
이렇게 쌈싸먹으면 된답니다.
이건 예전부터 가난했기도 하나 전쟁이 잦았던 서주에서 최대한 빨리 음식을 만들어 먹기 위해
만든 요리라 하는데요.
서주시의 하나의 중요한 전통요리로 자리를 잡았다 합니다.
그리고 저녁은 서주의 시내를 구경하러...출발
이번엔 학생들과 같이 안 있고 홀로 보낸 시간이 많네요
감사한건지 피곤한건지
서주사범대학을 인솔할 땐
선생님들께서 한시간 단위로 제 스케쥴을 다 짜 놓고 이리 저리 데리고 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습니다.
다음 날
까르푸 쇼핑 후.. 수속생 서영주 김동훈님^^
그리고 서주박물관 참관...
운용호에서의 짧은 휴식...
저희 프랜드차이나 운영진들의 판단을 믿고
서주사범대학으로 선택을 해 주신 4기 수속생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아무쪼록 여행도 더 많이 공부도 더 많이 중국 친구들과의 교류도 더 많이
출국하시면서 마음에 새기었던 다짐처럼...
마음껏 여러분들의 중국어 무한도전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기쁜 소식만을 전해 받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