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맞아 딸, 아들, 우리 부부 온가족이 3박4일 여행에 나섰습니다.
아이들과 부대끼며 지내 온 세월이 바로 엊그제 같은데...
이제 가만 따져보니, 4식구 한 데 살 날도 별로 없더라구요.
그래가 추억 만들기 여행을 떠나기로 한 것입니다.
통영관광 후 1박, 거제 순천만 둘러보고 장흥(정남진)에서 1박, 강진 둘러보고 부여의 만수산 자연휴양림에서 1박--> 서울로
1월 1일 9시 미사보고 통영으로 직행하여, 산양일주도로 드라이브하다가 수산과학관 앞에서 한 컷!
원래 미륵도의 산양일주도로에서 관광 포인트는 달아 공원이지만...차 댈 데 없어 수산과학관에서...옆의 바다 경관이 시원합니다. 뒤에 보이는 리조트는 ES리조트..지중해식 명품 리조트랍니다. 제천 청풍 호반에도 있는 그 리조트입니다.
통영항으로 돌아와서 숙소에서 찍은 야경.
상당히 분주하니 살아있는 느낌이 팍팍...그 맞은 편의 중앙시장에선 수산물이 엄청 싸게 팔리고 있었구요...아래는 물메기...
통영엔 닷찌라는 게 유명하던데요..소주 1병에 만원, 보통 기본이 3-4병으로 기본 상이 쫙 깔리고, 추가할 때마다 그럴 듯한 해산물 안주가 달려나온답니다..문제는 7-8병 정도 먹어야 온갖 화려한 닷찌 상을 맞을 수 있다는데...우리식구가 먹을 수 있는 총량은 기껏해야 3병 정도..하는 수 없이 포기하고 영생상가 근처의 횟집에서 저녁 해결..
서울에서 먹던 회 종류와는 많이 다릅니다..돔류가 많고 광어는 보이지도 않더이다...
돌멍게, 해삼 등 스끼다시도 괜찮고...
다음날, 거제로 향함...거제의 드라이브 포인트...
구천---> 망치(내리막길에서 내다보이는 바다의 모습이 압권)--->학동 몽돌해수욕장--->해금강 바람의 언덕--->여차에서 홍포까지의 비포장 도로...
학동의 몽돌해변..
바람의 언덕에서..
여차 근처..
홍포 가다가 비포장 언덕에서..
점심은 보성의 벌교에서 꼬막 정식 먹어주고..
오후 4시쯤 순천만에 도착하니 람사르 총회가 얼마전 우리나라에서 열렸던 덕분인지 관광객으로 넘쳐났습니다.
습지 보전의 관심이 온국민에게 퍼져나가길를 기대해 봅니다.
순천만 습지 탐사선에서..
순천만 갈대밭..
장흥으로 가는 중 해는 지고...보성 차밭을 지나는데...'빛의 축제' 기간이라 차밭이 온통 빛나고 있군요...
장흥 읍내의 한정식집에서...크으, 술 째린다~~~ 산낙지 옆에 있는 게 피조개(피꼬막)...
으잉, 먹다보니 한겹 더 얹어주네요잉~~~ 나중에 조기 찌게에 백반, 반찬까정 또~~남도의 푸짐함에 감사!
첫댓글 우와! 멋져라! 가고파라 가고파.
상 받아놓고 형 생각 좀 났겠는데~~~~
왜 아니겠수~~~~
좋은 계절에 시간 내서 한 번 같이 가자.
정말 좋아 보이네.
연휴에 스타렉스 빌여서 3~4식구 가면 좋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