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겨라(엡1:3~7)
7절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사함을 받았느니라
사순절 세 번째 주일을 맞이하여 우리 영혼이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사실을 상기 하면서 이것이 얼마나 값있고 소중한 것인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찬송가 542장 4절 구주 예수 의지하여 구원함을 얻었네 영원무궁 지나도록 주여 함께하소서 예수 예수 믿는 것은 받은 증거 많도다 예수 예수 귀한 예수 믿음 더욱 주소서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은 것을 찬양하는 내용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받은 구원은 세상의 부귀권세보다 값있고 소중한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영원히 누릴 권세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귀한 것을 소유한 우리 성도들은 구원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며 그에 걸맞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구원을 얻게 된 과정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세전에 선택하셨습니다.
3,4절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곧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신령한 복을 주시기 위하여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선택하셨습니다. 이것은 놀라운 사실이고 우리가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초대교회 당시에 로마시민권은 그 위상이 대단하여 비록 범죄하더라도 재판을 받기 전에 함부로 매질하거나 신체구속을 할 수 없었음을 바울사도의 경우에서 알 수 있습니다. 오늘날 지구상에서 가장 위상이 높은 미국시민은 세계 어디에서든지 보호받으며, 함부로 구속하지 못합니다. 미국은 자국 시민이 어디에서든지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생활하도록 국가가 지켜줍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권위로 천국시민권을 창세전에 받은 존재입니다. 이를 주신이가 하나님이시니 그 가치가 얼마나 크며, 소중한 것인지 알아야 합니다. 이렇게 특별한 과정을 거쳐 얻은 구원을 소중하게 여기고, 지켜야 합니다.
소중한 것을 소중하게 지키는 것은 경건한 신앙생활을 통하여 이어 갑니다. 일상생활에서 언행을 신중하게 하여 점진적으로 성화를 이루어야 하고, 성령의 지도하심에 순종하여 성령의 열매를 맺도록 해야 합니다.
더럽고 악하고 추한 것을 멀리하고, 선하고 아름다운 것을 추구하며 생활하는 모습을 보시면 선택하신 하나님께서 기뻐하십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아들이 되게 하셨습니다.
5절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신령한 복을 주시기 위하여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아들들이 되게하사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며 살아가도록 특권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살아가는 성도들은 성령의 도우심을 통하여 구하는 것을 받으며, 악한 마귀의 간섭과 방해를 받지 아니하며, 천국을 유업으로 받게 됩니다.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권세는 미국 시민권과는 비교할 수 없이 대단합니다. 천사의 보호를 받으며 생활하므로 악한 사탄이 만지지도 못합니다. 또한 위험과 위기의 순간에도 성령의 도우심으로 변명과 변론에 능하게 하시고, 이웃을 위한 헌신과 봉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실천합니다.
이러한 빛된 생활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어 다른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이 자연스럽게 증거되게 합니다.
부자와 권세자의 자녀로 태어나서 고생하지 아니하고 권세와 부를 상속받는 소위 금수저로 태어난 것을 자랑하고, 그들을 지켜보는 사람들이 부러워합니다. 왜냐하면 그들과는 경쟁이 되질 않고, 따라갈 수도 없는 엄청난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옛날에 ‘개천에서 용난다’는 속담이 있었습니다. 요즈음에는 불가능한 이야기입니다. 사회 구조가 바닥에서부터 꼭대기까지 오르는 것이 원천적으로 차단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승자독식이요, 넘사벽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사회에 구애 받거나 위축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통속적인 사회개념에 대하여 실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천지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이기 때문입니다. 세상부귀영화를 꿈꾸지 말고 하늘에 대한 소망을 갖고 살아가면, 세상 것에 대하여 부러워하거나 마음 상할 필요가 없습니다. 날마다 순간마다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신령한 양식으로 만족하기 때문입니다.
천사도 흠모할 만한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권위를 자랑하며, 세상과 구별된 생활을 할 때에 감사가 있고, 마음 깊은 곳에서 흘러나오는 찬송이 불려집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그의 사랑을 찬송하게 하기 위하여 지음 받은 ‘하늘 찬양대원’입니다(사43:21).
다윗왕 때에 성전에서 찬양을 지휘하던 아삽은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적을 전파하리다”(시73:28)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이들은 창조목적에 부합된 자랑스러운 자녀들 입니다.
셋째, 성자의 피로 구속받았습니다.
7절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나님은 우리에게 신령한 복을 주시기 위하여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를 용서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창세전에 선택하신 자녀를 죄와 사망의 권세로부터 구원하시기 위해서는 성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이 요구되었습니다. 범죄한 아들을 위해서 하나님 자신이 인간이 되셔야만 했습니다. 죄에 대한 대가를 치뤄야됩니다, 소나 양의 피로서는 부족했기에 그리스도께서 직접 제물이 되어 피를 흘려야 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죄에 대한 완전한 희생제물은 온전하신 예수 그리스도외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인간이 되어 십자가에서 죽임당해야 했습니다.
죄의 대가가 얼마나 끔찍한지 알 수 있습니다. 죄의 대가는 사망이고, 그에 대한 대속은 피흘림이었습니다.
창세전에 선택된 자의 권세를 회복하기 위한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구원받은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놀라운 희생의 결과로 받은 은혜의 선물인 구원의 가치를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구원의 소중함을 깨달은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권위와 성품과 인격을 잘 가다듬어 더욱 성화되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바라보며 닮아가는 자녀들에게 더욱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십니다.
내가 나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소중하게 여김을 받고, 자신을 비천하게 여기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로부터 비천한 존재로 괄시 당합니다,
사순절 기간에 천지만물의 주인 되시는 예수님으로 인해 받은 구원을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 존중의 성도님들이 되셔서 뜻깊은 은혜의 기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예수사랑선교회 임 웅 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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