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감동과 환희...아쉬움과 환호성...
마치 롤러코스트를 타는듯한 긴장감을 안겨주었던 토요일
다들 잘보내셨나요?
6월 한달 추억의 결정판인듯한 날이였습니다.
경기 결과가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싸웠던 모습에
아쉬움을 뒤로 할수 있어서 더욱 좋았던 것 같습니다.
바로 그런 모습에서 희망을 얻는거죠.
제가 6월에 모카페에서 맛보기 체험단의 일원으로 여러 식재료를 배송받고 있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이 살고동인데 마침 주말에 배송이 되어서 맥주 안주로 만들어 봤답니다.
보통 골뱅이 무침하면 통조림을 연상할텐데요...
생물 살고동으로 무침을 만들어 봤더니...
비린내 없이 정말 바다향 그득한 골뱅이무침이 되었네요.
냉장고에 있는 오이랑 미나리랑 팍팍 썰어서 무쳐보았답니다.
그리고 싸들고 바로 호프집으로 축구를 보러간거죠~
호프집 사장님이 인정한 미나리골뱅이 초무침....
레시피 나갑니다.~
호프집 사장님도 인정한 미나리골뱅이초무침
재료
생물 살고동, 초무침양념, 미나리, 오이, 화이트와인 반컵, 로즈마리, 통깨, 소면
초무침양념
고추장 : 고춧가루 : 식초 : 설탕 : 물엿 : 레몬즙 :참기름 : 2 : 1 : 3 : 1 : 1 : 1 :1
집에 있는 초고주창을 사용할경우 고춧가루좀 첨가하셔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취향에 따라 식초와 설탕, 고춧가루의 양을 가감하시면 됩니다.
오늘의 주인공 살고동이랍니다.
너무 싱싱한것이...삶아서 초장에 파악 찍어먹고푼 생각이 들더라구요.
오늘 역사적인 축구경기도 있는날..저한테 딱 걸렸답니다.
고동을 물에 씻어서 살짝 데쳐줍니다.
저는 로즈마리 세줄기랑 화이트와인을 부어주고 데쳐주었답니다.
이러면 잡내제거는 물론 향이 은은하게 베어서 정말 맛있는 골뱅이가 된답니다.
없으면 과감히 생략해주세요~
너무 삶으면 골뱅이가 질겨져서 맛이 없어집니다.
생물이니깐 살짝 데쳐주시면 됩니다.
혹 골뱅이 통조림을 사용할경우에도 살짝 데쳐주시면
텁텁한 맛이나 비릿한 맛을 제거할수 있답니다.
그리고 이렇게 골뱅이 껍질을 제거해준후 물기를 없애주면 된답니다.
야들야들한 골뱅이살 보이시죠?
살고동은 흔히 아는 백고동보다는 가격이 저렴한 고동이에요~
이렇게 초무침으로 먹으면 아주 좋답니다.
내장으로 보이는부분은 제거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다음에는 무치면 되는거죠~
냉장고에서 놀고 있는 오이랑 미나리꺼내서 같이 무쳐주었네요.
그러면 미나리골뱅이 초무침이 되는거죠~
양념은 집에 비장의 초장양념이 있으면 고춧가루좀 더 넣으셔서 무치시고요~
아니면 저처럼 분량의 재료를 넣어주고 잘 혼합해주세요.
양은 준비한 골뱅이와 야채들의 양에 비례하셔서 만드는 센스 한방 날려주시구요~
붉은 기운이 팍팍 도는 미나리골뱅이초무침이 완성되었네요.
오늘 붉은 기운 받아서 꼭 이기리라고 핫팅하고 나갔건만...참 아쉽습니다.
무치면서 한점 먹어봤더니..정말 새콤달콤한것이 너무 좋으네요.
초무침에는 미나리가 들어가야 맛있답니다.
향긋한 미나리와 매콤달콤한 맛이 어우러지는게..정말 그만이죠.
한점 먹은것이 계속 군침이 돌게 하네요.
스릅스릅 하면서 사진을 찍어봅니다.
요렇게 오이랑 미나리랑 골뱅이라...
같이 드셔야 됩니다.
미나리 향이 골뱅이 맛과 어울려져서...
오이의 시원함까지 더해져서...
최고의 맛을 내는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어디를 가려면 여성분들이 준비하는 시간이 더 길죠~
마눌님이 응원 준비시간이 너무 걸려 소면간단히 삶았네요.
골뱅이와 소면...아는사람은 다 아는 그런 맛이겠죠?
정말 한젓가락만 삶으려고 했는데 욕심은 그렇지 않더라구요.
일단 젓가락으로 휘리릭 국수랑 같이 비벼주었답니다.
그리고 후루룩~ 한점 먹으면 ...
또 안드로메다 갔다옵니다.
정말 맛있네요...
잘아는 호프집이라 부담없이 안주도 싸가지고 갔답니다.
그래도 우리끼리만 먹기에는 미안한지라 다른분들과 나누어 먹었네요.
사장님...반응 엄청납니다.
레시피 물어보시길래 오늘 포스팅을 약속하고 축구 경기에 몰두했네요.
정말 투혼이 넘치는 경기였습니다.
결과를 떠나서 무엇인가에 온힘을 다해서 쏟은 그 모습...
그자체로도 마음속에는 진한 감동이 다가옵니다.
집에오는길은 그 감동에 취해서....기분좋게 돌아왔습니다.
이제는 편안하게 경기를 즐기면서...6월을 마무리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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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 맛있겠다... 소주 생각이 절로 나게하는 골뱅이 무침이네요..넘넘 먹고 싶다....그때 그자리에서 같이 축구를 보았더라면 두근거림이나 감동, 아쉬움을 두배로 느낄 수 있었을 텐데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