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미병원에서 내시경 하던날.2008. 01.29~.01.30.
1.29일과30일 양일간은 티미병원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내시경 검사를 하였습니다.
네팔사람들은 저녁식사 후 늦게 자면 배고픔 때문에 깰까 두려워
저녁 식사 후 바로 자는 습관이 있습니다.
튀긴 음식, 달고 짠 음식이 많은 식생활습성 때문에 위장질환이 많습니다.
티미병원에서는 아침부터 내시경을 받기위한 많은 환자가 대기하고 있어
아침 일찍 숙소를 나섰습니다.
오늘 진료를 도와주기위해 사구나간호사와
KOICA 이영례간호사가 많은 준비를 해주셨습니다.
이영례간호사님은 번다로 길을 막으면 진료준비를 못할까 봐
새벽에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셨다고 합니다.
네팔전력사정이 열악하여 내시경을 진행하는데 갑자기 전기가 공급되지 않아
발전기를 돌려가며 내시경을 해야 했습니다.
게다가 발전기연료가 동이 나는 바람에 연료를 구할 때까지
한참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KOICA 공성호 선생님과 이영례간호사님의 도움으로
53명의 내시경 환자를 마칠 수가 있었습니다.
그중 50세 남자 크리스나 꾸발은 진행성 위암으로 발견되어
수술을 서둘러야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수녀님의 보호 하에 파탄병원에 서둘러 수술을 의뢰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분의 생명을 구하는 기적을 위해 아미사가 아낌없는 지원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첫댓글 번다,전기공급,연료...등 여러문제로 힘든 위내시경이었네요...공선생님과 이간호사님의 도움도 대단하시고요...여러분의 땀의 결실로 또 한분의 생명을 구하셨네요...다들 애쓰셨습니다~
병원직원들이 점심식사후 추운 병원을 나와 햇빛이 있는 양지에서 몸을 녹이고 있습니다. 실내가 밖보다 훨씬 춥습니다. 그러니 입원환자들의 고생이란 ??? 난방시설도 없고 건물은 단열재도 없이 그대로 벽만 막고 살고 있습니다.
자세히도 보셨네요 네 ~~자유답습니다
소중한 생명을 위하여 헌신하는 이들의 모습이 진짜 아름답습니다!!
발전기가 중요하군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저도 하얀 옷을 입는 모습을 상상하고 싶습니다. 아픈사람을 위해서 봉사하면서 즐거운마음으로 한다는것이 참으로 행복한것 같습니다. 박원장이 참으로 의미가 있는 일을 하고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이제서야 흔적 남기고 갑니다^^ 다딩에서의 진료와 한네친선병원에서의 내시경 캠프까지.. 아미사 식구들 그리고 현지인들과 함께 한 시간들이 어찌나 감사 했는지 몰라요~ 그런 만남들을 통해 저 또한 많은 도전을 받는답니다~ 감사감사^^
박원장님 이영례선생님 등등 병원안에서 애쓰고 계실때 밖에서 하릴없이 시간을 보내자니 날라리 봉사단인것 같아 죄송스러웠답니다. 미혼의 코이카 선생님들 씩씩하게 다부지게 일하며 생활하는 모습보며 고개가 숙여지더군요. 열심히 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