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Group SAM 탄생축사 [수원대학교 미술대학 조형예술학부 교수, 서양화가 최수]
젊은 의식을 가진 모든 예술인들의 푸른 꿈을 안고 탄생한 Gallery SAM 및 방문미술 그림샘의 시작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래토록 그림을 그려왔고 또 그림을 가르쳐오면서 두 가지 모두를 한다는 것이 결코 녹록치 않은 일임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학생들의 잠재력을 발견하고 그 재능과 감각이 조화롭게 발달되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한다는 것은 더더욱 힘든 일일 것입니다.
하지만, 문화와 예술을 가장 잘 이해하는 나라가 선진국이자 강대국인 것처럼. 유년의 시절부터 미술을 사랑하고 그 본질에 관하여 이해하기 시작한 인간이 내유외강의 강한 사람으로서 성장할 것도 자명한 일입니다. 더군다나 유소년부터 황혼의 지긋한 어르신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와 오래토록 미술교육에 힘써 오신 분들의 신념이기에 믿음 이상의 기대까지 가져봅니다.
기술 습득에만 치우쳐져있는 미술교육 현실에 진심으로 미술을 아끼고 이해하는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미술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탄생을 기대해보며, 푸른 그림 샘의 물결이 널리 퍼져 메마른 사람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적셔줄 것 또한 기다려 봅니다.
Art Group SAM의 건승을 기원하며.
2009년 7월 20일
수원대학교 미술대학 조형예술학부 교수 최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