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생김새가 반달 모양이라 ‘월소(月梳)’라고도 한 얼레빗을 썼고, 빗살이 촘촘하고 작은 참빗도 썼습니다. 박종화의 소설 ‘임진왜란’에 보면 “동백기름을 바르고, 반달 같은 월소로 머리를 가른 뒤에 참빗질을 하여 쪽을 틀어 올렸다.”는 구절이 있습니다.
주로 박달나무, 대나무, 소나무 등을 썼습니다. 특히 제주도의 해송(껍질이 검은 바닷가 소나무) 으로 만든 얼레빗은 병을 고쳐주고 귀신을 쫓는다 하여 인기가 있었습니다.
근대화되면서 우리는 얼레빗 대신 플라스틱빗을 씁니다. 플라스틱빗은 색깔이나 모양이 훨씬 다양하고, 대량생산에 의해 값이 싸 좋을 수도 있지만 정전기라는 나쁜 선물도 받습니다. 정전기 전압은 고압이어서 몸이 허약할 때는 충격을 받을 수 있으며, 정전기가 피부의 가려움증을 심화시키고, 피 속의 산이나 알칼리의 농도를 높여 당뇨병, 심장병 환자에게 좋지 않다고 합니다.
첫댓글 겨울이 되면 정전기때문에 무지고생합니다. 좋은 방법 없을까요?
겨울에 피부가 건조해서 어디 쇠붙이에 닫기라도 하면 기분 매우 안좋지요???? 푸른솔님 방법을 아심 알려주세요 ~~~~~~~~~~~~~~~~!!
빗 당장 바꿔야 겠네요.친정가서 엄마빗 가져다 써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