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위스키, 공부하고 한잔합시다
◇위스키 생산국은☞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미국 캐나다 일본
◇위스키의 종류는☞
몰트 위스키는 스코틀랜드(글렌피딕, 맥켈란 등 108종) 아일랜드(미들턴 등 3종) 미국(버번 7종, 테네시 위스키 2종, 버지니아 위스키 1종) 일본(야마자키 등 4종). 블렌드 위스키는 스코틀랜드(발렌타인, 시바스 리갈, 딤플 등 11종) 캐나다(캐나디안 클럽, 크라운 로열 등 3종)
◇몰트 위스키와 블렌드 위스키란☞
몰트는 맥아(麥芽·엿기름)만을 원료로 만듦. 그레인 위스키는 맥아와 옥수수를 혼합해 만듦.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를 혼합한 게 블렌드 위스키
◇위스키는 무슨 뜻☞
아일랜드어의 고어(古語)인 게일어 '우스개 바하'에서 비롯됐다. '생명의 물'이라는 뜻인 '우스개 바하'가 Usky로 변했다가 다시 위스키가 됨. 스코틀랜드와 캐나다에서 위스키는 Whisky로 쓰며 아일랜드와 미국에서는 Whiskey로 표기가 다르다. 메이커스 마크는 특이하게 Whisky로 표기한다.
◇국내 시장의 위스키 점유율은☞
국내 수입량은 지난해 52만 케이스. 보통 1케이스에 12병이 들어있다. 이 가운데 스카치 위스키가 80%가량인 41만5000케이스이며 미국 위스키가 5만5000케이스. 나머지가 캐나다, 아일랜드, 일본 위스키다.
◇메이커스 마크 제조공정☞
①취수=척 보기에도 맑고 시원해 보이는 넓은 수원지(水源地). 지하에서 샘솟는 이 용천수는 석회암 지대를 통과하면서 자연스럽게 철분이 제거됨.
②원료=옥수수, 붉은 겨울 밀, 귀리. 인근 협동농장에서 재배됨
③분쇄=전통 롤러로 곱게 간 뒤 증류기에 효모와 함께 넣고 발효. 이 상태까지 맥주를 만드는 것과 같음. 분쇄를 미국에서는 쿠킹(Cooking)이라 부름.
④발효=갓 섞은 재료와 효모는 대형 원형 탱크에서 발효시킴. 효모가 번식하는 모습은 화산(火山)에서 마그마가 부글부글 끓는 것과 흡사. 일정기간 발효된 액체를 2차례에 걸쳐 증류하면 비로소 버번이 탄생함.
⑤증류=구리로 만든 증류기에서 2회 증류. 옥수수, 보리누룩, 겨울 밀의 특성을 보존하면서 버번 생산.
⑥숙성=화이트 오크 배럴(나무통)에서 숙성. 배럴의 내부는 붉은 층의 숯 성분을 포함함. 이 숯 성분에서 캐러멜 향이 나오며 무색이 호박빛으로 변함. 배럴은 최소 9개월간 자연 건조된 질 좋은 나무로 만듦.
⑦회전=건물 6층 높이의 숙성창고는 위쪽이 덥고 밑으로 갈수록 시원함. 직원들이 일일이 배럴의 위치를 바꿔놓음.
⑧봉인(封印)=패널들의 맛 평가를 거쳐 모든 병을 빨간 왁스로 봉인함. 기계가 아닌 수작업으로만 봉인.
조선일보 2009.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