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CBS 찬양의 꽃다발
제작. 진행 : 조성우 PD, 이예복 아나운서
방송 시간 : 2016년 10월 19일 (수) 오후 1:05~1:15
라디오 채널 : CBS FM 103.1 Mhz
대상 : 목회멘토링사역원 김재광 간사
찬양의 꽃다발 2부의 문을 열었습니다.
매주 수요일 이 시간에는 <찬꽃 초대석> 으로 함께 합니다.
농촌 목회나, 도시 작은 교회는 사역하기 어려운 환경을 가지고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곳곳에서 농촌 교회, 작은 교회를 살리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는 분도 계실 겁니다. 이번 목회멘토링사역원 또한 ‘마을 공동체’를 살리기 위해서 ‘2016 '전남.광주 제7차 마을 사역 워크숍‘을 개최합니다.
그래서 오늘 찬꽃 초대석에서 목회멘토링사역원 김재광 간사님 만나 워크숍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직접 발걸음 해 주셨는데...워크숍 준비는 잘 되고 있으시죠?
네,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1. 이번 워크숍 정확히 언제, 어디에서 열리나요?
이번 달 마지막 날입니다. 10월 31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일정으로 광주벧엘교회에서 열립니다.
2. 목회멘토링 사역원 주최로 열리는 이번 워크숍 주제가 무엇이고, 그 주제로 결정한 이유가 있나요?
이번 워크숍 주제는 ‘교회의 본질과 마을 공동체’인데요. 워크숍에서 총 9가지 사례를 발표합니다. 마을 사역을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는지 알려드리고, 이 사역 이 어떻게 교회의 본질을 잘 담아낼 수 있는지도 함께 고민해 보는 자리입니다. 주제에 맞게, 발표하는 사례들도 교회의 본질을 추구하면서 마을을 아름답게 섬 기는 교회 사례들로 엄선했습니다. 간혹 마을 사역이 마을 사업으로 오해받기도 하고. 또 마을 사역이 교회의 본질과 무슨 상관이 있냐라는 우려도 하시는데요. 교회의 본질을 추구하는 것과 마을을 잘 섬기는 것이 어떻게 서로 잘 만나서 조 화를 이룰 수 있는지, 그 이야기가 나누어지면 좋겠다 라는 생각에서 주제를 선 정하게 됐습니다.
3. 프로그램은 어떻게 진행될 예정인가요?
오전에는 두 번의 주제 강의를 듣고, 오후에는 분반 워크숍이 진행됩니다. 분반 워크숍은 두 차례 진행되는데, 워크숍에 오시면 두 가지 사례를 좀 더 심층적으로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사모님과 함께 오시거나, 지역에 있는 동역자들과 함께 오시길 권장하고 있습니다. 함께 오셔서 다양한 사례를 보시고 워크숍 끝나고 다 같이 나누면 여러 사역을 한꺼번에 배울 수 있습니다.
4. 이번 주제에 대해 어떤 분이 강의를 해주시나요?
아름다운마을공동체 최철호 목사님과 서울 성암교회 조주희 목사님이 해 주십니다. 아름다운마을공동체는 서울 인수동과 강원도 홍천에서 각각 마을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공동체입니다. 농촌과 도시가 어떻게 하면 상생할 수 있는가를 10년 가까이 마을 공동체를 통해 실천해 온 공동체입니다. 서울 성암교회는 14개월 동안 지역을 연구하고 마을 맞춤형 사역을 개발해서 8년 동안 효과적인 마을 사역을 해 온 교회인데요. 연구 조사와 실제 사역의 균형이 아주 잘 잡힌 교회라서 듣고 참고할 내용이 많을 것입니다.
5. 강의는 대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가지고 진행되나요?
이번 워크숍에서 발표하는 사례는 총 9가지 사례인데요. 우선 농촌 교회 사례가 있고, 도시 교회 사례가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들이 서로 연합하는 사례도 있습니 다. 작은 교회들이 서로 연합해서 마을 사역을 하는 이야기, 또 지역에 있는 큰 교회와 작은 교회들이 서로 연합해서 사역을 하는 이야기. 이렇게 교회가 속한 지역에 맞게, 또 교회의 형편에 맞게 다양한 모델들을 선택해서 들으실 수 있습 니다. 그리고 사역 종류별로도 나눴는데요. 지역아동센터, 마을 청소년 사역, 학 교 지원 사역, 어르신들을 위한 사역. 이렇게 세대별로, 사역 대상별로 종류를 나눴습니다. 또 카페나 책방, 마을 축제 같은 문화 관련한 사역도 있고, 여러 종류 의 협동조합이나 사회적 기업 관련한 사역 이야기도 들으실 수 있습니다.
분반 워크숍에서는 사역 초기 준비 과정부터 진행 과정, 사역의 결실이 어떻게 맺혔는지까지 구체적인 사역 이야기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또 사역 노하우나 주 의사항 등도 함께 들으실 수 있습니다. 질문 시간도 충분하니까 얼마든지 궁금한 내용을 가지고 강사들과 대화 나누실 수 있습니다.
6. 목회멘토링사역원에 대해 알아볼 텐데, 우선 소개 먼저 해 주신다면요?
목회멘토링사역원은 건강한 목회 꿈꾸는 분들을 돕기 위해서 만들어진 단체입니다. 목회 현장에서 마주하는 실제적인 필요에 부응하려고 노력합니다. 교단을 넘어서, 세대를 넘어서, 건강한 목회를 바라고 교회와 목회의 본질을 붙들고 씨름하는 분들이 만날 수 있는 장을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분들이 만나서 서로 공감하고 격려하고 힘을 불어넣어 줄 수 있다면 한국교회가 조금씩 더 건강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하고 있습니다.
7. 그럼 사역원에서 워크숍은 언제부터 시작하셨고 왜 시작하게 됐나요?
2012년부터 워크숍을 시작했어요. 마을 사역은 큰 교회도 작은 교회도 각자 할 수 있는 사역들이 있더라고요. 취재를 다니면서, 마을 사역 열심히 하는 작은 교회 들을 많이 만났어요. 가 보면 작은 교회지만 교회 안에 생기도 있고 교인들도 자부 심도 느끼고 보람도 느끼더라고요. 농촌과 도시의 작은 교회 목사님들에게 어떤 도 움을 드리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마을 사역을 잘 배우고 또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면 좋겠다 워크숍을 열게 되었습니다. 원래 1년에 한 번씩 대 전에서 전국 단위로 열었었는데요. 늘 반응이 좋았어요. 오신 분들이 지역마다 열었 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많이 주셨고요. 그래서 올해 광주를 시작으로 내년 봄에는 부산. 이렇게 지역을 순회하면서 워크숍을 열 계획이에요. 봄 가을, 이렇게 1년에 두 번씩 지역을 돌면서 마을 사역 워크숍을 엽니다.
8. 워크숍 이외에도 하는 일이 많으실텐데, 어떤 일들을 해오고 계신가요?
저희가 1년에 한 번씩 목회자 신학생 멘토링 컨퍼런스를 열고 있는데요. 교회란 무엇인가, 목회란 무엇인가 하는 본질적인 질문을 가지고 멘토들과 2박 3일 동안 같이 생활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거죠. 목회자들이 1년에 한 번씩이라도 이렇게 만 나서 속깊은 이야기를 허심탐회하게 나눌 수 있다면 좋겠다 하는 취지로 시작한 사 역입니다. 작년부터는 설교 학교를 열고 있어요. 현장 목회자들에게 실제적으로 도 움이 되는 주제들을 가지고 강좌를 열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1년 동안 13개 강좌를 열었고, 올해는 지난 8월에 ‘설교자의 일주일’이라는 주제로 하루 동안 3강좌를 연속으로 열었어요. 목회자 자녀 사역도 하고 있는데요. 매년 중고생 목회자 자녀 10명을 데리고 미국을 3주 동안 여행하고 와요. 꿈마실이라고 저희가 이름을 붙였는 데 지금 4기생들을 선발해서 준비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여행만 다녀오는 건 아니고, 여행 이후에도 이 친구들이 자기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과정을 만들어서 계속 도울 계획이에요. 꿈마실 사역을 하면서 목회자 가족들을 위한 사역 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작년부터 여름마다 3박 4일 일정으로 목회 자 가족 수련회도 열고 있습니다. 매번 100여 명 정도 모이는데 다들 너무 좋아하시더라고요. 쉼도 되고 자기도 돌아보고 가족들끼리 서로 대화도 나눌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9. 이번 워크숍 참가대상은 어떻게 되고 참여하신 분들에게 어떤 효과들을 기대하시나요?
마을 사역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하실 수 있어요. 목회자, 신학생을 주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교회에서 마을 사역 담당하고 계시는 분들이나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하셔도 돼요. 오시면 일단 현장에서 몇 걸음 앞서 다양한 사역을 하신 분들 이야기를 들으면서 여러 가지 참고하면 좋은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고요. 실제적인 도움이나 이후에 네트워크를 만드는 데도 도움을 얻으실 수 있어요.
10. 마지막으로 목회멘토링사역원의 향후 계획과 기도제목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사역원이 내년부터는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회원제를 시행하려고 해요. 전환기를 준비하고 있는데, 더 내실 있게 사역의 질을 높이고 만나는 분들과도 더 깊이 긴밀하게 만나기 위한 노력이에요. 잘 준비하고 진행해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클로징>
이번 목회멘토링 주최로 오는 10월 31일 10시에 광주벧엘교회에서 워크숍을 연다고 하니까 ‘마을 섬김 사역’에 관심있는 시골.도시 교회 목회자 또는 신학생분들은 꼭 참여하셔서 ‘마을 공동체’교육과 역할에 대해 서로 배우고 도우는 만남의 장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목회멘토링사역원 김재광 간사님과 얘기 나눴습니다. 간사님과는 여기서 인사나누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