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veranda) 서양건축에서 대개 가옥 밖으로 나와 있는 벽이 없고 난간으로 둘러쳐진 지붕 덮인 부분이다. 다시 말해 1, 2층 면적 차이로 생긴 공간을 활용한 곳을 말한다. 베란다는 보통 가옥의 한쪽 바깥벽을 따라 길게‘연장’되어 옥외활동을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은 긴 형태의 공간을 의미하지만 미국의 일부 지방에서는 모든 종류의 현관을 지칭하기도 하며, 인도에서는 옥외로 개방되어 있는 현관이나 손님을 맞아들이기 위해 집 정면에 설치한 폐쇄된 공간을 총칭하기도 한다. 베란다의 어원은 힌디어‘varanda’에서 유래되었으며 스페인어‘baranda’(난간)와도 관련성이 있다. 발코니(Balcony) 내부공간을 연장하기 위해 내어 단 공간으로 건축물의 외부로‘돌출’된 형태를 띤다. 서양건축의 노대(露臺) 중 하나로 지붕은 없고 난간이 있으며, 보통 2층 이상에 설치된다. 건물의 외관을 아름답게 만드는 중요한 장식적 요소로 과거 서양에서는 권력자가 군중 앞에 모습을 나타내는 장소로 이용되기도 했다. 중세와 르네상스시대에는 발코니를 지지하기 위해 코벨(돌을 연속으로 쌓은 수평층) 또는 큰 나무나 돌로 된 까치발 (bracket) 등이 사용되었다. 19세기 이후부터는 주철, 철근콘크리트 등 다양한 재료들이 사용되고 있다.
테라스(Terrace) 정원에 지붕이 없고 건물보다 낮게 만든 대지를 말한다. 거실이나 식당에서 정원으로 직접 나가게 하거나 실내의 생활을 옥외로 연장할 수 있게 한다. 테이블을 놓거나 어린이들의 놀이터, 일광욕 등을 할 수 있는 장소로 쓰이고, 건물의 안정감이나 정원과의 조화를 위해 만들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지붕이 없고 실내 바닥보다 20cm 정도 낮게 하여 타일이나 벽돌·콘크리트 블록 등으로 조성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