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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燈火可親/등화가친이라 독서하고 공부하기 좋은 계절이라 합니다. 그 옛날 어떤 선비는 여름 밤에 반딧불 잡아다 모아놓고 그 빛으로 밤 늦도록 공부하였고, 겨울에는 하얀 눈에 비치는 달빛과 별빛에 책을 비추며 공부하였다고 하는데, 가을에 이르러 등불을 켜고 공부하는 사람들은 가난한 이 선비보다 형편이 많이 좋은가 봅니다.
하늘은 맑고 높은데 저녁의 서늘한 밤공기는 공부하기 적합한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등화가친 가을을 맞이하여 우리 학당 회원님들 또한 모두 독서삼매경에 빠져 공부에 열중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명리학은 책을 통한 이론공부도 중요하겠지만 실전경험을 통한 현장학습 또한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특히 토론을 통하여 다른 사람의 견해를 한 수 배우는 것은 고수가 되는 지름길이라 생각합니다.
요즘들어 약간은 썰렁해진거 같은 명조토론방 분위기 업을 위하여 며칠 전에 상담하였던 명조 하나 올려 드립니다.
[42세 여성]
이 사주는 재격에 월령의 지장간이 모두 천간에 투간하여 用神多字 性情不常/용신다자 성정불상이 된 경우입니다.
다행인 것은 천간에서 식신과 정관이 합을 하는데 월간의 본기용신인 재성이 중재하여 合去/합거를 막고 있는 모습이 대단히 아름다워 보입니다. 한 마디로 용신의 덕이 대단한 사주라 하겠습니다.
다만 일간의 기운이 너무 약하여 食神生財/식신생재하고 다시 財生官/재생관으로 흐르는 순조로운 대열에 힘을 실어주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운에서 도와주기를 기다려야 할 팔자입니다.
이 여성은 현재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합니다. 그러나 이제 나이도 있고 해서 독립된 생활을 하고 싶어 하는데 음식솜씨는 일가견이 있어 칼국수 전문점을 창업하고 싶어 합니다.
2014년인 甲午년 가을 쯤에 개업할 예정인데 성공할 수 있을지 봐 달라 합니다. 아울러 만일 시기적으로 올해가 적합하지 않다면 언제가 좋을지와 업종 또한 함께 봐 달라 합니다.
미래의 운과 적성을 함께 판단하여 고수님들의 많은 의견 개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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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 명조는 신월병화 월주가 경신으로 재격입니다.
천간 무토(식신) 신신생재 재생관이 되어 성격이 된 명식입니다.
일간이 병오 양인격에 일간의 일간의 근이 좋다고 할 수 있지만 자오충으로 일간이 허약하게 되어
재격에 힘을 잃었고 재와 관이 강하여 재관을 성취하기 힘든 명식이 되어 안타까운 명식입니다.,
그렇다면 운에서 기대할 수 밖에 없는 명식입니다.
그러나 운역시 서방 북방으로 달리고 있어 신약한 일간이 식재관에 시달리는 형국이 되어
삶의 질이 보장 받기 힘든 경우입니다.
이 분이 사업을 하려면 성공할까 현제 을축대운 을목이 경금(재성) 용신을 합거 대단히 좋지 못한 운입니다.
용신 경금이 합거되면 신식(무토) 관성을 제거하니 남편과 직장마져 잃을 형국입니다.
참 어려움이 가중되고 지지축토는 습토가 되어 일간화기 설하고 축오원진까지 사업을 한다면
원망과 후회가 많은 시기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갑오을미 두 세운에서 일간을 힘을 얻어 2014/2015년은
일간의 근이 생겨 용기를 얻어 사업을 하려는 마음은 이해 되지만 두해만 지나면 다시 세운마져 서방/북방으로
흐르고 있어 51병인 대운에 사업을 하신다면 확실한 보장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대경 직업으로 일지 양인에 현침살이 많고 식신생재 재생관으로 흐르고 있어 기술을 가진 일을 하는데 사업보다 직장에서 기술을 가진 직장을 얻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간호사 /미용사/ 의류수선/ 식육관/음식점이라면 칼을 사용하는 칼국수도 좋을 듯 형살을 쓰는 직업이 좋을 듯합니다. 이런 쪽에 직장이 좋고 아니면 이런 쪽의 사업좋을 듯합니다.
대경님 답이 정답이다 사려됩니다
사주구조가 사교성이 좋고. 대인관계 원만하여 직장생활 잘 하겠으니. 좀 참았다가 병인대운에 가서 하면 좋을 듯 힙니다.
대경님의 의견에 적극 동의합니다.
41대운은 천간에 쓸자가 없고
51대운에 비견운이 대길하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쉬운 명조를 올렸나보네요. 고수님들의 토론꺼리가 안되는거 같슴다.
교수님 우리고수님들을 넘 워터로 보셨네요^^~
결국 이분 장사안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