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인이 떠났습니다.
늘 생글생글웃으며 자상한 목소리로 말을 건네던
짙은 쌍꺼풀이 예쁜 여인이었습니다.
그여인도 떠나기 싫어하였고 저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저는 말릴 재간이 없었습니다.
그냥 안타까운 마음만 가질 뿐이었습니다.
다시 중국에 오실건가요?
아뇨! 결코!
여긴 생각하고 싶지도 않아요.
그여인은 좋은 마음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아픈상처를 안고 넘칠 듯한 눈물을 삭히며
무척 쓸쓸하게 웃으며 떠났습니다.
모든 헤어짐이 그런게 아니겠습니까?
100미터도 안되는 돌아오는 길이 멀고 거칠기만 한지...
앞으론 만날 일도 볼 일도 없습니다.
서로의 생활에 쫓기다 보면 잊고 말겠지요.
그냥 그것뿐입니다.
그렇다고 사랑하는 여인도 아닙니다.
그러니 그리워할 일도 없을 것입니다.
단지 늘 함께하던 자리에 그녀가 없고
빈 구석이 오랜동안 남아있을 것이기에....
첫댓글 항상 곁에 있을때는 그러려니 하다가 막상 떠나고 나면 그 빈자리의 공허함이 얼마나 큰지..... 옛날에는 그게싫어서 사람에게 정을주지 않고 살았던 적이 있었지요... 근데.... 돌이켜보면 그시절이 너무도 삭막했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행복합니다...^^ 정을 듬뿍 주고 또 받고 살고 있거든요.....^^
이별은 언제나 처음처럼 힘듭니다. 마음 잘 추스리시기 바랍니다. 고마운 것은 세월이지요.
첫댓글 항상 곁에 있을때는 그러려니 하다가 막상 떠나고 나면 그 빈자리의 공허함이 얼마나 큰지..... 옛날에는 그게싫어서 사람에게 정을주지 않고 살았던 적이 있었지요... 근데.... 돌이켜보면 그시절이 너무도 삭막했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행복합니다...^^ 정을 듬뿍 주고 또 받고 살고 있거든요.....^^
이별은 언제나 처음처럼 힘듭니다. 마음 잘 추스리시기 바랍니다. 고마운 것은 세월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