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N 크리에이터로 근무한 지 어언 2개월(누가 보면 2년은 된 줄). 매주 외부로 기업 미팅을 나가는 나는 그날도 역시 조금은 남다른, 특별한 회사를 만났다.
오피스N 크리에이터가 쓰는 첫 번째 Goodjob Trip
평소 친하게 지내던 언니가 결혼을 해, 몇 달 전 득남을 했다.
조카(?) 아기도 볼 겸 언니의 집에 방문하였는데, 집안을 들어설 때부터 온갖 유아용품과 장난감들이 바닥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이건 뭐고, 저건 뭐지?”
처음 보는 듯한 신기한 물건들이 많았다. 언니에게 묻자, 언니 자신도 아직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헷갈리는 물건이 많다고 했다. 특히나 모유를 추출하는 ‘모유유축기’의 경우 올바른 방법으로 사용을 하는 데까지 시간이 한참이나 걸렸다고 했다.
그리고 아기를 처음 낳아 키우게 되는 산모의 어려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미래의 나의 일이 될지도 모르니까..☆)
오늘 풀어나갈 굿잡트립은 바로, 산모들이 출산 후 겪는 어려움을 줄이도록 도와주고, 출산의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오래도록 행복하게 간직한 채 가정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산모피아’에 관한 내용이다.
사진 1. 서울 반대편 ‘송파구’
현재 우리 사무실의 위치는 요즘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망원동과 아주 가까운 마포구에 위치해 있다. 산모피아는 서울 내에서는 마포구의 반대편이라고 할 수 있는 송파구 석촌역에 위치해있었다. 4년 전 송파구 거주민이었던 나로서는 오랜만에 방문하게 된 석촌역이 무척이나 반가웠달까..? (큽..)
사진 2. 제가 학원에 온건가요?
산모피아에 처음 들어서자마자 바로 보인 것은 다름아닌 강의실이었다. 이 강의실은 산모피아의 산후관리사 및 지사실장으로 근무하시는 분들을 위한 교육장이었다.
산모피아는 현재, 이론과 실습 등의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하고 테스트까지 통과한, 소위 말하는 ‘검증된’ 전문 산후관리사를 산모의 가정으로 파견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 구성원들이 더욱 전문성을 갖추고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돕는다. 뿐만 아니라 서울시 지정 교육기관으로서 산모피아의 산후관리사를 비롯해 타사 산후관리사에 대한 교육까지 충실히 한다고 하니, 여기서 ‘교육’을 중요시 여기는 산모피아의 경영철학이 드러나는 듯 했다. 산모피아의 교육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좀 더 아래에서 살펴보도록 하자.
그렇게 일행과 함께 교육장을 둘러보고 있다가, 내부에 따로 마련된 사무실에서 산모피아의 서정환 대표님의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었다.
서정환 대표님과의 약 1시간 가량의 인터뷰를 통해, ‘산후조리’ 시장의 흐름에 맞춰 산모피아의 서비스만의 경쟁력과 차별성을 갖추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이야기를 비롯해, 그동안 쌓아온 대표님의 경영 노하우과 가치관 등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 중 가장 인상 깊은 내용은 상호간의 '신뢰'를 항상 중요히 생각하는 대표님의 마인드였다.
‘사람에 대한 믿음’. 그 대상이 고객이든 거래처이든 혹은 가맹점이든, 결국은 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그만큼 상호간의 신뢰를 항상 중요시한다고 하셨다. 이유인즉슨 서로 배려하는 마음 자체가 인간으로서의 도리이기 때문인 것이 첫 번째, 바로 앞의 이득을 추구하기보다는 멀리 길게 미래를 내다보고 사람을 잃지 않고 ‘함께’ 가고자 함이 그 두 번째라고.
그래서 그런지 산모피아에는 사람 간의 ‘소통’ 또한 중요하게 여기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었다.
빠르고 융통성 있게 구성원들의 상황에 대처해줄 수 있도록 사내 공유와 의사소통을 원활히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잡혀있다. 이를 통해 산모피아 본사와 전국에 있는 무려 51개나 되는 각 지사실장님들은 24시간 언제 어디서든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
또, 서정환 대표님은 교육이 끝나고도 산후관리사분들과 늘 직접 대면하여 개인적인 이야기 및 격려를 주고 받는 시간을 가진다고 하셨다. 산후관리사분들이 산모피아의 일원으로서의 소속감을 느끼고 자부심을 느낄 수 있게 해주기 위함이란다.
이야기를 듣는 와중, 대표님의 눈빛에서부터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사람과의 ‘소통’을 소중히 여기시는 것이 느껴져 필자 본인까지 뭉클한 마음에 눈물이 차오를 것 같았다는 것은 안 비밀. (진짜..☆)
사진 4. 리얼한 교육과 실습을 위해 준비된 교육용품들
교육장 한 켠에 마련되어있던 교육용품들을 하나하나 구경하였다. 젖병, 분유, 기저귀, 이불, 아기 인형, 모유유축기 등을 비롯해 용도를 알 수 없는 용품들이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역시 이래서 산모피아가 존재하는 것인가…!
특히 사진 속 아기 인형은 정말 리얼했다. 목, 몸통, 팔, 다리가 모두 묘하게 말랑말랑한 것이 믿기 어렵겠지만 정말 사람 같았다. 산모피아 윤승연 부장님은 보다 리얼한 교육을 위해 실제 아기의 신체를 그대로 구현해 만든 인형이라고 했다.
그리고 윤승연 부장님을 통해 산모피아의 교육 커리큘럼과 내용에 대해 보다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
사진 5. 산모피아의 산후관리사 교육
산모피아에서 실시하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교육은 알차고 유용한 커리큘럼과 실습으로 업계에서도 정평이 나 있을 정도다.
아기를 안는 방법, 아기를 목욕 시키는 방법 등 아기를 돌보는 기초 교육부터, 산모의 건강을 위한 마사지 방법까지 연6회의 교육을 진행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산후관리사의 직업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직업의식 교육’과 개인 상담까지 체계적으로 실행한다. 이것은 모두 산후관리사를 위해서 진행하는 것이라고 한다.
산후관리사의 평균 연령대는 주로 40~50대로, 대부분 직장을 다니던 중 임신 혹은 육아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 시기에 산후관리사를 직업으로 삼아 시작하게 되는 분들은 보통 자신감이 결여된 상태인 분들이 많은데, ‘직업의식 교육’을 통해 산후관리사로서의 중요성과 직업의 비전과 가능성에 대해 상담해주고 있다.
산후관리사분들 개인을 소중한 산모피아의 구성원으로 생각하고, 그들의 직업적인 비전을 비롯해 삶의 목표까지 찾아주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데에서, 다시 한 번 ‘사람’을 중요시하는 산모피아의 경영철학이 드러남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산모피아의 차별화된 교육과 전문화 과정을 밟은 산후관리사들의 만족도는 아주 높고, 자부심을 가지고 일을 해 직업의식이 투철하다고 한다. 때문에 정성을 가득 담고, 최선을 다한 산후관리사의 서비스를 받은 산모들에게서 긍정적인 피드백들이 돌아오는 것은 예삿일이 아니다.
사진 6. 포토 타임
대표님과 부장님, 두 분의 인터뷰가 끝난 후 프로필 및 사진 촬영이 진행되었다.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기 위해 간혹 눈을 맞추며 이야기를 나눠달라고 우리 포토그래퍼가 부탁하자, 두 분은 그렇게나 어색해 하실 수 없었다. 매일 회사에서 만나고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를 나누지만 이러한 사진 촬영은 역시 처음이셨을 테니까.
그래도 꽤나 오랜 기간을 함께 해오신 대표님과 부장님이셔서 그런지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촬영 내내 사무실을 가득 메웠다.
사진 7. 가정의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산모피아
아기를 출산한 뒤, 최소 100일 동안이 바로 산후조리 기간이다. 이 기간은 출산을 위해 기다리는 10개월 못지않게 중요하다. 이 기간을 잘 보내는 것이 평생의 행복한 가정생활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라고 하니 어쩌면 더 중요할 수도 있겠다.
산모피아의 모든 구성원들이 직업의식과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는 것은, 어쩌면 한 가정이 행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귀중한 일이기 때문 아닐까.
서비스 제공을 넘어서서 온정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는 산모피아로부터 밝고 따사로운 에너지를 잔뜩 받고 돌아온 특별한 굿잡트립이었다.
산모피아, 앞으로도 쭉 번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