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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들이야말로 정말 꽃보다 아름다운 분들이십니다. 꿀벌들이 꽃을 찾듯 이제야 선생님을 찾아 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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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깊은 산골 모퉁이, 그저 그런 모난 겨울빛 돌맹이
어느 날 물빛으로 내게 다가온 그 분
잠시 머물다 이내 스쳐지나갔습니다.
바람처럼 그렇게 흘러갔다 여겼습니다.
그분을 따라 나도 흘러흘러 내려갔습니다.
강물까지 가는 길이 쉽지마는 않았습니다.
가다가 힘들어 손발이 부르틀 때도 있었습니다.
몸과 마음이 깎이는 상처로 인해
털썩 주저 앉고 싶을 때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푸른 강에 나를 비춰보곤 눈이 커다래졌습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 둥글고 매끄럽고 아름다운 조약돌로 거듭나고 있는
나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 분은 그냥 물빛으로 스쳐지나갔을 뿐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물빛 한 그릇에 콩나물은 싱그러움을 더하고
봄비 한 줄기에 세상이 초록으로 바뀌듯
그분이 지나간 자리마다 푸르름이 꽃을 피웁니다.
썩어지는 밀알! 우리는 그 분을 감히 "선생님!"이라 부릅니다.
물 빛 선 생 님...
* 선생님의 변함없는 사랑을 밑거름삼아 희망을 꿈꿀 수 있었습니다. 시골 소년 소녀들에게 희망을 대물림할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 주셨기에 모든 정성과 감사의 마음을 모아 이패에 담아 드립니다.
* 이 땅의 모든 선생님들께 이 시를 바칩니다. |
첫댓글 장한 후배들일세.우린 너무 바뻐??먹기 살기도 힘들고?? 엄청 바쁘고 경제적으로 궁핍하고 그래서 저런 대견한 일은 상상도 못해요???? 돈만 벌줄 알지 돈쓸줄을 너무 모르나???=내가 ㅋㅋㅋ
단주!! 엄살 그만 떨고... 인수중학교도 한번 동창회 주선좀 해보지....나도 한몫 거들께...동산, 양촌, 쌍계까지 같이 모이면 떠들석 하니 재미 있을게야...인원도 많고...
으잉!!!그런데 이제보니 우리 4년 후배가 아닌가베...사진에 보니까 내동생 모습이 있는데...졸업 횟수를 양촌중학교의 전신인 인수중학교와는 단절했나 보네...그러네..졸업앨범에 정종욱이 동생 정종철이 사진도 있는걸 보니 확실하군...
단주는 여기서도 웃기네 ㅎㅎㅎ^^ 인수중학교 안 나온 나는 부러워 죽겠다..
아름다운 만남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