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세
수많은 섬과 반도의 나라 이탈리아는 아펜니노 산맥이 뻗어 형성된 장화 모양의 반도와 여러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면적은 30만㎢가 약간 넘어 한반도의 약 1.4배 넓이이다. 로마 이북의 북부 이탈리아는 아펜니노 산맥이 남동쪽으로 휘어지는 부분과 알프스 산맥 이남 사이의 롬바르디아 평야가 중심이다. 이 일대는 밀·사탕무·옥수수등이 많이 나며 벼농사와 낙농업도 발달되어 있다. 그리고 알프스산지의 전력개발을 바탕으로 섬유·자동차·화학 공업등이 발달했다. 이중에서도 토리노, 밀라노와 항만도시인 제노바를 잇는 삼각지대가 이탈리아 경제의 중심지이다.
한편 로마 이남의 남부 이탈리아는 지중해의 중심지역으로 겨울밀 재배와 포도, 올리브, 오렌지 등의 과수재배가 위주인 이른바 지중해식 농업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그러나 공업화가 뒤져 북부 이탈리아와는 경제적 격차가 심하다.
1인당 국민소득이 북부는 L230만인데 비해 남부는 L130 ~ 150만이다. 그래서 지금 이탈리아 내부에서는 남부와 북부를 나누자라는 여론이 일고있다. 북부사람들은 낙후된 남부를 위하여 너무 무거운 세금을 내고 있으니 나올만도 한 이야기이다.
● 기후
이탈리아의 기후는 따뜻하고 4계절의 구분이 확실하여 전체적으로 우리 나라의 기후와 비슷하다. 다른점은 여름이 건조하고 겨울에는 비교적 비가 많이 온다는 점이다. 또 이탈리아는 남북으로 긴 나라이기 때문에 지역에 따른 기온차가 크다는 것에 주의한다. 사계절 모두 각각의 매력이 있어 1년내내 언제 방문해도 즐겁지만 7.8월은 성수기로 어디든 관광객으로 붐비므로 천천히 여행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은 봄이나 가을이 좋다. 북위 36°~ 47° 에 걸쳐 있어 일년내내 온난한 지중해성 기후이다. 7, 8월의 관광시즌에는 비가 거의 오지 않고 햇빛이 강하여 선글라스가 필수. 우리나라에서보다 훨씬 강렬하다. 따갑다고까지 생각되니 피부관리에 신경을 써야할것이다.
봄: 미술. 역사. 산책에 적합한 계절. 나폴리 만, 소렌토 반도, 시칠리아 섬등은 이 계절에 꽃들이 만발하는 성수기이다. 북부의 롬바르디아 주 수전지대에서는 못자리 묘가 바람에 흔들리고 중부 이탈리아에서는 보리밭과 양귀비꽃이 절경을 이룬다. 이시기에는 각지에서 화려한 축제도 개최된다.
여름: 빛나는 태양으로 이탈리아가 가장 아름다운 계절이다. 변화가 풍부한 해안선의 아름다움에 유럽사람들이 이탈리아로 온다. 해수욕시즌은 6월하순~9월 상순까지이다. 7~8월에는 베로나나 로마등에서 야외 오페라와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전 수영을 하러 제노바와 리미니에 갔었어요. 숙소를 정해놓고 해변가로 나왔는데 정말로 영화에서 본듯이 디스코텍에서 나온 호객꾼들이 관광객을 붙들고 젊은 이들이 무리무리져서 어디로 놀러갈까를 상의하고 길목마다 판토마임과 갖가지 작은 행사가 눈요기를 더해주었죠. 자정이 가까웠는데 그들은 숙소에 갈 생각도 안하는거 같더라고요~ 정말로 해변가에서의 여름밤은 길고도 긴거 같아요.
가을: 차분히 미술 산책이나 사적 탐방을 하기 좋은 시기이다. 이곳저곳 마을과 도시에서 와인축제와 수확제가 열린다. 밤축제도 곳곳에서 열린다. 네덜란드에서 온 친구는 밤을 이탈리아에 와서 처음 먹었다고 한다. 그들 나라에선 도토리와 밤을 가축들이 먹는다고 한다. 이탈리아인들은 군밤으로해서 관광객들한테 판다. 쪄먹는건 보지 못했다. 중부 이탈리아의 평온한 가을의 풍경도 즐겨보자. 돌돌말아 놓은 목초가 듬성듬성 들판을 차지하고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한적한 농가를 볼수있을것이다.
겨울: 알프스와 아펜니노 산맥의 광대한 겔렌데에서는 스키를 즐길수 있고 리비에라 해안과 시칠리아 섬은 따뜻하여 관광하기에도 좋다. 스키시즌이 되면 세계각지에서 몰려오는 스키광으로 고속도로가 막힌다. 그들한테 물어보니깐 이탈리아가 눈도 깨끗하고 부대시설도 훨씬 싸다고 했다. 또한 12월부터는 각지에서 오페라 시즌이 시작된다.
● 역사
BC세기말 로마는 이탈리아반도의 중부를 지배하던 에트루리아왕을 추방하고 공화정을 성립시켰다. 차츰 세력을 뻗쳐가던 로마는 마침내 BC 3세기말에 이탈리아반도의 패권을 장악했다. 이로부터 5세기 게르만족의 침입으로 서로마 제국이 멸망할때까지 700년간 이탈리아는 통일국가를 유지했다. 중세이후 북부와 중부는 도시국가와 교황영지로 분단되었고 남부는 외국의 지배하에 놓여 있었다.1861년 사부아 왕가의 사르데냐왕 에마누엘레 2세의 이탈리아 왕국이 성립되고 1870년에 다시 통일 국가로 발전하게 된다.
여기서 잠깐!
대중교통 이용하는 방법~
버스를 탈 때 우리나라처럼 표를 통에 집어넣는게 아니라 팀부라투라(Timbratura)라는 기계에 언제 그버스를 탔는가를 찍어야한다. 그기계는 버스의 앞부분과 뒷부분에 설치되어있다. 운전사는 승객이 표를 찍든 안찍든 상관안한다. 오직 운전에만 집중한다. 그렇다면 문제는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검찰관이라고 하고 싶다. 가끔 그들은 사복을 입기도 한다. 기습적으로 표를 검사할수도 있다. 돈 몇푼 아낄려다가 몇십배의 벌금을 물을수도 있으니깐 조심해야한다.
기차를 탈때는 기차에 오르자마자 팀부라투라에 표를 찍는다. 많은 관광객들이 이걸 잊곤하는데 이것을 잊는다면 엄청난 벌금이 기다리고 있으니 정신바짝차려야한다. 기차를 타고가다가 마음에 드는곳이 나온다면 내려서 하루정도 머무를수도 있다. 보통표가 24시간동안은 유효하니깐.... 표는 우리나라에서와 마찬가지로 왕복표와 편도표가 있다. 물론 명칭이 달라서 문제지만...
왕복표 : Biglietto d'andata e ritorno (빌리에또 단다따 에 리또르노)
편도 : Biglietto d'andata (빌리에또 단다따)
금연석 : Non fumatori (논 퓨마또리)
흡연석 : Fumatori (퓨마또리)
예약석 : Prenotato (프레노따토) 이말이 쓰인 곳은 예약석이라는 뜻이므로 이좌석말고 다른 좌석을 고른다.
당신이 택한 곳에 다른사람이 먼저 와있으면 인사를 하고 들어가세요. "Buon giorno" 라고~ 그러면 당신께 그들도 미소로 인사를 할껍니다. 우리나라의 역을 생각하면 큰오산~ 각 유럽으로 떠나는 기차들로 선로는 엄청난 크기이다. 1역사, 2역사로 나누어지는 곳도 있으니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미리 도착해서 자신이 탈 기차가 어느것인지 미리 살펴본다면 실수를 줄일수 있겠죠? 이태리에서 여행하다가 모르면 무조건 물어보라고 야그하고 싶네요~ 그곳엔 진짜로 관광객들 투성이이니깐.... 관광지 명칭만 말해도 친절히 가르쳐줄꺼예요~ 바디랭귀지를 무서워하지 마세요~~
● 정치
언제나 기독교민주당을 주축으로 한 연립내각. 1946년 공화제로 국가형태가 바뀐 후 줄곧 기독교민주당을 중심으로 중도파 정당들의 연립정권이 유지되고 있다. 내각의 평균수명은 1년이 채 못되지만 정국은 불안하지가 않다. 그 까닭은 제 1야당인 공산당이 국민의 30지지를 받고 있지만 정권은 언제나 기독교 민주당을 주축으로 중도파 정당들이 연립내각을 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공화제 실시 이후 내각이 수없이 바뀌었지만 기독교 민주당외의 수상이 집권한 것은 두번뿐이었다. 의회는 상 ·하 양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임기는 5년. 대통령은 수상의 지명권과 국회 해산권을 갖고 있지만 실제로는 국가를 대표하는 상징적 지위다. 국제관계는 북대서양조약기구 NATO 및 유럽공동체 EC가맹국으로 미국, 서유럽국가와의 관계가 긴밀하다. 지중해에 면한 지리적 조건과 역사적 배경을 살려서 중동, 아프리카국가들과 깊은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탈리아계 이민이 많은 중남미 여러나라에도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 경제
국가는 가난해도 국민은 풍요로운 나라 (?)
이탈리아의 경제를 흔히 '불가사의한 경제'라고들 한다. 1960년대 이탈리아는 기적이라고 부를만한 경제성장을 이루었으나 1970년대에는 거액의 재정적자, 대외채무로 심각한 고통을 받았다. 이렇듯 1970년대의 이탈리아는 '유럽의 병자'라고 평가되었으나 1980년대에 들어서자 각국의 신문 잡지는 '이탈리아 경제의 르네상스' '제 2의 기적의 성장' 이라고 떠들어대기 시작했다. 과연 이탈리아는 현재 국민총생산에서 영국을 제치고 자유세계 제5위의 풍요로운 나라가 되었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한다면 무슨일이든지 해낸다고 곧잘 말한다. 국가의 통계에 전혀 잡히지 않는 지하경제가 국민총생산의 30를 차지하고 있으므로 국가가 가난해도 국민은 언제나 풍요로운 나라가 이탈리아라고 한다. 어쨌든 이탈리아는 공업선진국이고 최근에는 무역도 호황이어서 전반적으로 경제는 '제2의 이탈리아의 기적'이라 할 만큼 번영하고 있다. 특히 패션,건축디자인, 차디자인 등 뛰어난 이탈리아인의 감성을 살린 산업이 손꼽을 만하고 그밖에 철강, 조선, 자동차제조, 기계, 화학전자기기등 여러방면에서 산업의 첨단을 걷고 있다. 한국은 약6억 8000만달러 어치를 수출하고 약 1억 7000만 달러의 무역적자를 내고있다 (1989). 양국의 교역량은 계속 늘어나 서로가 중요한 교역 상대국이 되고 있다.
● 사회
혼혈민족이나 낙천적인 기질 주민의 대부분은 이탈리아인이며 북부에는 독일과 프랑스계의 소수민족이 살고있다. 이탈리아인이라고 하지만 순수로마인의 후예들은 아니다. 일찍부터 세계국가로 발전해서 오래전부터 혼혈이 계속되어 왔다. 지금도 북부지방에는 아마빛 머리칼에 푸른눈을 가진 사람이 많다. 국민성은 낙천적이어서 잘 떠들고 외향적이다. 인구는 현재 약5,700만명으로 수도 로마에 약 290만명, 북부 밀라노에 약 170만, 남부 나폴리에 약 150만명이 살고 있다.
★ 여기서 잠깐
이탈리아인들은 게으르다(?). 물론 사람들마다 견해차이는 있겠지만 나한테는 느릿느릿해 보였다. 일은 느릿느릿 하지만 쉬는 시간과 퇴근 시간은 칼같이 지키고. 우리같이 빨리빨리를 외치며 사는 사회에 적응된 사람들이 이곳에 가면 우선 속이 답답하다. 그들은 아무리 긴줄이 있더라도 점심시간, 퇴근시간에는 결코 일손을 잡지않는다. 물론 업무시간에도 내 눈에는 빈둥빈둥으로 보이니 말은 다 했네. 좋은말로 하면 일에 억메이지 않고 즐기며 산다라고 할수는 있지만. 여하튼 참고 참고 또 참는 인내심이 필요할 것이다.
● 종교 언어
종교는 전통적으로 로마 카톨릭교도가 인구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탈리아어를 사용한다. 복잡한 역사를 반영하듯 라틴어를 중심으로 여러 가지 언어가 혼합되어 각지에서 독특한 방언이 형성되어 있는데 특히 단테, 페트라르카,보카치오등에 의해 문학어로 세련된 피렌체방언이 모태가 되어 있다. 교육의 보급으로 전체 국민들 사이에 통용은 되고 있지만, 일상생활에 쓰이는 방언의 차이는 아직도 크다. 예컨대 밀라노 사람과 나폴리 사람이 각기 방언으로 말하면 아직도 서로가 거의 알아듣지 못할 정도이다. 관광업소에서는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가 통하지만 일반인들의 외국어 실력은 신통치 않다. 한번은 프랑스에서 돌아오는 기차를 기다리던 와중에 역에서 헤매는 이태리가족을 만났다. 바캉스를 보내러 프랑스에는 왔지만 돌아가는 표를 어디서 팔며 어디서 기차를 갈아타야하는지를 몰라서 헤매다가 나를 만난것이다. 난 그들을 이끌고(?) 표파는 곳까지 데리고 갔다. 혼자여행중인 나도 바디랭귀지로 돌아댕기는데 그들은 바디랭귀지도 못했나보다.. 지금쯤 그들은 이탈리아 밖으로 안나가는(?) 바캉스계획을 짜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 문화
이탈리아 사람들은 모두가 가수라고 할 만큼 노래를 사랑한다. 도시마다 오페라 하우스가 있는가 하면 그림 조각 건축에 있어서도 이탈리아인들은 다른 민족의 추종을 불허한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그리고 그들의 재능을 잇는 무수한 미술가들이 오늘도 왕성한 창작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뿐 아니라 순수미술에서 파생된 응용미술 또한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 각종 디자인 산업미술에 있어서도 이탈리아는 언제나 선두를 달리고 있다.
● 기타등등
-여행 시즌 옷차림
봄 가을이 여행시즌 이탈리아의 기후는 온화하고 사계절의 구별이 뚜렷하다. 중부 북부 이탈리아를 여행할때는 한국에 있을때와 같은 복장으로 생활 할수 있다. 전체적으로는 한국보다 약간 따뜻하지만 한 가지 다른 것은 여름에는 건조하고 겨울에 비다 많다는 점이다. 이탈리아는 지중해성 기후로 일년 내내 날씨가 좋고 계절마다 독특한 매력으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지만 특히 7, 8월은 세계 각지의 바캉스 인파로 붐빈다. 좀더 차분하게 이탈리아를 관광하려면 봄이나 가을이 좋다. 이탈리아의 기후는 전체적으로 한국보다 따뜻할뿐, 우리나라의 사계절과 비슷하므로 한국에서와 다를 바가 없다. 한국보다 습도가 낮아서 내의 따위는 밤새 건조된다. 특별히 챙겨서 가지고 갈 물건은 호텔에서 사용할 슬리퍼나 잠옷 따위다. 그리고 선글라스와 정장 한벌, 여름에도 소매 긴옷 하나쯤은 필요하다. 그 밖에 설사약, 감기약, 밴드 등 위생용품도 준비해가는것이 좋다. ·
-통화
L500,1000지폐가 사용도가 높다. 단위는 리라Lira(복수는Lire) 이탈리아에서는 lit라고 생략해서 쓴다. (기호는 L) 통화의 종류는 지폐로 L500, 1000, 2000, 5000, 1만, 5만, 10만짜리가 있고 경화로 L500, 1000짜리는 주로 팁용으로 쓰고 지불용으로는 L1만, 5만짜리가 주로 쓰인다. 경화는 전화, 지하철용으로 L100, 200짜리가 주로 쓰인다. 1999년 7월 28일 현재 L100은 65.82원이다.
-환전
로마에서 환전해 두는것이 이익. 은행 (Banca), 환전소 (Cambio)에서 언제든지 외화를 리라로 바꿀수 있다. 영업시간은 대체로 08:30 ~ 13:30, 15:00 ~ 16:00. 토 일요일과 축제일은 쉰다. 금요일이나 휴일 전날은 11:00까지만 영업하는 은행도 있다. 역 공항의 은행이나 환전소는 시중은행보다 더 오래 영업하는 것이 상례다. 환율은 은행에 따라 다른데 호텔주변의 은행중에서 각자가 잘 선택해서 이용하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환전소보다는 은행의 환율이 높고 호텔의 환율이 낮다. 그리고 다른 도시보다 로마의 환율이 높으므로 지방으로 여행할 때는 로마에서 환전해두는 것이 이익이다. ·
-시차와 전압
우리나라보다 8시간이 늦고 3월 마지막 일요일부터 9월 마지막 일요일까지 서머타임제를 실시한다. 일반적으로 220V,50Hz이지만 125V를 쓰는 곳도 있다. ·
-축제일
축제일에는 거의 휴무 국정축제일에는 회사 상점 은행등 모든 기관이 쉰다. 미술관 박물관 등은 시간 단축을 하거나 쉬는날도 있다. 슈퍼도 쉬므로 미리 먹을꺼 챙기는건 이태리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수방법. 하하하~~
설날 1월1일
주현절 1월6일
부활절 3월 하순 ~ 4월 중순
종전기념일 4월 25일
메이데이 5월 1일
이탈리아 국기 기념일 5월 둘째 일요일
성모 승천일 8월 15일
모든 성인의 날 11월1일
성모수태일 12월 8일
크리스마스 12월 25일
성스테파노의 날 12월 26일
-이것은 아래 사이트에서 뽑아온 글입니다.-
http://i.kebi.lycos.co.kr/~hwach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