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16회 추계야유회 경과보고(2013년 11월11일)

[최 준 혁]

항상 야유회 때마다 어디로 갈 것인가를 정하고 날짜를 정하는게 쉽지는 않습니다. 이번에도 여러가지 대안중 용담댐을 거처 마이산으로 가는 것으로 정하고 날자는 11월7일로 정했었는데 소생의 피치 못할 사정으로 11월 11일(빼빼로데이)로 변경하여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25명정도 참석여부를 알려 주기 시작하여 마지막에는 37명 정도 까지도 예상 됬었으나 결과적으로 33명이 함께 떠나게 된 여행이였습니다. 이번에도 우보회 조성춘회장이 우보회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해 주셨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사당에서 떠나는 버스를 위해 집사람(이서영)과 지하철 4번 출구를 나와 열심히 가고 있는 데 깁밥집 앞에서 김완규 사무총장과 이종복 수석 부회장 내외가 서있는 것이였습니다. 김밥과 간식거리를 찾아가야 되기에 재무인 나를 기다린 것이다. 김밥은 아주 맛있게 준비 됬는데, 간식거리를 주말에 맏겨놓았다고 보관료를 내야한단다 .결국 3만원을 지불하고 물건을 찾아 버스로 가니 많은 친구들이 와 있었으며, 특히 바이콜릭 팀이 자전거를 버스에 싫느라고 분주했습니다.

버스가 출발하고 죽전에서 유제형, 장철훈 동문을 태우고 목적지로 향해 즐겁게 떠났습니다. 중간에 이춘형동문의 도움을 받으며 참가비를 걷었는데 유창렬 회장님을 비롯한 5분이 찬조를 해 주셨습니다. (유창렬회장 -40만원, 정병무-10만원, 조성춘 -10만원, 전종하 -10만원, 이종복 - 10만원) 찬조해주신 동문들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부부조도 7쌍이나 되고 이영호동문의 부인인 이복희여사는 혼자 참석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여학생은 8분이 참석하셨습니다. 목적지에 가는 동안 회장단의 인사후 오랬만에 행사에 참여한 이찬철 동문과 장철훈 동문의 인사말이 있었고 참석한 모든 동문들의 소개및 인사가 있었습니다. 특히 바이콜릭 손창인 대장팀은 모임에 항상 큰 활력을 주고있습니다.

참석자 명단(33명 : 여학생 8분 포함)

1반  신수호(사진 촬영으로 항상 수고가 많아요), 이찬철, 임명수, 박형수

2반  0

3반  유제형

4반  김종용(하금애여사), 이종복(한필연여사), 박인환(김미숙여사), 최준혁(이서영여사), (이복희여사)

       정병무, 이동훈, 장철훈

5반  김명수, 이춘형, 최재근

6반  전인구(최양희여사), 김경흠(박송기여사), 유창렬(권정옥여사 : 준비해 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조성춘, 박창호, 최인섭(불편한 몸으로도 참석해 줘서 고마웠어요.)

7반  전종하, 김완규(행사 진행하느라 수고 많았어요)

8반  손창인, 임종국

* 이번 모임에는 행사때마다 열심히 참석해 주었던 양한주동문(7반)과 김영용동문(4반)의 빈자리를 느끼며, 그들의 명복을 빌며 잠시 묵념을 했습니다. * 2반은 참석하기로 한 정철의 동문이 갑자기 일이 생겨 참석하지 못한 관계로 전멸 반의 불명예를 않았습니다. * 멀리 있지만 자주 참석해 주었던 채광병 동문부부와 김정국 동문도 이번에는 참석 못해 섭섭했습니다. 기타 많은 동문이 마음은 있으나 사정이 여의치 않아 참석 못한 것으로 잘 알고 있습니다.

1차 목적지인 용담댐에 하차하여 단체사진도 찍고 구경을 한후 바이콜릭 멤버들은 우리와 잠시 헤어져 힘든 여정을 시작하였습니다. 버스속에서 바이콜릭스 팀이 라이딩하는 것을 격려한후 우리는 마이산으로 향했습니다. 가는 도중 전인구 동문이 간단한 관광안내와 인생철학으로 1. 과거,현재, 미래가 있는데 현재는 잡을수가 없다는 제행무상을 설명해 주었고 2. 나라는 실체는 없다는 제법무아를 말해 주었는데 모두가 유익하고 좋은 말인데 들을 때는 무한한 감동을 느끼는데 얼마후에는 들은 말이 기억이 나질 않는다 (젊은날이 그리울 때는 이런때 일까? - 제대로 옮겨 적을 수가 없으니). 또한 최재근 전임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번 차기 회장을 선출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회장을 맡았던  유창렬회장의 능력과 노고를 치하하고 차기 회장은 현 수석부회장인 이종복동문이 회장을 맡아야 된다며 부인인 한필연여사로 부터의 내락도 받아내어 차기 동창회장은 현 이종복 수석 부회장이 하는 것으로 중지를 모았습니다. 모두가 박수로 환영하는 분위기 였습니다.  최재근 전 회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마이산에 도착한후 도립공원에 입장하는데 이제는 우리가 모두 지공도사가 된탓에 여학생들만 돈을 내면 되었습니다. 한편 좋으면서도 우리가 나이먹은 것이 느껴졌습니다.  도립공원내에 있는 초가정담에서 점심으로 산채 비빔밥을 먹었는데 한 상마다 나온 기름뺀 돼지고기 맛도 일품이었습니다. 동동주에 곁들인 식사는 모두가 즐거워 했습니다. 바이콜릭스 팀을 위해 한상값 미리 치루고 우리는 관광안내원(여자분)의 설명을 들으며 마이산 관광을 즐겼습니다. 초입에서 등나무가 올라가는 정자앞에서 칡나무와 등나무가 휘감는 방향이 반대여서 둘이 만나면 문제가 심각한데 여기서 칡나무 갈과 등나무 등을 써서 갈등이라한다는 재미있는 설명을 들으며 관광을 시작했습니다.

탑사와 은주사를 둘러보았는데 보면 볼수록 신기한 돌탑과 은주사의 큰북은 잊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마이봉을 가까이서 접하며 1억년의 세월에 파인 구멍들을 보면서 우리의 잛은 인생에 무상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관광을 마치고 하산하니 바이콜릭스 팀이 도착해 늦은 점심식사(3시경)를 하고 있었다 . 모두가 다시 합류한 버스는 다음 목적지인 서천으로 향했다. 서천으로 가는 도중 노래방이 개장되고 많은 동문이 참여하였습니다

1. 유창렬회장 - 울고넘는 박달재 2. 손창인 - 당신 3. 전종하 - 사나이 눈물 4. 전인구 - 고장난 벽시계 5. 이복희 - 가을을 타는 여자 6. 최양희 - 뿐이고 7. 박인환 - 외나무다리 8. 최준혁 - 홍시 9. 최재근 - 능금빛 순정 10. 김종용 - 낭만에 대하여 11. 이동훈 - 골목길 12. 이서영 - 황진이 13. 김경흠 - 나그네 설움 14. 이종복 - 뜨거운 안녕 15. 최준혁 - 천년을 빌려준다면 16. 조성춘 - 돌아와요 부산항 17. 권정옥 - 만남 18. 김완규 - 앉으나서나

100점이 나오면 받는 성금도 7만원이 걷혀 경비에 보탰습니다. 최양희여사의 뿐이고를 열창할때는 버스안이 요동쳤을 정도로 흥이 겨웠습니다. 모두가 즐겁게 노래하는 사이에 서천에 도착하여 맛있는 회가 있는 저녁식사를 하였습니다.

수산물시장과 식당이 함께 있어 저의 집사람(이서영)은 생새우를 싱싱하고 좋은 것을 싸게 사와 김장 담글때 썼습니다.

올아오는 길은 예상보다 크게 막히지는 않아 다행이었습니다. 올라오는 버스에서 그래도 미진해 막걸리와 소주 파티를 하는데 안주를 찾는 사람들에게 최양희 여사가 회 한접시를 내 놓았습니다. 식당에서 남았던 회를 이럴 경우를 대비해 준비해온 것이였습니다. 모두가 감동하고 고마워했습니다., 죽전팀이 내리고 나머지 팀은 사당역에 도착해 아쉬운 작별을 하였습니다.   참석해주신 동문 & 여학생분들 너무나도 감사했습니다.  년말파티에서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회장 유창렬      수석부회장 이종복     사무총장 김완규    재무 최준혁

[수호신]

회장단에서 너무너무 세심한 준비에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여행이었네요~~~ 고맙슴니다.

[조성춘]

단풍잎이 어느덧 낙엽으로...
마이산에 가득한 막바지 가을의 정취.
노랗고 빨간 단풍이 막바지 화려한 빛깔을 내뿜는다.
수북히 쌓인 낙엽 밟는 소리에 떠나가는 가을이 아쉽다.
어느덧 칠순을 바라보게 된 나이...
가는 가을 아쉬워서 단풍보고 노란 은행잎 그 마지막 가을 느끼고 싶어서,
좋은 친구와 또 좋은 가족 그래서 같이 왔던 성동16회 추계야유회.
그 때(현재)는 가고 과거의 아름다운 추억이 된 아쉬움이 묻어난 늦가을 동창회,
이제는 또 아름다운 추억이 될 미래의 동창회가 기다려진다.

[장철훈]

"七十而從心所欲不踰矩" 흐흐 요욕(慾)자 하고는 다른 거여? 마이산탑사의 그 영감태기는 뭔 마음으로 그 많은 돌멩이들을 쌓았나? 요 慾이 아니고 이 欲인가? 그게 뭔 차이인지---

이 가을에 수고 많았네. 시원하시지. 보람 끝에 허무가 올 수도 있고---

[한영성]

차기 회장이 정해졌으면 금년은 걱정걸이가 없네! 최회장이 역시 능력자군! 수고하셨고 앞으로 잘 부탁!

[박인환]

모처럼의 마이산 가을야유회가 정말 즐거웠습니다. 날씨도 쾌청하고, 오랜만에 집사람도 같이 참여하여 개인적으로는 더욱 뜻깊은 하루였었고... 사진으로 기록을 남겨주어서 항상 풍성한 추억으로 기억되게 하는 수호신을 비롯하여 회장단 여러분 진짜로 수고 많았습니다!!!

[김경흠]

회장단에서 수고 많았습니다. 덕분에 맑은 공기 마시며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며 다 함께 즐거웠습니다. ^^*

[김명수]

정말 멋진 야유회였습니다. 내륙의 거대한 용담호 호수와 진기한 명산 마이산과 돌탑, 유명한 진안의 돼지고기, 그리고 아직 덜 때묻은 서천 바닷가에서의 풍부한 해산물만찬...정말 회장단의 훌륭한 기획이었습니다. 더욱이 바이콜릭스 자전거팀들에겐 대오를 이탈해 호반을 라이딩할 수 있는 기회도 양해해주었으니 그저 고마울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