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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고입 평준화 제도 '개선' 시발점 될까? | |||||||||
전교조 제주지부, 학부모 대상 설문조사 결과 발표...제주시 평준화고 확대 등 제도개선 '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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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제주지부는 11일 오전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지역의 고등학교 입시제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현행 제도에 대한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전교조가 지난 10월 제주시 동 지역 중학교 학부모 76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입제도에 대한 중학교 학부모들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 학부모 중 79.5%(605명)가 제주시내 평준화 지역 인문계고에 자녀가 진학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시내 학부모들은 현재 제주시 동 지역 중학생의 50%로 유지되고 있는 제주시 평준화 지역 인문계고 진학비율에 대해 좀 더 확대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의 제주시 평준화지역 인문계고 진학 비율에 대해서는 53.7%가 적절하다는 답변을 하기도 했지만 문제가 있다는 의견도 41.9%나 보였다. 또한 제주시 평준화 지역 인문계고 진학률을 현행 수준인 50%보다 10% 늘린 진학률 60% 의견이 30.4%로 나타났고 서울 등 타 지역 수준인 80%까지 확대하자는 학부모들도 28.9%나 돼 절반이 넘는 학부모들이 인문계고 진학률 확대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내신 50%와 선발고사 50%인 현행 고교입시제도에 대해서는 67.8%가 적절한 편으로 답했으나 선발고사 없이 내신성적 만으로 고입 선발을 하는 제도에 대해서도 55.4%가 찬성해 고입제도 방식에 대한 개선 의견도 상당수 있었다. 전교조 제주지부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현재의 고입전형제도를 개선해 보다 많은 학생이 평준화 지역 인문고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하고 선발고사로 인한 과열경쟁과 사교육비 지출을 줄여 달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전교조 지부는 “2010년 기준 제주시 동지역 중학생은 5,536명인데 같 지역 고등학교 입학정원은 4,425명으로 1,111명의 학생은 어쩔 수 없이 읍면 지역 등의 고교로 진학해야 하며, 여기에 다른 지역에서 평준화지역으로 진학하는 학생을 감안하면 평준화지역 중학생 중 1,600여명이 다른 지역 고교로 진학해야 하는 모순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문제 해결 대안은 평준화 지역 전문고를 일반고로 전환하거나 읍면지역 일부를 평준화지역에 포함시켜 확대하는 방안이 있지만 어느 방법을 도입해도 학생과 지역의 반발이 발생할 수 있다”면서 “문제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이나 도의회 교육위원회가 교육청과 도의회, 학부모, 학생, 교원단체 등이 참가하는 가칭 ‘고입제도개선위원회’를 구성 및 운영할 것을 제안한다”며 “각종 여론조사와 토론회 등을 통해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연구용역 등 인력과 예산을 투입해 고입제도개선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고입제도는 교육감의 권한 사항에 속하기 때문에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학부모와 학생들의 민의를 반영해 제도개선을 위해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교육청이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첫댓글 앗! 들꽃님이다 ㅎㅎ 수고가 많으시네여~ 전 지금까지 애들이 어려서 고입제도에 대해서 크게 고민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우리 학생들이나 학부모님들이 큰 부담감을 느끼지 않는 범위내에서 잘 개선되었음 좋겠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