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
1.청계산 : 매봉 582.5m , 망경대 618.2m
2.산행일시 : 2005. 6. 18 (토)
3.산행자 : 클레멘님, 고보님과 셋이서
4.산행코스 및 시간 : 산행 약 4시간30분 (휴식시간 포함)
집(07:08)
만수동 광역버스 9100번 (07:30)
양제동 꽃시장(08:15)
도보로 서초우체국앞 시내버스 4312번
청계산 입구 원터마을 들머리(08:33)
길마재(09:40)
매바위(10:40)
매봉(10:50)
하산 시작(11:55)
옛골(13:05)
5. 산행거리 : ? km
지난주 축구를 하며 부딪치는 바람에 발목의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좀 무리가될까 걱정을 하면서 오늘 기회를 놓치기 싫어 산을 향합니다.
오늘은 클레멘님, 고보님과 같이 산행을 하게됩니다.
항상 산행지를 선정하면서 산행지에 대한 정보를 어느정도 입수합니다.
청계산은 클레멘 형수님께서 자주 가시기 때문에 교통정보를 쉽게 얻었습니다.
파란색 선이 행로 입니다.
청계산 입구 원터마을 들머리
얼마 후 이정표가 나오는데 우리는 매봉방향으로 갑니다.
매봉가는 길
얼마 후 본격 오름길에 들어서니 클레멘 형님은 이마에 땀이 줄줄 흐릅니다.
쉴만한 장소를 찾아보지만 적당한 곳이 없어 좀 평평한 곳에서 쉬어갑니다.
근데 클레멘 형님 도저히 더이상 못가겠다고 여기서 앉아있을테니
둘이 갔다오라고 하시네
그런소리 하덜 마시랑께요, 여기서 포기하면 다음에 안시킬겁니다, 천천히 가시지요..
곧 바로 쉼터가 나오네요.
쉬는김에 확실히 쉬자고 또 쉬어갑니다.
근데, 아까 클레멘형님 공연히 미안하니까 둘이 갔다오라고 한거 같은데..
형님 미안할거 없습니다. 이해하니까요. 조금 힘내시고 자주 산행하시면
청계산 같은 산행은 눈감고도 갈겁니다.ㅋㅋ
나무토막으로 미끄럼 방지와 흙 유실을 막을수 있게 계단형식으로
만들러 놓은 곳을 오름니다.
왼쪽 발목이 슬슬 아프네요..
땀도 식힐겸 언덕위에서 충전
토마토 오이 오징어포 인절미와 간식거리로 매실주 한잔 주욱~~
먹었으니 또 걸어야죠,
등산안내지도가 있는곳은 길마재 입니다.
길마재에서 정상을 향하는 길에는 나무계단이 있고 좌측으로 우회하는 길이 있습니다.
우리는 나무계단으로 갑니다.
나무계단 중간의 쉼터에서 쉬어갑니다.
돌문바위
돌문바위에서 많은 산님들이 세바퀴 뺑뺑돌고 있습니다.
우리도 세바퀴 뺑뺑돌고 기념사진
왜도냐하면?
바위와 바위 사이의 공간(사람키 정도 높이)으로 소원을 빌면서 3번을 돌아나오면
아들을 낳는다는 전설.. 그냥 재미삼아 도는거지 모...
매바위
매바위 까지 오는길은 높은 나무와 울창한 숲으로 이어지며
조망을 할 수 없었는데 매바위에서는 조망할 수 있습니다.
매바위에서 정상방향 망경대
매바위에서 원터골 방향?..
매봉 기념사진
정상에 왔으니 충전합니다
아까먹다남은 매실주와 곡주 그리고 커피로 충전하면서 이런이야기 저런이야기로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하산길 이정표
우리는 옛골로 갑니다. 가는길 발목이 아까보다 더 아프지만 그런데로 갈만합니다.
옛골 가는길
옛골 가는길에서 방향을 잡지못해 어느 여성산님한테 길을 물으니
여성산님도 옛골로 가는중 이라 하며 따라오랍니다.
우리는 그 여성산님을 졸졸 따라갑니다.
옛골 날머리
이곳에서 어느 남자산님과 만나게되는데 그분은 우측으로 가야된다고 하고
여성산님은 좌측으로 가자고 합니다. 우리는 우측으로 여성은 좌측으로 갑니다.
옛골 날머리 도로변에 이정표
이곳에 도달하니 여성산님과 만나게 되네요^^
여성산님은 이곳에 자주 온다고하면서 맛나는거 사주겠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따라오랍니다.
날머리에서 높은산 방향
옛골가는길 이정표에서
옛골에는 여러 식당과 등산장비를 파는곳이 많이 있습니다.
클레멘 형님께서 지팡이를 사는동안 여성산님이 사라졌습니다.
간단한 국밥으로 해결하려고 했는데 국밥집이 안보여서 꽁보리밥 식당으로 갑니다.
아까 그 여성산님 꽁보리밥 이야기를 한것같기도 하고..
역시 그 여성산님 벌써 꽁보리밥 식사 중
같은 자리에 앉아서 꽁보리밥과 막걸리 한그릇으로 배를 채웁니다.
근데 그 여성산님 정말 우리 음식값도 지불합니다.??
우리가 낸다고 하니 마다하고 계산 합니다.
그 여성산님은 50대 중반쯤 보이는데,
이근처 모텔을 운영하고 등산을 취미로 만남을 즐기며 또 베푸는것을 좋아한답니다...??
좀 어리둥절 하지만 꽁보리밥은 맛있네요. 하여튼 잘먹었구요 다음에 만날지 모르지만
신세를 갚어야지요..
식사를 마치고 근처 버스종점에서 아까타고왔던 4312번 시내버스를 타고 다시 서초우체국으로
갑니다. 그리고 광역버스 9100번을 타고 인천 만수동으로 향합니다.
광역버스에는 좌석이 없어 꼼짝없이 서서 갑니다.
아이고 허리야~~ 앉아왔으면 실컷 잠잘수 있었는데...
청계산을 클레멘 형님 고보 형님과 여유롭게 산행했습니다.
클레멘 형님!
좀 힘들었지만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같이 하셔서 기분 좋으시겠습니다.!!
고보 형님!
초보산꾼이 아니네요. 공연히 못한다고 엄살부리신거 같습니다.^^
저는 발목이 좀 아팠지만 오늘 두 분과 함께한 산행 좋았습니다.
클레멘형님 고보형님 수고하셨구요 다음에 또 같이산행 해요,
그럼 안뇽...
첫댓글 톰스님도 축구하랴 산행하랴 바쁘네요..ㅋㅋㅋ 좋은일이지요,단 다치지 마시고요.... 앞으로 강남의 청계산,관악산을 자주 가시겠다는 조대흠 산행대장님의 말씀이 계셨는데 미리 잘 봤습니다^^**
청계산 산행 잘보왓숩니다...저두 톰스 산행기 참조하여 언제한번 청계산 다녀오겠습니다.
발목이 안좋은 가운데 잘다녀왔습니다. 긴구간으로 가고 싶었는데 좀 아쉽네요, 제 산행기가 참고가 될런지.. 잘다녀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