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IA 3일차 3 - 블루라이또 요코하마 & 동경의 마지막 밤

[김준식(동대문)]

   - 오전 도쿄도청사 관람을 마치고 점심 식사를 위해 신주쿠 인근 한국음식점으로 이동합니다. -

   - 이동 중에 신주쿠 중심부의 다양한 건물 파사드를 담아봅니다. -

   - 난대성 수종인 녹나무 가로수가 아름답습니다.

     도쿄의 가로수는 녹나무 외에도 백합나무, 가시나무, 은행나무, 느티나무, 벚나무, 회화나무, 양버즘나무(플라타나스) 등 다양한 수종이 심어져 있습니다.

   - 신주쿠에서 한인들이 많이 찾는 한국음식점 '고려'(2층)에 도착했습니다.

      1층의 중국집 '신주쿠반점'도 꽤 많이 찾는 곳이랍니다. 오늘 우리의 점심메뉴는 '김치찌개'입니다. -

   - 신주쿠 고려식당은 한인, 일본인 할 것 없이 유명인들이 꽤 믾이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

   - 점심식사를 마치고 도쿄 중심 서쪽의 신주쿠에서 정반대 방향인 동쪽의 츄오구 하루미(中央區 晴海) 섬으로 향합니다.

     츄오구 하루미 섬은 '오다이바'와 같이 동경만 매립지 인공섬으로서 우리가 방문할 동경건축사회가 있는 곳입니다. -

   - 가는 길에 도쿄의 중심부인 황거(皇居 ) 앞을 다시 지나갑니다. -

   - 도쿄 중심부에서 동쪽으로 가기 위해 명품 쇼핑점이 즐비한 긴자로 접어들었습니다. -

   - 마침내 동경건축사회가 있는 '하루미섬 트라이톤 스퀘어'에 도착했습니다. -

   - 서울.동경건축사회 간 상견례에 이어 동경건축사회가 준비한 일본 임대주택 개발사례에 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

   - 서울.동경건축사회 임원 및 회원 기념촬영.

     이날 방문은 92년 6월 양 건축사회 간에 교류촉진 각서 체결 이후 유명무실했던 관계를 실질적인 교류협력 관계로 복원하고자 만남이 이루어졌습니다. -

   - 테이블 오른쪽부터 서울건축사회가 준비해서 동경건축사회에 선물한 징 입니다.

     가운데는 92년 6월 체결된 서울.동경 교류촉진 각서(당시 서울회장 이문우), 오른쪽은 84년 2월 당시 서울회장이시던 오웅석 회장이 동경건축사회 회장에게 수여했던 감사패 입니다. -

   - 매우 유익하고 뜻 깊었던 동경건축사회와의 공식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향합니다. -

   - 그리고는 예정에 없던 요코하마의 밤 '블루라이또 요코하마' 보기 위해 황혼이 지는 레인보우브릿지를 지나 요코하마로 향합니다. -

   - 요코하마 차이나타운 입구입니다. -

   - 차이나타운 거리로 들어섰습니다. -

   - 들어서자마자 갖가지 먹거리가 눈과 코로 전해져 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

   - 이곳 차이나타운에서 유명한  한 만두집에서 만두 맛을 보기로 했습니다. -

   - 군만두인데 안에는 뜨거운 육수가 들어있어 덥썩 물었다가는 입천장 허물 벗겨집니다.^^ -

   - 차이나타운 내에 '관제묘'라고 하는 삼국지의 관우를 모신 사당이라고 합니다. 관우는 재운을 부른다 하여 찾는 이들이 늘 많다고 합니다. -

   - 요코하마 항만의 명소 '아까렝가' 붉은벽돌 쇼핑센타 입니다.

     근대 개항 초에 큰 창고 건물을 개보수해서 지금은 쇼핑센타로 인기가 많은 곳이랍니다. 특히 야간조명으로 드러난 적벽돌의 붉은 빛이 운치를 한층 더해줍니다. -

   - ♬ 마찌노아까리가 도데모 기레이네 요코하마 '블루라이또 요코하마'♬~ 는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일본 열도 전체가 절전모드로 들어가는 바람에 기대와는 달리 그 화려함은 느낄 수 없없습니다. -

いしだ あゆみ(이시다 아유미) / ブルーライト横浜 (블루라이트 요코하마)

68년에 발표했던 노래로 발표 후 9주간 오리콘차트 1위를 했다고합니다.

당시에 일본노래가 금지곡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그 유명도를 알 수 있죠.

찾는 도중에 최근에 上原多香子(우에하라 타카코)가 다시 부른 버전을 찾았습니다.

   -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우리가 요코하마에 온 날이 독일의 '옥토버 삐루 페스티발' 개장 첫날이라 하여 어찌 참새가 걍 지나가겠습니까.

     아쉬운건 별도로 입장료(청색 팔찌) 낸 걸 본전 뽑지 못하고 온 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

   - 그 아쉬움은 동경으로 돌아와서 '사시미'로 채우기로 했습니다. -

   -일본에 와서 사시미 맛도 못보고 갈 수야 없지 않겠느냐 주장하는 일부 정예요원만 추려서 말입니다. -

   - 사시미에 술은 '쐬주 온 더 락스' 입니다. 그나마 소주가 알콜도수 대비 경제적인 가격이라 선택에 어려움은 없었습니다.(술과 안주값을 한화로 환산하면 장난이 아닙니다.) -

   - 마시면서도 느끼지만 한국처럼 먹고 놀고 마시는데 천국인 곳은 따로 없는 것 같습니다.^^ -

   - 사시미집 앞에서 기념 컷 한장 -

   - 객실에서 동경의 마지막 밤을 보내자니 밀려드는 아쉬움으로 자정이 이미 지난 시간, 진짜 초~초~초 정예요원만 소집하여 다시 호텔 인근의 선술집을 찾아나섭니다. -

   - 다행이 호텔 인근에 새벽까지 영업하는 집을 찾아 들어섰습니다. 돼지고기 꼬치 안주에 역시 '쐬주 온 더 락스' -

   - 이윽고 취기가 점점 더해지자 우리도 모르게 자연스럽게 '니혼고(日本語)'로 대화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맞는지 틀리는지 몰라도 동경 도착 3일만에 나타난 현상입니다.^^ -

   - 새벽 5시 가까이 되어서야 내일, 아니 오늘 일정을 위해 우린 하는 수 없이 숙소로 돌아와야만 했습니다. -

   - 예정되었던 4일차 황거주변 아침 조깅 탐방은 아쉽지만 걍 이것으로 대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

- 이번 게시물에 대해서 양해의 말씀을 올립니다. -

여행분위기와 일정을 소개하다 보니 이번 연재에는 저 이외의 분들 모습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음주 내지 취기의 모습으로 등장할 수 밖에 없었던 동행 회원분들께 양해를 구하며

특히 여행중 룸메이트 였던 이종호 회장님과 이희철 회장님께 더욱 양해를 구합니다.

의도는 아니었다 하더라도 사진 게재가 불편하게 느껴지시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 출국비행기 이륙부터 시작한 카페 연재가 생각 보다 작업이 꽤 되고보니 괜한 시작을 했나 후회도 해봅니다.

  그러나 무엇 보다 제 자신에게 여행 정리가 된다는 점에서 투자할 만한 의미있는 시간이라고 스스로 위안 삼아 봅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으니 끝까지 단도리 해서 시마이 하겠습니다.

[이종호(노원)]

그 날의 생생한 사진을 보니 다시 또 몽롱해지는 기분입니다. 여행 내내 발자취를 이렇게 사진에 담아 상세한 기록과 함께 올려주시니 그저 고마울 따릅입니다. 누구보다도 의미있는 여행이 되었네요.

[안치규(구로)]

흠야~'''좋아 좋아''''

[이희철(서대문)]

이종호 건축사님도 맛이 갓구먼~~~도대체 몇병을 깐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