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에 대해선 설명이 필요 없을만큼 그의 영화는 항상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작품 또한 그의 놀라운 상상력과 치밀한 구성이 만나 인간의 끝임없는 욕망과 환상을 잘 그렸다고 봅니다.
화려한 배우진과 탄탄한 시나리오가 그의 영화를 더욱 빛나게 했으며..영화가 막이 내리는 시점에는 전쟁터에서 막 돌아온 패잔병이 생각나게 했습니다
두 남자가 있습니다. 서로 상반대는 배경을 가진 두 남자 로버트(휴 잭맨)와 알프레드 (크리스찬 베일)는 마술을 사랑하는 친구이자 경쟁자 입니다. 그들은 최고의 마술사가 되는 같은 꿈을 가졌으며 그 꿈을 위해 열심히 살아 갑니다.
그런 그들이...마술 공연중 사고로 인해 서로에게 칼을 겨누는 사이가 됩니다.
그들은 서로의 성공에 재를 뿌리고 마술의 비법을 훔쳐내려 혈안이되고...서로를 끝임 없이 증오의 대상으로 삼습니다.
로버트와 알프레드가 모든것을 희생하면서 서로를 망치려 하는 것이 단순한 복수심 때문일까요?
그속엔 ...마술을 통한 무서운 욕망이 그들을 사로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술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가요?
마술은 눈 앞에서 관객을 속이고 그 속임수를 우리는 뻔히 알면서도 그것을 거짓이라 말하지 않습니다.
왜일까요? 우리는 아마도...마술에 대한 진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거짓이 참이 아닌 진실과 그들이 보내는 신비하고 환상적인 손짓에 대한 신뢰 때문이 아닐까요?
그 마술의 묘미를 감독은 기가 막히게 연출 해 냅니다.
그리고....감독은 프리스티지를 통해 인생의 참된 비법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제목처럼 우리가 선망하며 살아 가는 것들이 (눈 앞에 펼쳐지는 모든 것들이)...보인다고 해서 다 진실이 아님을 영화는 마술의 관객이 되어 예리하게 끄집어 냅니다.
인생은 .....때론, 느긋하게 관조하는 미덕이 필요합니다.
이 작품은 현대인들의 무서운 질주속에 ...무엇을 위한 희생이 있는지...과연, 그 희생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를 뒤돌아 보게 하는 시간이 되게 할 것입니다.
첫댓글 이영화 우리 같이 봤던거죠?? 불안과 욕망에 이끌려 끊임없이 달려가는 인생은 아닌지 잠시 돌아보고 올게요
네~~^^ 울 모임에서 함께 감상했었어요^^글고....샘! 멋진 생각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