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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Div. 박경민
이주민을 위한 다문화사역
∙다문화 교회의 필요성
국내에는 2010년 현재 200여 개국에서 온 120만 명이 넘는 이주민들이 살고 있다. 이는 전인구의 2-3%에 해당하는 숫자로 한국사회가 다문화사회임을 보여주는 통계이다. 이러한 현상은 다양한 요인, 즉 사회의 노령화, 저출산, 국제결혼, 유학생의 증가 등으로 인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선교의 관점에서 볼 때 이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선교의 기회이다.
다양한 이주자 가운데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선교사역을 감당해야하는 이유로는 첫째, 해외 선교 대상자를 해외 현지가 아닌 한국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둘째, 근로자의 지적수준이 대부분 고졸 이상의 고학력자로 본국으로 돌아갔을 때 사회적으로 안정된 지위를 보장받을 수 있는 자들이다. 셋째, 외국인 노동자가 주님을 영접하고 훈련되어 본국으로 돌아간다면 영향력있는 선교사 1명을 파송한 것 이상의 복음전파 효과를 볼 수 있다. 넷째, 해외선교사가 사역에서 가장 힘들어 하는 문화충격을 겪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으며, 현지 언어가 자국어이므로 복음전파의 장애가 줄어든다. 다섯째, 현지인과 한국인의 특성 및 차이점을 잘 알고 있는 이들은 현지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들에게 든든한 후원자와 조력자가 될 것이다. 여섯째, 이들이 고국으로 돌아가 한국을 홍보하여 주므로 향후 선교 사역에 큰 도움이 된다. 이상의 이유로 지상명령(마28:19-20)을 수행해야할 의무를 지닌 제자로서 선교차원에서 외국인 노동자 사역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다문화 교회란
다문화교회란 여러 민족이 한 교회 안에 있지만, 한 민족그룹(People Group)이 그 교회 전체 멤버의 80%를 차지하지 않는 교회로, 다양한 민족이 함께 어울리며, 서로의 문화를 인정하고 교류하는 교회를 일컫는다.
∙성경을 통해 본 다문화가정 사역의 방향
성경을 통해 먼저 약자들의 편에서 그들을 보살피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공의로우심과 긍휼을 이해해야한다. 마태복음 25장에서 하신 예수님의 말씀처럼 지극히 작은 자를 하나님과 동일시하고 계심을 기억하며 나그네에 대한 사랑을 통해 예수님에 대한 사랑을 보여야 한다. 이와 같이 한국교회의 인식전환과 그들을 향한 적극적인 섬김과 사랑의 실천이 중요하다. 초기 기독교 공동체는 ‘거류민, 외국인,나그네’로서 그들을 발견했고 인종, 문화, 성별을 초월한 하나님과 예수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중심으로한 하나님의 가족이란 개념을 가지고 있었다. 여전히 우리사회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과 그들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이일을 교회가 앞장서야한다. 즉 이주민선교의 중요성에 대한 목회자의 인식과 교회를 통한 섬김의 모습이 확산되어야한다. 사랑의 적극적인 표현을 통해 다문화가정에 속한 자들 즉 결혼이주여성이나 자녀들 그리고 외국 유학생및 근로자들을 돌보며 교회의 정상적인 구성원들로 받아들이려는 적극적인 통합의 의지가 필요하다.
∙보고서 개요
본 보고서는 다문화교회가 절실히 필요한 현재의 상황에서, 기존교회의 한 부서로서의 다문화권 사역, 선교단체 및 선교센터로서의 사역, 대안학교 그리고 외국인만을 위한 교회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가능성들을 현재 사역중에 있는 주님의 교회의 지체들을 통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사례1. 나섬 공동체 (서울 광진구 광장동 소재, 대표 유해근 목사)
나섬공동체는 모교회인 나섬교회와 서울외국인근로자선교회, 재한몽골학교, 나섬다문화생태마을, 나섬치즈생태마을, 나섬다문화학교, 나섬어린이집으로 구성되어 있다.
a.나섬교회
1996. 1. 28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창립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한 이 교회는 전통적인 교회로 선교 서울노회소속 선교기관으로 시작하였다. “너희와 함께 사는 그 외국인 나그네를 너희의 본토인처럼 여기고 그를 너희의 몸과 같이 사랑하여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객이 되었더니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레19:34)의 말씀에 따라 선교적인 마인드로 교회를 개척, 현재는 영어권, 서남아시아권, 이슬람권, 몽골권, 중국권의 예배를 한국어 예배와 주일에 동시에 드리고 있다. 전통적인 교회에 다문화권 교회가 곁들여진, 요즘 전국 전역에서 볼 수 있는 EM(English Ministry)사역을 하는 교회들과 같은 형태이나, 5개국어 이상의 예배가 드려진다는 점에서 규모가 있는 사역이라고 하겠다. 유사한 사역을 하는 교회로 온누리교회를 들 수 있다.
b.서울외국인근로자선교회
서울외국인근로자선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측) 소속 선교회로서 1996년 1월 28일,하나님께서 선교의 대상으로 보내주신 외국인근로자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기며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여주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본 선교회 창립 이후 외국인근로자들을 위한 상담실 및 쉼터 운영, 의료봉사, 이미용봉사 활동과 더불어 보다 구체적이고 전략적으로 외국인근로자들을 지원하기 위하여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타를 운영하게 되었다. 현재 서울외국인근로자선교회에 의료진료를 위한 맴버쉽 카드 소지자는 2,500여명에 이르며, 연간활동인원은 10,000여명에 이른다. 매주 주일 200여명의 근로자들이 모여 국가별 공동체 모임을 가지고 있다.또한 연중 지속적으로 소외된 이웃들인 무의탁 결식노인, 생활보호대상자를 위한 무료급식 및 경로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서울외국인근로자선교회의 사역은 크게
①몽골권,
②이란을 중심으로 한 무슬림권,
③필리핀과 아프리카를 중심으로한 영어권,
④인도를 중심으로한 서남아시아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누어 사역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근로자들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돕고자
서울외국인근로자선교회 창립 이후
①몽골/울란바타르 문화진흥원,
②외국인근로자 자녀교육을 위한 재한몽골학교,
③인터넷방송국 등의 협력기관들과 더불어 외국인근로자들을 사랑으로 섬기며,
이들을 지원하는 일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c.재한 몽골학교
재한 몽골학교는 몽골근로자들이 일터로 나간 후 하루 종일 방치 되다시피 하는 몽골 근로자의 자녀들에게 제대로 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1999년 12월 서울외국인근로자선교회의 도움으로 설립되었다. 초창기 선교회의 구석에서 8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시작한 재한몽골학교는 이후 서울특별시 교육청으로부터 외국인학교로 인가를 받아 지난 2005년 7월 1회졸업생에 이어 2008년 4회 졸업생을 배출하였다.
그동안 이 곳 재한 몽골학교에는 약 400여명의 몽골 근로자 자녀들이 거쳐갔으며 지금도 80여명의 학생들이 공부에 열중하고 있다.
재한 몽골학교에서는 현재 한국어와 몽골어 이외에 영어, 수학, 몽골역사와 몽골윤리등의 필수 교과목과 음악, 이술, 과학실험, 태권도 그리고 IT교육에 이르기까지 한국과 몽골 두나라 교육과정상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교과들을 집중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8명의 몽골인 전담 교사와 20여명의 한국인 교사들로 구성된 교사진은 몽골학생들의 학력과 한국어 수준을 감안하여 수준별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몽골어로 수업이 진행되는 몽골어와 수학의 경우 몽골현지와 동일한 교재를 사용하여 학생들을 나이에 맞게 학년별로 나누어 가르치고 있으며 한국어와 영어, IT등 한국어를 사용하고, 학생에 따라 수학능력에서 차이가 나는 수업은 철저히 학생들의 수준에 맞추어 분반 수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에게 매일 학교에서 점심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자연관찰학습, 지방 문화재와 산업시설 견학, 수학여행 등 다양한 체험 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같은 사업을 하려면 비록 재정적인 어려움이 따르기는 하지만 본교가 형식상의 학교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재학중인 학생들에게 교육상 부족함이 없어야 한다는 학교운영의 원칙에서 강조되어 왔던 것들이며, 앞으로 이러한 교과 이외의 학생생활과 활동은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본교의 학생들은 대부분 언 거리에서 통학하기 때문에 왕복 4시간 이상을 거리에서 보내야 하며, 대부분의 학부모는 밤늦도록 일하는 경우가 많아 우리 학생들은 장시간 홀로 방치될 수 밖에 없다. 이에 본교에서는 1999년 학교가 세워진 이래, 기숙사 마련을 위해 노력하던 중, 2005년 8월 30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비롯 여러단체와 개인의 도움을 받아 기숙사 입주식을 가졌다. 현재 남여기숙사 2동에는 관리교사(몽골인) 2명과 20명의 학생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방과 후 수업과 삼담치료를 통해 아동들이 정서적으로 안정된 가운데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d.나섬다문화학교
나섬 다문화학교는 다문화 가정(국제결혼가정, 외국인근로자가정)을 위한 대안학교로서 그들이 우리 사회의 건전한 구성원으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2006년 9월에 문을 연 나섬 다문화학교는 현재 한국어 수준별로 기초, 초급, 중급의 3개반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외에도 컴퓨터, 한국문화 체험 및 상담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이주민들이 한국사회에 잘 적응하고 통합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나아가 본교 수강생들에게 출신국의 언어와 문화를 소개하는 다문화이해교육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보다 활기찬 한국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교육프로그램으로는
1.한국어 배우기 : 한국어 읽기, 쓰기, 기본회화 및 노래로 배우는 한국어.
2.한국문화이해 및 상담 : 한국문화 소개, 생활정보 제공, 문화적 차이로 인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상담실시.
3.예절교육 : 한복 입는 방법 알기, 인사 및 절하는 방법 알기 등의 생활예절 익히기.
4. IT교육 : 한글타자연습을 통한 한국어 교육, 인터넷을 통한 생활정보 찾기.
5.한국문화체험활동 : 유적지 방문, 전통 음식 만들기, 예절교육.
6.직업교육 : 직업교육을 통한 자기개발 및 취업, 다문화이해교육 강사로 활동.
7.멘토링 : 언어소통이 되는 자원봉사자와의 멘토링 활동을 통해 한국 생활에 꼭 필요한 활동들을 함께해 나가며 어려움들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
e.나섬 어린이집
원거리에서 부부가 함께 일하는 외국인근로자들이 형편을 생각할 때 단순히 가르치는 것뿐 아니라 재우고 먹이는 전인적인 돌봄이 필요하다. 또한 문화적인 차이, 언어적인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언어교육과 문화적응교육이 동반되어야한다. 미래의 지도자들이 한국에서 어린 시절을 교육받고 사랑으로 보살핌을 받는다면 작은 투자와 섬김은 100배의 결실로 되돌아 올 것이다. 이와 같은 필요에 부합하고자 외국인근로자들의 자녀를 위해 나섬 어린이집은 설립되었고 운영되어지고 있다.
이상 나섬 공동체의 폭넒은 사역을 통해 다문화교회사역에 대한 선구자적이고도 미래지향적인 공동체의 좋은 모델을 살펴 보았다. 가히 현재 운영중인 다수의 다문화권사역단체및 교회중에 질적으로 양적으로 앞서있는 공동체라는 점에서 의문의 여지가 없을 듯하다.
사례 2.다애 다문화 학교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교장 이희용)
다애다문화학교는 중학교 과정으로, 다애교회의 전폭적인 지원에 힘입어 2011년 2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서울YMCA 강남지회 건물 3층에 둥지를 튼 신생학교다. 교장과 담임교사, 행정교사 등 3명의 상근 인원을 비롯한 19명의 교사진, 학생12명과 10명이 각각 수업할 수 있는 교실 2곳, 다용도 학습실, 강당 등의 시설을 갖췄다. 다애다문화학교는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인가받은 첫 위탁형 대안학교다. 인근중학교에서 다문화 학생의 교육을 위탁하면 이 학교가 가르치는 형태다. 학생의 소속은 위탁을 준 학교이고, 다애다문화학교에서의 성적도 원소속 학교로 보낸다. 졸업장도 원적 학교에서 받는다. 다애다문화학교는 수업시간의 ⅓이상 보통 교과를 가르치지만 대안학교인 만큼 다양한 대안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엄마 나라의 언어와 역사를 배우고, 한국전통 음식을 만들어보거나 전문상담사와 함께 진로를 탐색하는 등의 대안 교과와 합창, 미술공동작업, 연극 등 창의적 체험활동을 마련하고 있다. 또 다문화 아이들이 어색한 한국어 발음 때문에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받는 점을 고려해 아나운서와 탤런트 등을 섭외해 일주일에 한 시간씩 발음교정 수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다애다문화학교는 기존의 대안학교와는 상이한 위탁교육의 개념을 도입하여 다소 생소하지만 교육과정의 전문성과 특성화를 살릴 수 있는 새로운 다문화학교의 대안이라라고 할 수 있겠다.
사례3. 포천 다문화 네트워크 (경기도 포천 소재, 대표 신상록 목사)
a.다문화 가정 지원센터
이 센터는 법무부 사회통합부와 함께 다문화인들을 위한 사회통합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다문화 지도자 양성, 국가별 상담실 운영, 다문화인을 위한 교육시스템 운영, 초중고생 대상 다문화 교육, 찾아가는 바우처 도우미 제도 실시 등 다문화인들의 사회적응과 국민과의 통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한국어1급,한국어2급,한국어3,4급, 다문화사회활동교육,우리사회이해 일반교육,노래교실,다문화가정 미취학 자녀 교육,미디어 / 컴퓨터 교육,꽃꽂이 교육,외국어 교육, 요리 교육,상담 등이 있다.
b.다문화 국제학교
다문화 국제학교는 이주 외국인 자녀와 국내에서 태어난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위한 기독교 대안학교이다.
주요 교육활동
-채플활동
-정규수업(교과준비 적응 교육, 학력신장)
-다중언어교육: 한국어, 모국어, 영어
-생태체험 :농사, 동식물 기르기
-예술교육:1인 1악기. 합창 오케스트라, 밴드
- 태권도교육
특색사업으로는
-방학기간: 해외영어연수
-독서 및 토론
-각 국가별 엄마나라 언어교육
-보이스카우트, 걸스카우트 활동(자기개발 및 봉사활동)
-외교관 및 기업인들과의 자매결연을 통한 1:1 멘토링
-상담
-대한민국 국토순례(여행)
-개인재능에 맞는 진로 지도 및 자격증 취득 등이 있다.
사례4. 뉴송 처치 (미국 California주 Irvine 소재, 담임목사 Dave Gibbons)
a. Newsong 교회 소개와 사역현황
미국 캘리포니아 Irvine에 위치한 Newsong 교회의 담임목사인 Dave Gibbons
는 이민 1.5세로서 시편 40편을 통하여 하나님의 비전을 품고 1994년 8명으로
Newsong 교회를 개척하였다. 호텔, 나이트클럽, 주차장 등을 교회 장소로 사용하며
30번 이상을 이사했던 Newsong교회는 포스트모던적 교회, 다민족·다문화 교회 그
리고 다음세대와 새로운 리더십을 위한 교회를 지향하며 2008년 현재 3500-4000명이 출석하는 교회로 성장하고 있다.
Newsong 교회는 말 그대로 ‘다문화 교회’이다. 어느 한 민족이 80%이상 차지하
지 않고 20개 이상의 여러 민족이 서로의 문화를 인정하고 수용하는 가운데 한 가
족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교회이다. 교회 내 인종의비율을 크게 나눠보면 한국인이
35%, 중국인이 35%, 아시아인이 10%,백인이 17%, 흑인-아메리칸과 라틴-아메리칸이 3%이다. 다양한 민족의 사람들이 다양한 문화를 가지고 한 교회에서 만나지만 교인들 모두가 교회를 가정처럼 친근하게 느끼며 교회는 교회대로 모든 문화를어우르기를 목표하며 노력하고 있다. 담임목사가 먼저 가족과 같은 교회를 이루기를 꿈꾸었고 사회의 가난한 자들과 소외된 자들을 돌아보는 것을 참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으로 알아 이 일에 정진해오고 있다. Newsong 교회는 소외된자들(the misfit)에 대한 총체적인 사역과 예술,그리고 기술과 사업, 미디어를 통하여 교회를 개척하며 리더십을 개발하는 일 등을 통하여 세계에 영향을 끼치는 공동체가 되기를 노력하고 있으며, '지역적-세계적'(Glocal)으로 교육, 긴급 구조, 고용, 집짓기, 의료혜택, 법적 변호, 지역교회개척 등에 힘쓴다. 이러한 일을 위해서 정부와도힘을 합하여 사역한다.
Newsong 교회의 주목할 만한 특징은 바로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다양한 문화(Diverse Cultures)를 위한 새로운 교회를 세계 각처에 개척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미 LA이와 North OC 그리고 태국 방콕에도 같은 비전과 같은 가치를 가진 Newsong 교회를 개척하여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 하고 있다. Dave목사는 “세계 각처에 세워진 Newsong 교회는 하나의 교회(‘One church multiple locations’), 하나의 스텝, 하나의 리더십 그리고 하나의 회중을 갖지만 각자 다른 지역에서 모임을 갖는다(‘Multisite Movement’). 하지만 각자의
지역에 맞게 교회는 세워져 나갈 것이다.”라고 말한다. 또 다른 Newsong 교회의
특징을 들자면 바로 다음세대를 향한 열정이다. Newsong 교회는 기성세대에 대해
뿐 만아니라 다음세대에 대해서도 활짝 열려있다. 교회의 평균 연령이 27-28세라는 것만 보아도 교회가 얼마나 젊은이들에게 열려있는 지를 알 수 있다. 문화와 예술을 현대에 맞게(어쩌면 더 앞서서) 적극적으로 수용/개척해 나가며 전시회, 세미나, 축제 혹은 카페나 미디어, 콘서트 등을 통하여 어린이로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대를 어우르고자 노력하는 것은 바로 Newsong 교회의 다음세대를 향한 열정의 단면일 것이다. Newsong 교회는 또한 다음세대를 이끌 젊은 지도자들을 키우는 일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일을 위하여 교회는 지도자 컨퍼런스와 멘토링 그리고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통하여 그들의 모든 노하우를 전해 주기를 노력하고 있다.
b. 조직 및 사역분담
Newsong 교회는 담임목사(Lead Pastor)인 Dave Gibbons를 위시하여 행정보조
(Executive Assistant)인 Peter Nquyen이 있으며 부서로는 Life Development(생활
증진부), Children's Ministry(어린이 사역부), Student Ministries(6th-12th grade,
학생 사역부), College(대학부), Celebration Arts Ministry(축제 예술 사역부) 그리고 Operations(활동부) 등으로 나눠진다. 각부서의 담당자들은 다양한 민족의 사람들로 구성되며 이들은 모든 인종을 뛰어넘어 그리스도안의 한 형제/자매로 섬기며 봉사하고 있다.
사역(Ministries)은 어린이,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사역으로 나눠지며 소그룹과
Single 모임 그리고 기혼자들 모임, 어머니들 모임, 남성들모임, 경제적 위기에 있
는 사람들의 모임, 베리타스(Veritas, 작은 규모의 수요일 예배모임), 솔라데이(Sola Dei, 금요일 있는 작은 규모의 예배와 기도모임), STM프로젝트(Short Term
Mission, 단기선교), 스데반선교회 (관계를 통해 사람을 돕는 사역), 법률상담, 긍휼사역, 그리고 한나의 쉼터(특별한 도움이 필요한 어머니들을 위한 모임), 입양/고아 사역 등으로 나누어져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새신자를 위한 코스로는 ‘Foundations Class’가 있고 세례 받을 사람을 위하여 ‘Newsong Baptism Class’(2주)가 있다.
결론
한국교회는 하나님께서 세계의 이주 현상을 통하여 이루고자 하시는 일들에 눈
을 떠야 한다. 국내에 있는 이주민들을 위한 선교 사역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에 흩
어져 있는 한인 디아스포라를 통한 선교 사역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뛰어들
어야 한다. 콜럼부스를 통해 증명되었던 “세계는 둥글다”의 개념은 세계화의 가속화
로 21세기에 와서는 “세계는 평평하다”로 전환되어가고 있다. 민족이라는 단어의 개념도 정의를 내리기에 어려움을 가지게 되었다. 선교전략도 바뀌어야 한다. 선교사를 보내는 시대에서 이제는 우리의 안방에서 선교지를 돌보고 관리하는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극히 작은 수의 다문화사역의 사례들을 본 보고서에서 다루었다. 이제 시작에 불과한 국내에서의 다문화사역이 점차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기 위해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외국인에 대한 그리고 다른 문화에 대한 의식전환이 필요하다. 오랜 세월동안 단일민족체제를 강조하고 그 가운데에서 자부심을 가져왔던 한민족이기에 문화권에 대한 의식의 패러다임전환은 더욱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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