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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여름방학에 들어가.
경북도립 안동도서관에서 배우고 있는 일본어 중급반이 2개월 동안 긴 여름방학에 들어가면서 상반기 교육을 마쳤다.
오늘 방학을 하면서 사가와 도모이(佐川知以) 선생은 일본어를 공부하는 대신에 일본영화 Happy Flight (행복한 비행)를 사전에 준비해 가지고 와서 강의실에서 학생이 모인 가운데 2시간 가량 영화를 틀어 주었다.
이 영화는 일본어로 말이 나오지만 한글 자막이 있어서 일본어 공부도 되고 내용을 알수 있어서 아주 좋았다.
영화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면 일본 비행기가 도쿄 하네다 공항을 출발, 하와이 호노룰루로 2시간 이상 날아 갔을때 갑자기 기체내에 이상이 생겨 회항을 해야하는 실정이다.
이때 회항 과정에서 태풍을 만나거나 불안한 승객들이 소란을 피우고 여승무원들이 이에 대처하는 방법. 조종사의 뛰어난 기지를 발휘해서 무사히 회항하는데 성공한다는 이야기이다.
모든 일에 신중하고 완전무결하게 해야지 덤벙덤벙 돼서는 안된다는 교육적 가치가 있는 영화라고 생각이 들었다.
내가 다니는 일본어 중급반은 개강할때는 학생이 35명이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학생수가 점점 줄어들어 현재는 20여명만 다니고 있다.
특히 사가와 선생은 학생들에게 일본어를 열심히 가르치고 있어서 인기가 대단하다. 사가와 선생님 ! 여름방학때 딸이랑 일본에서 잘 지내시다가 하반기 9월에 다시 만나요 !
도립 안동도서관은 이 지역민의 삶의질 향상과 사회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일본어,중국어, 중용, 독서치료, 이쁜글씨 등 평생교육강좌를 20여가지 개설,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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