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기저귀의 올바른 세탁과 건조 방법~

아기 엉덩이에 천기저귀만큼 좋은 것이 없습니다.
순면 소재 천기저귀는 통기성이 뛰어나고 피부에 자극이 없기 때문.
또 빨아서 다시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장점을 알면서도 매번 세탁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중도 하차하는 엄마들이 많습니다^^
천 기저귀는 . 일회용 종이 기저귀와는 달리 끙이나 쉬한 것을 잘 씻고 말려서 다음에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저귀에 세균이나 곰팡이가 자라면 아기가 감염되기 쉽습니다. 소변에는 오줌을 분해해 암모니아를 만드는 세균이 있는데, 이런 균들이 증식을 하면 기저귀 발진이 잘 생깁니다. 그러므로 아기의 엉덩이는 물론 기저귀를 잘 씻고 잘 말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천 기저귀의 올바른 세탁 방법
1. 천 기저귀는 잘 빨고 잘 말려야 하며 자주 삶는 것이 좋습니다. 세탁할때는 충분히 헹궈 비눗기가 없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주기적으로 살균 소독이 되는 표백제 등으로 기저귀를 소독해야 합니다. 옥시크린이나 락스 등을 이용할 수도 있는데, 이때 중요한 것은 세제가 완전히 빠지도록 잘 헹궈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제가 남아 있으면 아기의 연약한 피부에 손상을 주기 때문입니다.
3. 기저귀가 젖으면 바로바로 세탁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쉽지 않은 일이겠지만요.
* 천 기저귀의 올바른 건조 방법
1. 천 기저귀는 햇볕에서 완전히 말려야 살균이 됩니다. 햇볕이 유리창을 통과하면 살균에 필요한 자외선이 유리창에 거의 대부분 흡수되어 버리므로 살균력이 떨어집니다. 기저귀를 말릴 때는 반드시 직접 햇볕이 닿는 실외에서 말려야 합니다.
2. 장마철에 기저귀가 잘 마르지 않을 때는 전열기에 말리기도 합니다. 급할 때는 헤어 드라이어기를 사용해도 됩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건조기를 사용하는 것이 더 좋겠지요. 전기 건조기를 사용하면 전기 요금이 엄청나게 나온다는 점은 미리 알고 계십시오. 최근에는 가스를 사용한 건조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3. 방바닥에 기저귀를 말리면 안됩니다. 적당히 따끈따끈한데다 물기 있는 기저귀에 방바닥에 묻어 있던 균이 달라붙어서 금방 번식해 기저귀가 오염됩니다. 방바닥이 지저분하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4. 특히 아기의 옷이나 이불에서 지린내가 나면 몽땅 걷어다 살균 소독되는 표백제로 소독해야 합니다. 삶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기저귀나 아기의 몸에서 지린내가 나면 아기 건강의 명백한 적신호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 천 기저귀 사용 노하우~

1. 외출시 지퍼백을 활용한다
활동량이 많아지면 오줌이 새어나올 수 있다. 방수 처리된 기저귀 커버를 이용하면 오줌이 밖으로 새지 않는다. 또 외출할 때 축축한 기저귀는 지퍼백에 넣어 가져온다. 커버일체형 기저귀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
2. 세탁기의 헹굼 기능을 활용한다
소변 기저귀는 비누칠을 해서 따로 모아둔다. 대변 기저귀는 똥을 변기에 털어내고 뜨거운 물로 헹군 다음 비누칠을 해둔다. 하루 동안 모아진 기저귀를 삶아서 세탁기로 30분 정도 헹군 다음 탈수해 넌다.
3. 기저귀 두 장을 겹쳐 사용한다
활동량과 소변량이 많아지면 짧은 천기저귀 한 장으로는 해결이 안 된다.
금세 축축해지고 양이 많으면 바지까지 젖게 마련. 미진 씨는 짧은 천기저귀를 두 장 겹쳐서 일자로 접어서 채우면 좋다고 알려줬다.
4. 햇볕이 좋은 날 일광소독을 해준다
대부분 저녁에 세탁해서 방 안에 기저귀를 널지만 햇볕이 좋은 날은 일광소독을 한다. 적어도 일주일에 한두 번은 자연 살균 소독을 해야 안심. 기저귀를 급하게 사용해야 할 때는 헤어드라이어로 말리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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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저귀를 물에 담가두면 곤란합니다!!
아기의 변이나 오줌이 배인 기저귀를 불린다고 세탁 전에 물에 담가두는 분들이 많으데,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기저귀를 물에 담가두면 세균이나 곰파이가 자랄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만들어 줄 뿐입니다. 물에 담가둔 기저귀는 조금만 지나면 세균이 바글바글 자라게 됩니다. 바로 세탁을 하든지 아니면 변기에다 변만이라도 처리하고 담가두세요. 단 기저귀를 물에 담가두었을 때는 세탁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기저귀를 소독하는 방법은 삶는 것과 산소계 소독 표백제를 사용하는 것, 일광 소독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