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백화산 (한국의산하 300명산)-괴산 시루봉 (산림청 숨겨진우리산 244) 종주

[산과 하루]

<산행 코스> 마원1리-백화산-이만봉-시루봉-은티마을 (약 15km).  3/25 산행.

오래전 당일 산행으로 이화령에서 희양산을 거쳐 은티마을로 하산한 적이 있는데 그때 시루봉을 밟지 못한 게 마음 한구석에 가시처럼 남아있어서 백화산-시루봉을 계획하였다. 

백화산은 이화령부터 오르면 편하지만 거리가 있고 한 번 갔던 길이라 마원1리 마을부터 밑에서 올라오면서 백화산의 다른 모습을 보고 싶었다. 

정상과 가까운 능선에 투박하고 큼직한 바위들이 서 있는 것 외에는 볼 것이 없었지만...

백화산에서 시루봉 가는 백두대간길은 오래전이라 기억이 거의 나지 않았다. 

아쉬운 점은 이날 능선에서의 시야가 20~30m 밖에 안 될 정도로 안개가 자욱해서 뇌정산 갈림길 도착 전까지는 조망은 전혀 볼 수 없었다. 

이화령->희양산 갈 때도 그랬는데 재탕이었다. 

그래도 이후에 날씨가 좀 개서 조망이 트여 산행을 망치진 않았다. 

희양산 쪽은 잘 보이지 않았지만 이화령 쪽은 시원하게 드러났고 오늘의 산행 목표인 시루봉에서의 조망도 기대했던 것만큼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괜찮았다. 

시루봉 갈림길에서 시루봉 가는 길은 희미하고 주변 조망이 없어서 재미 없는 길이다. 

시루봉에서 은티마을로 내려가는 길은 가파르고 로프구간이 많다. 

계곡이 있지만 투박하고 가물어서 볼 게 없었다. 

처음 갔을 때 산림청 숨겨진우리산이 발표되기 전이라 대간길 10분 거리에 시루봉이 있는 줄도, 거쳐갈 생각도 않했는데 마침내 빠뜨렸던 봉우리를 찍고 내려왔다.

<갈 때> 동서울터미널 07:00->문경터미널 09:14 / 11-1번 시내버스 09:20->마원1리 09:25 

* 문경행은 06:30 첫차를 제외하고는 충주 건국대를 거쳐가므로 국도로만 가고, 공지(2시간 소요)와는 다르게 2시간 20분이 소요되니 여유있게 06:30 차를 타는 게 좋습니다.  07:00 차는 09:20 전에 도착한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올 때> 은티마을 17:57->괴산 시내버스터미널 18:52 / (4~5분 걸어서) 괴산 시외버스터미널 19:10->강남 센트럴시티터미널 21:10 

* 은티마을 버스시간 (괴산행) : 08:00, 13:00, 18:00 (하루 3회) 

<괴산 시외버스터미널 시간표>

△ 2023년 3월 1일부터 강남 센트럴행 09:40, 18:10 차가 증차 됨.

△ 문경 버스터미널에서 09:20발 11-1번 시내버스 승차.

△ 마원1리 마을회관 앞에서 하차.

△ 마을을 지나 중부고속도로 밑으로 지나간다.

△ 황학산 갈림길.

△ 보이는 방향이 올라온 길.

△ 바위조망처에 올라가도 안개가 자욱해서 아무것도 볼 수 없다.

△ 분지안말 갈림길.

△ 조망이 트였다.

△ 희양산도 모습을 드러냈다.

△ 시루봉 갈림길.

△ 시루봉까지 1,8km

△ 길이 희미하고 삥 돌아가는 길이다.

△ 이곳에서 0.3km 라는데 

△ 여기까지 한참 왔는데 아직 0.2km ???   

△ 시루봉은 생각보다 터가 좁았다.

△ 시루봉에서 본 조령산 (가운데 뒤).

△ 연풍 방향.

△ 희양산은 구름에 가려 또렸하게 보이질 않는다.

△ 은티마을 내려가는 길은 급경사 로프구간이다.

△ 산행 날머리.

△ 은티마을에서 본 왼쪽 시루봉, 가운데 희양산, 오른쪽 구왕봉.

△ 은티마을 정류장.

△ 18:00 차인데 3분 빨리 와서 바로 나간다.

＊애잔한 트로트

<미운 사람>

<눈물의 블루스>

<수은등>

내가 좋아하는 노래인데 원곡보다 더 좋아서 올립니다

[지송]

저는 작년 6월에 곰틀봉 ~ 이만봉 ~ 시루봉 ~ 희양산을 산행하였습니다.
산과 하루님께서는 백두대간 백화산을 더 산행하셨군요.
비록 날씨가 좋지 않았지만 그래도 사진을 보니 나름 운치가 있는 산행이었네요.
백화산과 시루봉을 연계산행하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산과 하루]

이화령-백화산-희양산 갈 때 사실은 희양산은 가보았기 때문에 뇌정산으로 가려고 했었는데
겨울 운무가 자욱해 지나치는 바람에 희양산까지 가게 된 겁니다.
아무튼 백화산은 2번 다 안개만 자욱한 모습만 보고 나와는 인연이 없는 것 같습니다.
시루봉에서 조망이 터진 것만으로 만족합니다.
오늘 양주의 경기 100산 산행 잘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