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특집/풍수지리 유철준 교수
사주명리학, 역학, 풍수에 통달, 함께 분석해 보다 정확한 점사
풍수지리의 대가 유철준 교수
풍수, 사주로 땅의 기운과 사람의 기운 함께 확인해야
22년 동안 철학연구, 강단에서 후학 양성 중
올 한해는 잠시 자기계발하며 기다리는 한 해 보내야 할 것
운명 점치기 위해서는 풍수, 사주 함께 따져야
유철준 교수는 사주 명리학 뿐만 아니라 풍수, 역학 모두에 조예가 깊다. 22년간 학문적인 바탕을 닦고 상담을 통해 쌓은 경험을 통해 강단에서 사주, 역학가를 양성하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유철준 교수를 만나러 간 곳에는 ‘너 자신을 아는 법이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유철준 교수는 “자신의 그릇을 알면 삶을 편안하게 살 수 있다. 역학과 풍수, 사주명리학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운명을 제대로 점치기 위해서는 풍수, 사주 모두를 함께 봐야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흔히 소상공인이 장사 하려고 하면 일반 철학관에서 자신의 사주만 보고 오거나 터만 확인하고 온다. 하지만 땅, 사람의 기를 모두 확인해야 한다. 터도 중요하지만 명당 터에도 주인이 따로 있는 법이다. 주인이 돈을 벌 수 있는 사주를 가지고 있어야 땅의 기와 함께 어우러져 폭발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또한 운은 타고 나는 것이기에 자신게 맞는 길을 가기 위해 철학관을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예를 들면 성격이 강한 사람이 호텔학과에 가게 되면 성격과 직업이 상충하지 않는가. 고객에게 서비스를 해야 하는 것이 맞지 않는데 선택하는 오류를 범한 것이다. 자기에 맞는 길을 가야 한다. 그 길로 가면 꽃이 피게 된다. 이를 알려주는 것이 철학관이다.”라는 설명이었다.
22년 동안 철학 한 길만 깊이 연구
유철준 교수가 22년 전 처음 철학을 공부하게 된 것은 개인적인 운명에 대한 궁금증이었다. “전에는 개인 사업을 했었다. 당시 인터넷 사업이 활성화 될 때라 시작 했지만, 실패를 맛봤다. 이렇게 열심히 해도 안 되는구나 라는 생각에 나의 운명을 알고 싶었다. 운명을 알고 다음 포석을 빼겠다는 생각으로 풍수와 명리를 배우기 시작한 것이다.”했다. 그렇게 들어선 이 길은 그에게는 운명과도 같은 길이었다.
그는 “다른 공부는 못했었는데 철학은 머릿속에 쏙 들어왔다. 진작 이렇게 공부했다면 서울대에 진학했을 수도 있었겠다 싶을 정도로 푹 빠져서 즐겁게 공부했다. 사람마다 자신에게 꼭 맞는 적성이 있구나 라는 것을 그 때 느꼈다. 그때부터 이 길만 22년 오고 있는 것이다.”라고 회상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공부의 한문 부(夫)의 글자를 보면 하늘(天)을 위로 뚫고 올라가는 모양새다. 공부에는 끝이 없다는 것이다. 이런 생각으로 계속 연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풍수지리학은 경험을 바탕으로 누적한 과학
유철준 교수는 풍수지리학은 경험과학이라고 설명한다. 미신이나 영적인 것이 아니고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축적된 학문이라는 것이다. “풍수지리학은 옛날부터 선조들이 살아오면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누적한 학문이다. 예를 들면 항상 수해가 발생하는 곳에서만 다시 또 물난리가 일어난다. 안동 하회마을 같은 경우는 물이 감아가는 지형으로 수해를 겪지 않는다. 반면 반대편은 물난리가 나는 것이다. 경험적으로 이런 곳에는 터를 잡지마라 하는 평가들이 모인 것이 풍수학이다. 따라서 이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터가 안정되고 좋은 곳에서는 자고 나면 몸에 기운이 생기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터가 좋은 곳에서는 서서히 몸이 좋아진다. 아침에 바닥에서 용수철 튀듯 잠에서 깨어 일어난다. 좋은 기가 있어 바깥에 나가도 활동력 커지기 때문에 남들보다 일을 더 하고 돈도 벌게 되어 있다. 이런 집에서의 기운이 조금씩 모이고. 명리학적으로 내 운이 맞아 들어갈 때 대박이 터지는 것이다. 반면 터가 안 좋은 집이라면 몸이 무겁고 이후 병이 들어오게 될 것이다.”는 설명이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풍수인테리어에 대해서는 일단 집터가 가장 중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풍수 인테리어는 중요도로 보자면 4번째다.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것이 집터이다. 우선적으로 집터를 제대로 앉혀놓고 집 내부 인테리어의 변화를 통해 운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현관, 안방 등 구조가 맞아야 한다. 가장 좋은 모양은 만 원짜리 지폐를 세로로 세워 3등분 했을 때 3분의 1이 건물, 나머지 3분의 1이 마당인 집이다. 2순위는 만 원짜리 지폐를 세로로 세웠을 때 건물과 마당이 50대 50이 되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자면 플로티 구조는 바람이 1층으로 빠져 버려서 좋지 않다. 기가 다 빠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풍수에서는 지양한다. 만약 최신 건물이라 플로티 구조라면 계단이 있는 곳에 방을 놓으면 된다.”
올 한해는 기다리는 한 해, 자기계발 하며 기다려야
경인년 올 한해 국운에 대한 조언을 구해봤다. 유철준 교수는 “우리나라는 ‘경’이 들어간 해는 역사적으로 국운이 좋지 않았다. 경인년 6.25가 발발했고, 4.19혁명, 광주사태, 천안함이 침몰한 사건도 모두 ‘경’이 들어 있던 해였다. 국가도 그런 기운을 받는다는 것이고 개인은 더 말할 것이 없다.”면서 “올해는 기다리는 한해다. 앉아서 자기 계발에 힘쓰는 것이 좋을 것이다. 내년 선거가 지나면 아무래도 나아질 것이다. 그 때의 도약을 위해 기다려야 할 것이다. 올해는 침체기이기에 자기 영역에서 성과를 내기란 어렵기에 투자는 줄이고 자기계발을 더 해 놓아야 한다는 것이다.”고 조언했다.
유철준 교수는 “예를 들어 음식을 하시는 분이라면 연구개발에 힘써야 한다. 좌절하지 말고 한 가지 음식 연구해 놓으면 손님이 오실 것이다. 공자님도 ‘어려울 때 일수록 기다리며 발전을 해라. 다음을 뛸 수 있도록 대비하라. 좌절하지 말라‘는 말씀을 하셨다. 긍정적인 사고가 에너지를 생성시킨다. 가능하다, 될 수 있다는 에너지를 잃지 말기를 바란다. 어느 순간 내 운과 맞아떨어질 때 일어서면 불같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