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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주제별 설교자료)
▣ 위기 속 기회
사람들은 자신의 약점이 인생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약점을 감추려 한다. 그러나 사실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누구보다 약점이 많았다. 그 약점을 드러내어 성공하는 발판으로 삼았다. 우리나라 최고 지성인들의 모임에 가보면 그들의 외모는 너무나 보잘것없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무서운 열정과 인내의 소유자들임을 곧 알게 된다.
큰 업적을 남긴 목사님들 가운데 과거에 큰 병을 이겨내고 성공적으로 사역한 분이 많다. 모두가 약점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이룬 사람들이다. 한경직 김창인 조용기 목사님이 바로 그런 분들이다.
우리는 ‘위기’라는 말을 종종 사용한다. 위기는 위험과 기회가 함께 온다. 성공한 사람들은 위기를 위기로 보지 않고 새로운 기회로 만들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능력이 약한데서 온전하여진다”(고후 12:9).
/설동욱 목사 (예정교회), <국민일보/겨자씨>
▣ 위기를 주시는 이유
전 세계에 위기가 만연하다. 경제, 정치, 환경 등 어느 것 하나 위기 상황이 아닌 것이 없다. 그러나 진짜 위기는 이런 현상을 보고 지레 겁을 먹고 우리나라에도 큰일이 발생할 것이라고 걱정하는 사람들의 존재다. 하나님께서 위기를 주시는 이유를 모르는 탓이다. 위기는 좀 더 정신을 차리고 깨어서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라는 기회다.
교회가 창립된 지 보통 30년이 넘으면 성도의 신앙이 약화된다. 그럴 때 하나님은 여지없이 위기를 주신다.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워지라는 것이다. 초대교회들이 창립된 지 30년이 넘었을 때 성도들의 신앙은 약화됐고, 그때 하나님은 천사들을 통해 경고하셨다(계 2∼3장).
우리나라도 올해 많은 위기를 당했다. 북한의 도발, 홍수, 정치권의 해이, 교회의 어려움을 겪었다. 이것은 죄를 자복하고 더 열심을 내라는 하나님의 기회다. 위기 앞에서 회개하고 돌이키면 사는 것이고, 회개하지 않고 머물러 있으면 망하는 것이다.
/김성길 목사(수원 시은소교회)
▣ 위기는 기회다.
위기에는 두 종류가 있다. 정상적인 위기와 우발적인 위기이다. 정상적인 위기는 아기의 출생, 젖을 뗀 이유기, 성장기와 사춘기, 진학, 졸업과 결혼, 정년퇴직, 노년 등 누구에게나 닥치는 불안전한 인생의 단계마다 찾아온다. 우발적인 위기는 감원의 대상이 된다든지, 암에 걸렸다든지, 사업에 실패한다든지, 화재를 당한다든지, 천재지변에 의한 피해를 입는다든지 하는 갑자기 닥치는 위기들이다. 위기에 처한 사람들은 두 가지 반응을 나타낸다. 하나는 부정적이고 다른 하나는 적극적이다. 전자는 삶을 파편화시킨다면 후자는 더 나은 삶을 창조한다. 위기는 내 사정과 형편을 가리지 않는다. 그러나 위기를 관리하는 과정에서 인생은 성장하고 완숙하게 된다. 토머스 쿤은 "위기가 중요한 것은 도구를 바꿔야 할 때가 되었음을 암시하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위기는 언제나 배움의 과정이기 때문이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사 41:10)
/신경하 감독회장(기독교대한감리회)
▣ 위기 관리
간혹 긴급한 문제를 해결하는 발단이 한 사람에게서 나오는 경우가 있다. 그 사람은 최고경영자일 수도 있고 평사원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지위고하가 아니다. 당면 문제가 무엇이든 진정한 위기감이 있는 사람은 조직이나 집단내의 무사안일주의를 간파하고 그것을 해소하기 위해 기꺼이 행동에 나선다. 우리에게는 그런 사람이 더 많이 필요하다.
- 존 코터의《존 코터의 위기감을 높여라》중에서 -
* 긴급한 상황은 언제든지 생겨납니다. 예고 없이 오기도 하고, 이미 조짐을 보이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때마다 용수철처럼 즉각 대응하지 않으면 낭패를 보기 쉽습니다. 지위의 높고낮음을 떠나서 위기 관리를 잘하는 사람이 좋은 지도자입니다. 믿고 따를 수 있는 진정한 리더입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 위기와 기도
평양 어떤 공장 지하교회 성도들이 기도회를 하고 있을 때입니다. 이들에게 성경이나 찬송가가 없으므로 종이쪽지에 성경구절을 적어서 돌려가며 읽고는 입만 벙긋벙긋 벌리며 소리는 내지 않고 찬송을 부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날은 노동당 반장이 뒤에 와서 서있는 것도 모르고 열심히 성경을 읽고 기도하며 소리 없는 찬송을 부르고 있는데 그 반장이 다가와 “동무들, 무얼 하고 있는 거요?”하고 물었습니다. 그때 한 대담한 여공성도가 “우리는 지금 독보회를 하고 있고, 동무도 같이 앉아서 안하시려오?”라고 했습니다. 영문도 모르고 그 반장은 한참 앉아 있다가 “동무들이나 많이 하시오”하고는 가버렸습니다. 그 순간 이들은 그 반장의 눈을 어둡게 하여 그들을 지켜주신 하나님께 눈물로 감사했습니다. 위기에 힘써할 것은 기도하는 일입니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시는 이도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하나님과 의논합시다.
* 기도: 주님, 사람과 의논하기 보다 하나님과 의논하게 하옵소서.
* 묵상: 기도를 통해 삶을 강력하게 준비해 갑시다.
<김장환 큐티365/나침반출판사>
▣ 찰스 스윈돌의 위기 모면
미국에 제가 좋아하는 유명한 목사님 중에 찰스 스윈돌이라는 분이 계십니다. 한 번은 이분이 주일날 설교 중에 “우리 크리스천들은 법과 질서를 지켜야 합니다. 교통신호도 정확하게 지키십시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예배가 다 끝나서 집에 돌아가는 길에 그만 이 목사님이 딴 생각을 하다가 빨간 불인데도 모르고 지나갔습니다. 지나가는 순간 빨간 불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라서 옆을 보니까 자꾸 사람들이 쳐다보는 것 같았습니다. 목사님은 순간적으로 ‘아, 교인들이로구나! 내가 설교해 놓고 내가 규칙을 어기다니’라고 생각하며 교인들에게 들킨 것 때문에 너무나 창피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쳐다보지 않고 차를 몰아서 얼른 집으로 와 버렸습니다. 얼마 후 전화가 왔습니다.
“목사님, 아까 어디에 차 가지고 지나가셨죠? 내일 우리 교인들이 목사님 만나고 싶습니다.”
목사님은 ‘교인들이 아마 따지려고 그러나 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목사님은 “그냥 점심 같이 해요”라고 말은 했지만 속으로는 무척 걱정스러웠습니다. 그 이튿날 점심시간에 굉장히 유머가 많으셨던 목사님은 목에다 무얼 걸고 약속 장소에 나갔습니다. 거기에는 ‘나는 죄인이다’(I am guilty)라고 쓰여져 있었습니다. 그런 것을 목에 걸고 나오니까 얼마나 우스웠겠습니까? 교인들은 막 배꼽을 잡고 웃으면서 박수를 치고 환영했습니다. 교인들의 반응에 목사님은 갑자기 뒤를 돌아섰는데 뒤에는 또 다른 글이 걸려있었습니다. 거기에는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그런즉 저희를 두려워하지 말라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마태복음 10:26)
/이동원 목사
▣ 위기가 닥쳤을 때
위기가 닥쳤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마음의 준비를 하지 않은 탓에 당황하고 겁을 먹는다. 그러나 침착함과 대담성, 자신감을 갖춘 사람은 여간해서는 당황하는 법이 없다. 주변의 사람들도 그 의연함에 덩달아 안정을 찾는다.
- 칭윈의《인忍, 때를 기다림》중에서 -
* 어느 날 위기에 처할 때가 있습니다. 보통의 위기가 아니고 지금까지의 모든 것이 끝장날 것 같은 그런 순간입니다. 그러나 그 절대 위기의 순간일수록 침착함과 의연함이 더욱 더 필요합니다. 당황하면 더 큰 위기가 옵니다. 한 개인이나 국가의 위대함은 위기 속에 나타납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
▣ 진짜 위기는
기독교는 '기도교'이며 교회는 '기도집'이고 성도는 '기도인'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이 땅에 오셔서 "나를 믿고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자녀가 되라"고 하시며 부자간의 대화를 강조하셨다. 이 대화가 바로 기도다. 주님은 "모든 필요한 것을 아버지께 구하라"고 말씀하셨다.
주님은 새벽기도로, 철야기도로, 때로는 금식기도와 산기도로, 또한 습관을 따라 정시기도로 기도의 본을 보여주셨다. 기도 내용(주기도문)까지 가르쳐주셨다. 주님은 기도를 하면 좋은 것을 주신다고 하셨다. 귀신을 추방하지 못한 제자들이 질문할 때에도 "기도 외에 그런 악신을 내쫓을 방법이 없다(막9:29)"고 하셨다. 기도로 우리 죄를 회개하고, 기도로 성령을 받고, 마귀까지도 물리친다면 '기도만능'이 아닌가.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경제위기보다 더 큰 위기가 있다. 기도하지 않는 영적 위기다.
/서재일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 위기 극복의 길
미국 월가로부터 시작된 금융 위기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하여 이구동성으로 이렇게 말합니다.
“투명성을 높일 것, 도덕적 재무장을 할 것, 불확실성을 제거할 것”
- 이것은 바로 그들이 아시아와 한국의 금융 위기 때에 요구하였던 바입니다. 바로 자신들이 요구한 바를 스스로 실천하면 해결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이는 모든 기관과 조직과 사회 그리고 개인의 삶이나 리더십에도 똑같이 적용될 원리입니다. 투명성, 도덕성, 확실성을 보이는 삶과 리더십을 가지십시오. 위기가 찾아오지 않을 것이며 위기가 오더라도 극복하게 될 것입니다.
<이주연>
▣ 위기 극복 리더십
리더십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가 없다. 1913년 빌흐잘무르 스테팬슨이 이끄는 캐나다 탐험대가 북극지역 탐험을 떠났고, 1년 뒤 어니스트 섀클턴경이 이끄는 영국의 남극대륙횡단 탐험대가 떠났다. 두 탐험대가 모두 빙벽에 둘러싸여 위기를 만났다. 불행하게도 북극 탐험대는 갈팡질팡하다 결국 많은 승무원들이 죽음을 맞게 되어 실패했다. 그러나 섀클턴이 이끄는 남극 탐험대 인듀어런스호는 동일한 절망적 상황을 만났지만 리더의 탁월한 리더십으로 인해 그 위기를 극복했다. 요즘 이 섀클턴의 리더십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늘 우리가 직면한 교회의 위기나 국가적 위기 극복에 가장 필요한 것은 리더십이다. 지도자 한 사람이 수많은 사람을 구할 수도 있고, 위기에 빠뜨릴 수도 있다. 탁월한 지도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절망하지 않는다. 지도자의 리더십 중 이런 원리가 있다. "절대 포기하지 말라. 항상 또 한번의 기회가 있다".
/김경원 목사<서현교회>
▣ 교회의 위기상황
예수를 따른다는 신자가 길에서 서로 눈을 흘기고, 지도자끼리 서로 원수가 되고, 교회끼리 서로 담을 쌓고 신성해야 할 예배당은 노래와 춤으로 극장이 되었다. 한편에서는 교회와 사회를 짊어지고 나갈 청년들이 허무한 사상을 품고 물질주의에 빠져 허영과 방탕과 주색에 정신 못 차리더니 스스로 자포자기하여 달아나고 몸을 마굴에 던지고, 혹은 자살을 꾀하고, 거의가 사회적 도덕적 발광상태에 들어갔으니 어이된 일인가? 예수의 도가 힘이 없음인가? 인간이 악함인가? 하나님의 사랑이 부족함인가? 과거 우리의 문화운동에는 힘있는 도덕적 근거가 부족하였고 기독교운동이 선교사업과 교회운동을 하였지만 뿌리 깊은 신앙적 기초가 부족하였다. 돈과 세력과 조직을 가지고 선교사의 보고거리를 만들었고 교회의 세력 확장에 힘썼으나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을 근본으로 삼고 예수의 피에 근거한 생명운동과 형제적 사회적 사랑의 실행운동이 부족하였던 까닭에 한때는 예수를 경험하고 믿음이 생겼으나 바람이 한번 불고 비가 와서 부딪히니 경제적 압박과 과학과 사상적인 핍박에 눌리고 가시에 찔리게 되니 그 뿌리가 깊지 못하였다. 돈의 세력과 개인주의, 독재주의로 기운이 얽히고 생명이 소멸되어 마침내 교회가 병적인 상태에 빠지고 사망과 지옥의 그림자 밑에서 헤매게 된 것이다.
▣ 위기와 신앙
미국 뉴욕의 월스트리트는 세계 금융시장의 산실이다. 철옹성 같고, 무소불위의 금권을 자랑하던 현대판 레비아탄(악마, 또는 괴물)이 휘청거린다. 거대 강국인 미국이 7000억달러의 금융 구제안을 내놔도 정상을 찾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야단법석이다. 뉴욕의 금융위기 강풍이 전 세계 금융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한국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하지만 강풍을 가라앉힐 만한 묘약이 안 보인다. 구제금융 금액이 적어서도 아니고, 돈이 없거나 물건이 없어서도 아니다. 심리적 불확실성 때문이다. 신뢰의 부족 또는 불신 탓이다. 다시 말해 신뢰의 상실이 가장 큰 문제다. 삶의 진정한 행복은 몸과 영혼을 맡길 수 있는 신뢰의 힘에서 나온다. 인간세계 가운데 역사하시면서 동시에 역사를 초월해 다스리시는 하나님을 믿는 확고한 신앙만이 살길이다. 하나님을 진실로 찾고, 구하고, 그 문을 두드리면 된다. 지체할 필요가 없다.
/박종화 목사(경동교회)
▣ 위기 앞에서 사는 길
스바냐 선지자 당시는 돌이켜도 재앙을 피할 수 없을 정도로 때가 늦었습니다. 스바냐는 그래도 아직 시간이 있을 때, 그동안 실천하지 않았던 말씀을 실천하라고 합니다. 선지자가 약속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예루살렘은 파괴되겠지만 사람들은 덜 죽는다는 것입니다. 적군에게 끌려가기는 하겠지만 보호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위기가 다가오고 있을 때 살아남으려면 지금까지의 태도를 완전히 바꿔야 합니다. 혹시라도 하나님이 다시 기회를 주신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기회를 주시지 못할 정도로 때가 늦어서 재앙이 닥친다 할지라도 특별한 보호를 받게 될 것입니다. 위기에서 우리를 살리는 것은 예루살렘이 아닙니다. 성전 건물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확신도 아닙니다. 오직 말씀을 실천하는 것만이 위기의 순간에 조금이라도 은혜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위기 앞에서 사랑을 실천하면 위기를 피할 수 있습니까? 그것은 우리에게 달린 문제가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께 달린 문제입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빨리 돌이키면 돌이킬수록 좋다는 것입니다. 부패가 더 진행되기 전에 빨리 태도를 바꾸면 다시 한 번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며, 설사 기회를 얻지 못하고 위기를 맞이한다고 해도 특별한 긍휼을 얻을 수 있습니다.
- 「심판과 은혜」/ 김서택
▣ 위기 속 희망
평생 심혈을 기울여 가꿔온 교회를 멋지게 제자에게 물려주고 은퇴하신 목사님과 대화할 기회가 있었다. 함께했던 소수의 젊은 목사들에 대해 "안쓰럽다"는 말로 대화를 시작했다. 당신이 목회할 때는 사회가 전반적으로 성장 무드에 있었고, 성도들이 순수하고 마음이 부드러워 목회자를 믿고 잘 따랐다는 것이다. 그분의 말씀에 따르면 지금은 성장이 멈췄고 오히려 고속 성장 이후 여러 문제들이 드러난 상태라 성도들이 더 이상 순수하게 목회자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목회해야 하니 젊은 목회자들이 "안쓰럽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분은 이 위기가 기회라 하셨다. 진실한 목회자들을 통해 교회가 정화되고 새롭게 일하실 하나님의 희망을 본다는 것이다. 당면한 위기 가운데서도 주님의 주 되심을 철저히 인정하고 말씀으로 생기를 얻어 마른 뼈가 살아나는 기적(겔 37:1∼10)을 맛봐야 할 것이다.
/정승룡 목사(대전 늘사랑침례교회)
▣ 비전과 위기
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소유와 죽음을 초월한 사람이라고 한다. 그리고 또 하나의 무서운 사람은 비전의 소유자다. 간디는 “꿈이 없는 사람은 죽은 사람”이라고 했다. 비전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고, 또한 엄청난 잠재력을 폭발시키는 도화선이 된다. 백여 년 전 미국 시카고에 대화재가 있었다. 모두가 비탄에 빠져 있을 때, 한 가게에 이런 방이 나붙었다. “우리 가게가 이번에 몽땅 불에 타버렸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비전은 아직 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내일부터 정상 영업을 하겠습니다 .” 비전은 어려운 때일수록 필요하다. 상황이 어렵다고 해서 비전을 창고에 처박아 놓는다면 비전은 ‘非展’이나 ‘悲前’으로 전락하고 만다. 비록 끼니를 제대로 잇지 못하고, 오막살이가 다 쓰러져 가더라도, 비전이 있다면 그 집엔 희망이 있다. 가족은 그 희망을 바라보며 어려움을 이겨나갈 수 있다. 공사장의 흙을 나르는 허름한 트럭에 이런 글귀가 붙어 있었다. “공사장 트럭 운전한다고 나를 깔보지 마십시오. 이래봬도 큰딸은 OO대학에 다니고, 작은 아들은 OO대학에 다니고 있습니다 .” 자식의 미래를 준비하는 아버지이기에 그는 자부심을 갖고 힘든 상황을 즐거운 마음으로 이겨낼 수 있는 것이다. 현재의 상황이 어떠하냐는 것과 비전이 있느냐 없느냐는 것은 다르다. 어려운 때일수록 오히려 비전이 필요하다.
젊은 그리스도인의 비전찾기 / 이의용
▣ 중년의 위기
미국의 여성 저널리스트 낸시 메이어의 청춘을 지나온 남자의 신(新)생활법은 40대 중년 남성들이 겪는 공통적인 현상을 소개하고 있다.40대는 책임은 점점 무거워지고 체력은 줄어드는 시기다. 아이들은 반항하며 아내는 점점 고집이 세진다. 부모의 죽음을 겪으며 인생의 허무를 느끼는 것도 바로 이때다. 인생의 방향을 파격적으로 바꾸고 싶은 충동도 일어난다. 심장병에 대한 공포도 엄습한다. 이 책은 중년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몇 가지 방식을 제시한다. 첫째, 다원적(多元的)인 사고를 하지 말아야 한다. 둘째, 남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아량이 필요하다. 셋째, 독서를 통해 많은 연륜을 쌓는다. 넷째, 자신만이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다섯째, 좀더 여유있는 휴가의 양식을 선택한다. 여섯째, 매일 일정한 양의 휴식을 취한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영혼의 갈증을 해소하는 것이다. 중년의 갈등은 보통 인생의 진리를 발견하지 못한데서 비롯된다. 종교만이 영혼의 갈증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임한창
▣ 아버지의 위기
오늘날 우리사회가 부닥치고 있는 위기를 ‘아버지의 위기’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가정들이 아버지를 잃어버리고 사회가 남성다운 남성을 잃어버린 사회가 되어가기 때문일 것이다. 심리학자 핸리 빌러가 이점에 대하여 다음 같이 말했다.
“오늘날 아버지에게 있어서 가장 위험한 점은 과거의 아버지들이 지녔던 것과 같은 강하고 활동적인 아버지 정신을 잃어버렸다는 점이다. 그 자신감은 자녀들에게 안정을 주고 그들을 옳은 길로 인도해 주며, 인생에 대한 바른 시각을 갖게 하고 아들에게는 남성다움을 지니게 해주는 아버지로서 갖추어야할 필수 요소이다.”
한 여인의 남편이자, 자녀들의 아버지요, 한 가정의 가장인 남자에게는 책임과 의무가 따른다. 그 책임과 의무를 다하려면 먼저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그런 자신감이 남성다움의 기초를 이루기 때문이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이 시대가 남성다움을 잃어가게 되면서 남성들이 자신감을 잃어가게 되었다. 이로 인하여 가정의 위기가 오게 되고 자녀들에게까지 위기가 오게 되었다. 아버지가 ‘아버지 정신’을 잃게 되면 그 결과는 가정과 사회 전체의 혼란과 무기력으로 연결되어 가게 된다. 아버지의 위기가 곧 가정의 위기요, 가정의 위기가 사회 전체의 위기가 되게 된다.
▣ 현대 교육의 위기
우리가 전에 살던 집 앞에 떡볶이 가게가 있었습니다. 오뎅도 같이 팔지요..
내가 아주 애용하는 집이었습니다. 아내가 어디로 도망가면 나는 여기서 떡볶이와 오뎅으로 식사를 했지요.. 아주머니는 말하기를 참 좋아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항상 해 주었습니다.
하루는 이 아주머니가 말했습니다.
"요즘 젊은 아줌마들은 자녀 교육을 도무지 제대로 시키지를 못해요.."
아마 아주머니는 교육에 대해서 일가견이 있는 것 같았습니다. 나는 궁금해서 물었지요..
"아. 그래요. 그럼. 어떤 면에서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아주머니는 서슴없이 말했습니다. "많지요.. 애들과 여기를 지나가는데 애들이 떡볶이를 사달라고 조르는 데도 그냥 못 들은체 하고 데리고 가는 거예요.."
아주머니는 덧붙였습니다.
"그 뿐만이 아니에요.. 어떤 못된 아줌마는 아이가 오뎅을 사달라고 우는데도 막 끌고가는 경우도 있어요.."
아줌마는 분이 풀리지 않는지 씩씩거렸습니다. 아주머니는 다시 덧붙였습니다.
"그래도 애들 잘 가르치는 엄마도 있어요.. 애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아도 억지로 데리고 와서 떡볶이와 오뎅을 사주기도 하거든요.."
나는 아주머니의 말을 듣고 알게 되었습니다. 이 아주머니가 보는 참된 교육은 떡볶이와 오뎅을 아이들에게 잘 사주는 것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참 재미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자기의 관점에서 모든 것을 생각한다는 것은 웃기면서 재미있는 일입니다. 그렇다면 피씨방 주인이 보는 현대 교육의 문제점은 무엇일까요? 물론 당연하지요..
요즘 부모들이 지나치게 피씨방 출입을 억제합니다. 바로 그런게 중대한 문제점이겠지요..
그런데 갑자기 그런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내가 쓴 책에 <마지막 편지>와 <사랑의 나라>가 있습니다. 이건 아이들이 읽어도 좋은 책입니다. 그런데 왜 엄마들은 이 책을 사서 아이들에게 읽어주지 않을까요? 정말 이건 문제입니다. 현대교육의 심각한 문제예요..
이러니.. 남북 통일이 되겠느냐고요..
/정원 목사
▣ 갈매기의 위기
며칠 전에 목포에서 작은 배를 타고 한 시간가량 바다를 구경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배를 운행하시는 한 노인이 새우깡 과자를 바다위에 던지면 갈매기들이 냄새를 맡고 떼로 날아온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새우깡 과자 한 봉지를 사서 푸른 바다 위에 대 여섯 개씩 계속 던져보았더니 어디선가 갈매기 떼들이 수없이 날아와 그것들을 쪼아 먹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바다 위를 날아가다가 재빠르게 하강을 하면서 그 새우깡을 먹는 놈들도 있었고, 아예 오리처럼 물위에 앉아서 그 인스턴트 먹이들을 여유롭게 먹는 새들도 있었습니다. 어떤 비둔한 새들은 제대로 먹이 사냥을 하지 못해서 다른 갈매기들에게 먹이 감을 빼앗겨 버리기도 했습니다. 물고기들을 먹고 생존해야 할 갈매기들이 사람처럼 새우깡을 즐겨먹다니 너무도 신기해서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그 희한한 광경을 보다가 갈매기의 위기를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송충이가 솔잎을 먹어야 하듯이 갈매기는 물고기를 먹어야 건강하게 살 수 있습니다. 갈매기들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망각하고 아이들이 먹는 과자부스러기들을 자꾸만 주워 먹다가 보면 그 맛에 길들여지게 마련입니다. 그리곤 언젠가는 싱싱한 물고기들을 잡지도 못하고, 먹을 수도 없는 날이 오게 될 것입니다. 그 갈매기들은 생존의 위기가 다가오고 있음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오늘날 인간들의 위기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정직한 마음과 선한 신앙을 점진적으로 잃어버리고, 세상에 속한 인스턴트 즐거움에 도취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신앙생활보다 레저 문화에 눈을 돌립니다. 성경을 읽기보다는 드라마에 심취합니다. 이웃사람을 전도하기 보다는 어울려 잡담하며 노는데 시간을 빼앗깁니다. 하나님께 기도하기보다 근심염려를 덜기 위한 인스턴트 방법을 찾느라고 숱한 에너지를 쏟아냅니다. 이 모든 위기를 극복하는 길은 회개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는 일입니다.
/김학규 목사
▣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
기후변화로 인하여 생태계에 엄청난 교란이 벌어지고 있다. 해류를 순환시키는 해류 컨베어벨트의 속도에 변화가 생겨나고 있으며, 동식물들의 서식지와 행태도 크게 변화하고 있다.
기후변화 이외에도 각종 오염, 산성비, 오존층 파괴, 남획 등으로 인해 지구상의 취약한 생명체의 종자들이 급속하게 멸종당하고 있다. 따라서 가장 심각한 위기는 멸종의 위기다. 이 지구 위에서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전체 생명체의 종자들은 학자들에 따라 5백만 종에서 5천만 종이 있는 것으로 추산되는데, 그 절반 이상은 지구 육지 면적의 6~7%에 지나지 않는
열대우림 지역에 서식하고 있기 때문에, 열대우림의 파괴는 치명적이다. 열대우림은 20세기 초만 해도 지구 전체 육지 면적의 16%를 차지하고 있었으나, 지금은 6~7%만 남아 있어, 이미 전체의 60%가 파괴되었고, 현재 남아 있는 9백만 평방 킬로미터의 열대우림 가운데 1분에 축구경기장10~20개에 해당하는 열대우림이 파괴되는 이런 파괴속도가 계속된다면, 2050년에는 자투리 숲만 남게 될 것이다. 태국과 필리핀의 경우 1900년 당시 국토의 70%가 열대우림으로 덮여 있었으나, 지금은 태국의 경우30%, 필리핀의 경우 3~4% 밖에 남아 있지 않다. 열대우림은 하느님의 처소, 그 “웅장한 성전”(아놀드 뉴만)일 뿐 아니라, 대기 중에 탄소를 빨아들이고 산소를 내뿜어주는 “지구의 허파”(리처드 리키)다. 아마존은 지구 전체의 산소의 1/4을 만들어내는 거대한 산소 공급이 중단되어 더 이상 구름이 형성되지 않아, 강수량에 큰 변화를 초래할 뿐 아니라, 햇빛을 차단할 수 없게 되어 지구 온난화를 촉진시키게 된다.
<토마스베리, 토마스 클락, 신생대를 넘어 생태대로, 김준우 옮김>
▣ 위기의 의미를 알자
사람이 늘상 심판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다소 차이가 있겠으나, 여느 상황에서는 누구나 바람 부는 대로 물결치는 대로 살아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때는 테스트를 받는 순간입니다. 위기는 좌측, 우측으로 나누어지는 갈림길입니다. 이때는 언제나 속 성품이 드러납니다. 만약 위기가 지난 다음 그 문제를 돌이켜 생각해 본다면, 그 당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원하시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분명하게 가르쳐 주셨지만 그때 우리가 그 일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골치 아프게 생각하기를 싫어하고 그저 되는 대로 살아가려 합니다. 그러나 위기가 찾아오는 그 순간에는 심판도 함께 있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에 의하면 우리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심판 기준은 무엇입니까? 세상에 온 빛입니다. 누가 세상에 온 빛입니까? 주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이자 사람의 아들이신 분입니다. 정말 빛에게 순종하고 싶은 생각이 우리에게 있습니까? 우리의 이기심은 마음을 흐리게 하여 주님의 기준을 받아들이지 못하게 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가 모든 죄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조건은 하나님께서 빛 가운데 거하시듯이 우리도 빛 안에서 행하는 것입니다.
- 「죄」/ 오스왈드 챔버스
▣ 위기에서 더욱 빛나는 신앙
영국의 여객선 스텔라호가 암초에 부딪쳐 난파됐다. 거친 파도는 승객들이 탄 구명보트를 삼켜버렸다. 그런데 12명의 여성이 탄 구명보트는 노가 없이도 계속 균형을 유지했다. 그 보트에는 유명한 가수인 마가렛 윌리엄스가 타고 있었다. 그녀는 승객들을 향해 외쳤다.
여러분, 이제 하나님께 의지합시다. 믿음의 징표로 함께 찬송을 부릅시다. 12명의 여성은 찬송을 부르며 공포의 밤을 보냈다. 그들은 사나운 폭풍과 칠흑같은 어둠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다. 이튿날 아침, 순양함이 생존자들을 찾아 나섰다. 그러나 짙은 안개 때문에 한치 앞도 볼 수 없었다. 그때 어디선가 여인들의 찬송소리가 울려퍼졌다. 구조대원들이 소리의 근원지를 찾아가보니 여인들이 구명보트에서 찬송을 부르고 있었다. 한 사람의 용기있는 크리스천이 12명의 여인들을 구출했다. 신앙은 삶의 위기에서 더욱 빛난다. 고난 속에서 부르는 찬송은 기적을 창출한다
▣ 위기는 위험한 기회
미국의 홀리데이인호텔을 건축한 사람의 이름은 윌리스 존슨이다. 그는 원래 조그마한 제재소에서 일하던 목공이었다. 그는 마흔살 때 직장에서 정리해고를 당했다.
‘존슨, 이제 회사에 나오지 않아도 된다. 이 일은 네게 적합하지 않아. 너는 해고됐다’
존슨은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충격을 받았다. 그때는 최악의 불황이었다. 취직은 쉽지 않았다. 사람들은 잔뜩 움츠린 채 폐침의 삶을 살고 있었다. 존슨은 절망적인 상황에서 용기를 냈다. 이제부터 새로운 인생이 열린다.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건축사업을 시작하자
정리해고를 당한 존슨은 용기있게 건축사업을 시작했다. 그의 재능이 활짝 꽃을 피웠다. 5년 후에는 수백만 달러를 저축했다. 그는 건축회사를 설립해 홀리데인인호텔을 건축했다. 존슨은 회고했다. 나를 정리해고한 사람에게 감사한다. 그날의 고통이 축복의 관문이었다. 위기는 `위험한 기회'다. 희망은 항상 용기있는 사람의 편이다.
/임한창
▣ 위기, 곤란에 관한 성경 말씀
0 (시편 4:1) 내 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를 때에 응답하소서 곤란 중에 나를 너그럽게 하셨사오니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의 기도를 들으소서
0 (시편 82:3) 가난한 자와 고아를 위하여 판단하며 곤란한 자와 빈궁한 자에게 공의를 베풀지며
0 (시편 88:9) 곤란으로 말미암아 내 눈이 쇠하였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매일 주를 부르며 주를 향하여 나의 두 손을 들었나이다
0 (시편 119:109) 나의 생명이 항상 위기에 있사오나 나는 주의 법을 잊지 아니하나이다
0 (잠13:14) 지혜 있는 자의 교훈은 생명의 샘이니 사망의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느니라
0 (잠언 25:19) 위기에 처한 때에 신실치 못한 자를 신뢰하는 것은 흔들거리는 이로 음식을 씹거나 위골된 발로 걷는 것과 같다
/한태완 목사 360 주제별 설교자료(메일: jesuskorea@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