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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민요 / El Condor Pasa (팬 플릇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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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Condor pasa / 여러 악기들의 버젼
그 맹조(猛鳥)를 본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일단 하늘로 날아오르면
하루 정도는 땅으로 내려앉지 않고 비행할 수 있으며 기류를 타고 날면서 간혹 잠도 잔다는 그 하늘새의 이야기를
소상하게 들었던 적은 있었습니다.
그 새가 페루의 인디오들에게는 스페인 정복자들에 대한 복수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바로 콘도르라는 독수리입니다.
작곡가인 Daniel Alomia Robles가 1897년 117살의 잉카 노인으로부터 옛 잉카인들이 연주했던 "임노알솔"즉 "태양에 바치는 노래" 와 "엘콘도르 파사" 원곡을 채록합니다 빼앗긴 나라를 되찾으려다 교수대의 이슬로 사라진 순국용사 투팍 아마루의 전설이 담긴 El condor pasa.. 영문학 출신인 로스 잉카스(LOS INCAS)라는 그룹의 우나 라모스(UNA RAMOS)에 의해 레코드로 출반되 전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둬 잉카 음악이라는 음악의 한 장르로써 월드 뮤직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슬픈 역사를 가진 Indio 들의 음악.. 이들의 음악은 1960년대에 프랑스 Pari를 중심으로 재 평가가 이루어졌고, Indio들로 구성된 Group들인 'Los Incas', 'Savia Andina', 'Los Calchakis' 등이 Major Record 사와 계약을 맺고 활발한 활동을 하게 됩니다. 국내에서는 프랑스 Group 'Los Chacos'가 Bach의 곡을 편곡한 'Polonaise' 로 유명합니다. (80년대 Radio에서 사연 소개 할때 주로 나왔던 잔잔한 곡...) Group들은 달라도 이들이 사용하는 악기는 -게나 : 갈대로 만든 소박한 피리 -시쿠 : 대나무로 만든 팬플루트 처럼 생긴 피리 -챠랑고 : 아르마지오라는 작은 동물의 등 껍질을 울림 몸통으로 만든 기타로 구성이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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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흐르는 곡은 팬플루연주인데요..........전 얼후 연주곡이 더 애절하게 들리네요...
얼후는 중국의 거리악사들이 연주하던 악기고요.... 우리나라의 "해금"정도로 이해하시면 되시고
소리가 너무 구슬프게 들리네요....즐음하세요....
즐겁게 감상합니다~~ 고맙습니다..
여러 악기를 비교해 가며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