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BMWAG가 오는 10월2일부터 개막되는 파리모터쇼에서 신형7시리즈 액티브 하이브리드(hybrid)컨셉카를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 차에는 독일 다임러 벤츠와 미국 GM, 크라이슬러가 공동으로 개발한 하이브리드(hybrid)시스템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BMW는 또, 이번 모터쇼에서 신형 7시리즈 가솔린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번에 등장하는 신형 7시리즈 하이브리드(hybrid) 컨셉카는 지난해 9월 열린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공개된 컨셉 X6 액티브 하이브리드(hybrid)카와 기본적인 시스템은 같다.
이 차에는 750i, X6 50i에 탑재된 4.4리터급 V8 직분사 가솔린 트윈터보엔진이 탑재, 최고출력 407마력, 최대토크 61.2 kg.m의 파워에 전기모터(최고출력 20마력, 최대토크 21.4kg.m)가 조합돼 시스템 전체적으로는 427마력, 82.6 kg.m의 파워를 발휘한다.
특히, 7시리즈 액티브 하이브리드(hybrid)는 2모드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용, 미션 케이스 내에 배치된 저속용과 고속용 소형모터로 상황에 따라 가변식으로 주행하게 된다.
이 시스템은 출발시를 포함, 모터만으로 주행하는 저속영역에서도 7시리즈의 무게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토크를 발생시키고 고속영역에서는 엔진을 어시스트 해 플래그쉽 모델에 어울리는 강력한 가속력을 낼 수 있도록 해 준다.
이 차에는 특히, 다임러 벤츠와 공동 개발한 마일드 하이브리드(hybrid) 기능이 추가됐다.
이는 엔진의 자동 온.오프기능이나 아이들링 스톱기능, 회생 브레이크 등을 채용, BMW는 베이스 모델인 750i에 비해 약 15% 가량 연비를 향상시켰다.
충전용 배터리는 트렁크 밑에 탑재했으며 이 배터리는소형 고성능 리튬이온 배터리로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진화됐다. 특히, 후방충돌시의 안전성에 배려, 알루미늄제의 강력한 케이스 내에 수납했다.
BMW는 이 차를 2009년 후반부터 일반에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다임러 벤츠역시 S클래스 하이브리드(hybrid)카를 2009년 6월부터 판매할 예정이어서 독일산 고급 하이브리드(hybrid)카가 내년부터 본격 시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