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야, 오늘부터 저분이 네 어머니시다.”
(요한복음 19,25-27)
2024년 연례 피정, 살레시오 수도회 양승국 신부님이 오셔서 지도 해주셨다. 그날 주제는 ‘올바른 성모 신심’ 열강을 하시며 현임 교황님외 여러 유명인 말씀과 가르침을 인용하셨다. 그중 가장 압권이 성염 돈보스꼬 교수님이었다. 두 내외분은 나를 포함 여러 사람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고 나는 순란 사모님 글 애독자이기도 하다. 아래는 신부님이 말씀하신 내용이다.
성염 돈보스꼬 교수님은 4형제 중 맏이시고 14살 중1 때 고아가 되셨다고 한다. 어머님을 마지막 떠나보내고 형제들은 살 길을 찾아 이리저리 흩어졌는데, 성염 교수님은 살레시오 수도회에서 운영하는 고아원에 들어오셨다. 오전에 어머니 장례를 치르고, 오후엔 고아원에 들어와 낯설고 두려운 환경과 상황에 적응하지 못하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 그런 그를 보신 고아원 수도회 신부님은 성염 손목을 잡고 성당으로 데려가셨다. 그리고 하시는 말씀이 “얘야, 오늘부터 저분이 네 어머니시다.” 신부님이 가리킨 분은 제대 옆에 계신 성모님이셨다.“
‘아아~~ 나는 이 부분을 들으며 폭풍우같은 거룩한 전율에 휩싸였다. 그리고 피정 내내 불火 같은 묵상이 되었다. ’본질,통찰,용기,선포,지도‘등의 내가 붙인 주제들과 함께. 아니 저 말씀은 우리 구세주 예수님께서 당신 십자가 죽음 직전에, 당신 어머니 성모님과 제자 요한에게나 하신 그리고 하실 말씀이지(요한복음 19, 25-27), 신부님이??? ...그리고 14살 부모 다 잃고 당일 고아원 들어온 어린 원생이 뭘 알아듣는다고 세상에.’
그날 그 순간 이후, 성모님은 당신 특유 그 뜨거운 모성적 열혈 사랑으로 그분을 양육하신 것 같다. 성염 그 원생도 그런 성모님을 친모 이상 모시고 따르며 크신 것 같다. 그리스도인, 한 가정의 남편과 아버지, 사회와 교회의 대학자로서 살아가시는 모습이 여실히 그것을 증명한다. (참조: 성염 교수님의 세 번째 엄마는 당연 전순란 말가리다. 2024,4.14,지리산 휴천재 일기 4381번,“당신 나 이렇게 고생시키고 안 미안해?” “왜 미안해, 엄만데?”)
한 영혼의 건강하고 결정적인 성공과 성장으로 도약하는 계기는 이렇게도 이루어진다. 아니 사실은 이렇게 이루어져야 한다. 전 인생과 신앙을 통과하면서 두고두고 살과 뼈를 때리는 적절하고 절실한 말씀. 그런데 이것 아무나 하는 것은 아니다. 하느님과 진리 삶의 정수박이에 풍덩 빠진 어떤 지도자)신부님이나 가능한 일이다. 또한 불과 14살이지만, 나름 알아들었고, 점점 더 확실히 알아듣고 무한히 자신의 신앙과 인생을 성공 성장시킨 성염 돈보스코 그분에게나 가능한 일이다. 참 경이롭고 경탄스럽다.
요한복음의 그 본문은 다음과 같다.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그분의 어머니와 이모, 클로파스의 아내 마리아와 마리아 막달레나가 서 있었다. 예수님께서 당신의 어머니와 그 곁에 선 사랑하시는 제자를 보시고,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어서 그 제자에게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하고 말씀하셨다."(요한 19,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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