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서산해미읍성축제

[풍경소리]

2018 서산해미읍성축제

                 

조선시대 충청도의 군사중심지였던 해미읍성에서 조선의 병영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제17회 서산해미읍성축제가 오는 10월 12일(금)부터 14일(일)까지 3일간 열린다. 특히 올해는 태종대왕 행렬 및 강무 재현, 성벽 순라행렬, 수문장 교대식, 서산 국악제, 야간 문화공연 등 더욱 알찬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축제기간 동안 병영훈련체험, 병영옥사체험 등 조선의 다양한 군사문화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쉼 없이 펼쳐진다.

제17회 서산해미읍성축제

◎ 기 간 : 2018년 10월 12일(금) ~ 10월 14일(일), 3일간

◎ 장 소 : 충남 서산시 해미면 해미읍성 일원

◎ 문 의 : 서산해미읍성축제추진위원회 041-669-5050

◎ 주요행사 : 태종대왕 행렬 및 강무, 수문장 교대식, 해미읍성 군사 성벽 순라 행렬, 병영훈련전투체험, 병영음식체험, 보부상체험, 대형 가마솥 주먹밥, 어린이인형극(이순신과 돌격하라 거북선), 역사마당극, 관아마당극, 옥사상황극, 천주교마당극 등

해미읍성은 조선시대 병영으로 가는 타임머신!

조선 제3대 태종대왕이 1416년에 군사를 이끌고 도비산에 올라 서산·태안 지역의 지형을 보면서 덕산에 있던 충청병마절도사영을 해미로 옮기도록 결정한다. 해미읍성은 태종17년(1417년)부터 세종3년(1421년)사이에 축성되었으며, 효종3년(1652년) 청주로 옮겨가기 전까지 230여 년간 종2품 병마절도사가 주둔하는 충청도의 군사중심지로써 국방은 물론 내란 방지, 토포(討捕, 도둑을 잡는 일) 등의 임무를 맡았다. 청주로의 병영이설과 호서좌영성 설치와 함께 커다란 행정구조 변화가 수반되며 겸영장제(兼營將制)제의 실시로 해미현감이 호서좌영장을 겸하게 된다.

해발 130m의 낮은 구릉에 넓은 평지를 둘러싼 형태인 해미읍성은 면적이 19만 4102.24㎡이며, 둘레는 약 2,000m에 이른다. 읍성에는 동문과 서문, 동헌, 어사, 교련청, 작청, 사령청 등의 건물을 두고 있다.

해미읍성은 병영성으로 현존하는 읍성 중 그 형태가 잘 보존된 것으로 알려져 ‘사적 제115호’로 지정되어 있다. 해미읍성은 내포 지역의 동학운동, 한말의 의병 활동, 1866년의 천주교 박해 등 다양한 역사적 사건을 겪고 오늘에 이르렀으며 성내의 회화나무는 천주교 박해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역사적 현장으로, 천주교도들의 순례지가 되고 있다.

신분증 대신 호패, 지폐 대신 엽전을 사용하는 해미읍성 

지금은 2018년이지만, 서산해미읍성에 들어서는 순간 타임머신을 타고 이동한 듯 조선시대가 펼쳐진다. 해미읍성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고유제로 축제는 시작된다. 제17회 서산해미읍성축제는 병영성으로서의 중요성과 그 역사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조선시대 탱자성을 만나다’를 주제로 병영관련 체험 프로그램을 강화시켰다.

태종대왕이 해미읍성에 당도하는 행렬과 군사훈련으로 실시하는 호위무사들의 마(馬)무예, 보(步)무예 등이 펼쳐지는 '태종대왕 행렬 및 강무 재현'이 매일 2차례 12시30분과 오후3시에 진행된다. 강무 재현 시작 전에는 조선의 병사들이 성을 순찰하는 ‘성벽 순라행렬’과 갑군과 을군으로 나눈 병사들의 ‘수문장 교대식’으로 장엄한 재현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 특히 올해는 강무 재현 시작 전 조선시대 병사들의 성벽 순라행렬이 펼쳐진다. 서문→남식교→진남문→강무장으로 확대 운영해 성 밖의 관광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올해 축제의 주제를 체험할 수 있는 호패 및 엽전 체험은 꼭 챙겨야 할 즐길거리다. 축제기간 동안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해미읍성 내 주제 체험장 전 구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

호페체험은 조선시대 신분증 역할을 했던 호패를 직접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으로 주요 프로그램인 병영훈련 체험과 기타 프로그램 참여를 위한 필수 소지품이다. 고급형 목재로 성예 전문가가 제작하는 유료체험(2,000냥)과 방문객이 직접 제작하는 무료체험으로 운영된다. 엽전체험은 조선시대 화폐인 상평통보를 활용한 것으로 천냥, 오천냥, 만냥 총 3종이다. 해미읍성 내 모든 시설에서 이용가능하다.

내가 바로 늠름한 조선시대 군사! 

해미읍성축제에서는 조선의 군사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병영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병영체험 프로그램으로는 군사들의 체력 향상을 위한 병영체력장, 해미읍성을 지키던 병사가 되어보는 병영훈련체험(목전, 철전, 기사, 검법), 칼과 활 만들기 체험, 병영무기 타각 체험, 병영깃발 만들기 체험, 해미읍성 전투체험 등이 준비되어 있다. 청허정 앞 공터에서 야간시간까지 체류할 수 있는 숙영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오전 10시까지 문화재 지역에서 미션을 수행하며 지내는 프로그램이다. 회당 10가족을 공개 모집하며, 문화원 및 해미읍성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신청을 받는다.

병영옥사마당에서는 옥사체험, 곤장 및 형틀 체험과 함께 관아마당극과 옥사 상황극이 펼쳐지고, 병영음식마당에서는 대형 가마솥 주먹밥체험, 병영 주먹밥 체험, 병영 주전부리 체험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보고 듣고 체험하는 오감만족 축제

성내 호야나무 앞에 마련된 역사마당극장에서는 1866년 병인박해를 배경으로 한 천주교 박해 마당극 ‘순교자의 길’과 서산 출신의 두 여인의 삶을 담은 ‘정순왕후의 일상’과 ‘여류시인 오청취당’, 진리와 믿음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하는 ‘달이 섬기는 사람 경허선사’가 매일 1회씩 공연 되고 어린이인형극인 ‘이순신과 돌격하라 거북선’은 매일 2회씩 펼쳐진다.

이 밖에 충남무형문화재 제26호인 ‘서산박첨지놀이’, 충남무형문화재 제27호인 심화영 승무, 서산요량상여소리 등 이색적인 전통문화 프로그램도 매일 접할 수 있다.

매주 토요일 해미읍성에서 상설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는 대북난타, 판굿, 무예시범, 줄타기 등 전통문화공연도 축제 기간 동안 만날 수 있다.

서산시 읍면동 농악풍물 경연대회, 장기대회, 바둑대회 등 경연 프로그램과 서산시 지역특산품을 판매하는 상설 장터도 열린다.

소원지 쓰기, 말타기 체험, 활쏘기 체험, 민요 체험교실, 가훈 써주기, 전통주막, 전통찻집, 전통공예체험, 투호, 윷놀이, 제기차기, 굴렁쇠 굴리기, 떡 만들기, 연 만들기 등 시골장터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들도 준비되어 있다.

서산해미읍성축제 찾아가는 길

◎ 서해안고속도로 해미IC → 해미읍성

※ 내비게이션 : 해미읍성

서산 관광명소

◎ 서산 마애삼존불상 :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2-1, 041-660-2538

◎ 개심사 : 서산시 운산면 신창리 1, 041-688-2633

◎ 간월암 :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리 16-11, 041-668-6624

서산 맛집

◎ 읍성뚝배기 : 소머리곰탕, 서산시 해미면 읍내리 327-1, 041-688-2101

◎ 진국집 : 게국지백반, 서산시 읍내동 1, 041-665-7091

◎ 명성식당 : 꽃게장ㆍ갈치조림, 서산시 읍내동 240-3, 041-665-2981

◎ 토담골 : 우럭젓국ㆍ꽃게장, 서산시 동문동 221-11, 041-669-5547

◎ 우정횟집 : 밀국낙지탕, 서산시 지곡면 중왕리 509-1, 041-662-0763

◎ 수복식당 : 냉면, 서산시 부석면 취평리 258, 041-662-4128

출처 : 리에또웹진

[아침햇살]

좋은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