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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安東市 ]
1. 면적 : 1,521.94㎢,(서울면적 605.21㎢)
2. 인구 : 168,226명, 1963.01.01. 안동읍이 시로 승격
3. 특산물 :안동소주. 하회탈(국보 제121호로 지정), 안동간고등어. 안동포. 안동식혜. 안동한우, 안동참외. 안동한지. 안동포도. 안동산약(마). 안동사과. 안동쌀. 안동고추. 안동딸기. 안동단호박. 안동국화차. 안동곶감.
4. 인쇄본만 전해오던 훈민정음 해례본(해설서) 원형 목판 복원,
1446년 목판본 1책으로 간행, 본문4장 해설 29장 총 33장, 간송미술관 해례본은 1940년 안동에서 발견. 1962년 국보 제70호,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제, 어부가, 도산십이곡, 원이엄마편지, 내방가사 등 목판 복원
세종은 훈민정음을 소개하는 책 이름을 글자 이름과 똑같이 〈훈민정음〉이라 하여 판각했다. 이 책은 오랫동안 전해지지 않다가 1940년 7월 경상북도 안동군 와룡면 이한걸(李漢杰)의 집에서 발견되었는데, 현재는 국보 제70호로 지정되어 간송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이 책을 〈훈민정음〉해례본, 〈훈민정음〉한문본, 〈훈민정음〉원본이라고 한다. 목판본 1책 33장이다. 사주쌍변(四周雙邊 : 네 테두리가 2줄로 됨)에 유계(有界 : 책의 행간에 경계선이 있음)이고, 소흑구(小黑口 : 책의 중간인 판심의 위아래에 가느다란 검은 줄이 있음)로 되어 있다. 발견 당시 책의 처음 2장이 빠진 것을 나중에 붓글씨로 적어 넣을 때 실수하여 '세종어제서문'의 끝자인 '耳'자가 '矣'자로 바뀐 듯하다(〈세종실록〉에는 '耳'자로 기록됨). 이밖에 주해본 〈훈민정음〉으로는 희방사본(喜方寺本)·박씨본과 일본의 궁내성본(宮內省本)·가나자와본[金澤本] 등이 있다.
1. 개설
시조는 까치, 시목은 은행나무, 시화는 매화이다.
2. 행정구역
안동은 삼한시대에 진한에 속했으며 삼국시대에는 신라의 고타야군(古陀耶郡)으로 되었다가 고구려에 인접한 관계로 한때는 고구려에 속하여 굴화현(屈火縣)으로 불리었으나 진흥왕 때부터 계속 신라에 속하게 되었다.
통일신라시대인 757년(경덕왕 16)에는 군현제도의 개혁으로 고창군(高昌郡)으로 개칭되었다가 이후로 일계군(一界郡), 지평군(地平郡), 화산군(花山郡), 고령군(古寧郡), 고장군(古藏郡), 석릉군(石陵郡) 등으로 명칭이 변경되기도 하였다.
고려시대 초기인 930년(태조 13) 안동부(安東府)로 승격되었으며 그 후 영가군(永嘉郡)으로 고쳤다가 995년(성종 14)에 길주(吉州)로, 1030년(현종 21)에 안동부로 각각 개편된 후 속군 3개·속현 11개를 거느리는 계수관으로 존재하였다. 1197년(명종 27) 경상도 지방에서 광범위하게 일어난 민란을 진압하는 데 공이 있어 안동도호부로, 1204년(신종 7)에는 안동대도호부(安東大都護府)로 승격되었다. 그 뒤 원 압제 하인 1308년(충렬왕 34) 복주목(福州牧)으로 개편되었으나 1361년(공민왕 10) 홍건적의 침입으로 피난 온 공민왕을 성심으로 섬긴 공으로 다시 안동대도호부가 되었다.
조선시대에도 안동 지역은 읍격을 그대로 유지한 채 경상도의 중심 지역으로 존재하였다. 1895년 23부제가 실시되자 안동부는 16개 군을 관할했으나 다음 해에 안동군과 예안군이 분리되었으며, 재산·소천·춘양·내성 등 4개 면이 봉화군에 편입되어 읍세가 크게 약화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예안군이 다시 안동군에 편입되어 19개 면으로 편성하고, 1931년 안동면이 안동읍으로 승격됨과 더불어 1읍 15면 218동으로 개편되었다. 1963년 1월 1일 안동읍이 시로 승격되어 안동시와 안동군이 나누어졌다.
1973년 7월 1일 풍산면이 읍으로 승격되었으며 1974년 11월 1일 안동댐 건설로 월곡면이 없어지면서 1읍 13면이 되었다. 1995년 1월 1일 안동시와 안동군이 합쳐져 통합 안동시로 새롭게 출발하면서 1읍 13면 18동 3출장소로 되었다. 1997년 7월 1일 행정동을 통합하여 1읍 13면 13동 3출장소로 되었고 1998년 12월 1일 다시 행정동 통합에 따라 1읍 13면 10동 3출장소가 되었다. 2008년 9월 29일 풍천면 어담출장소, 예안면 삼계출장소, 도산면 서부출장소 폐지에 따라 1읍 13면 10동이 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3. 위치와 면적
안동시는 동경 128°58′~128°05′, 북위 36°05′~36°49′에 위치하며, 극동 지점은 임동면 마령리로 동경 129°00´ 북위 36°35´, 극서 지점은 풍천면 신성리로 동경 128°26´ 북위 36°31´, 극남 지점은 길안면 송사리로 동경 128°54´ 북위 36°17´, 극북 지점은 녹전면 매정리로 동경 128°48´ 북위 36°49´이다. 연장거리는 동서간 51.7㎞, 남북간 58.3㎞이다.
안동시의 전체 면적은 1,521.10㎢이며 농경지 222.98㎢(논 96.91㎢·밭 126.07㎢), 임야 1,073.75㎢, 대지 18.88㎢, 기타 205.49㎢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4. 자연환경
안동시는 동쪽은 영양군·청송군, 서쪽은 예천군, 남쪽은 의성군, 북쪽은 봉화군·영주시와 인접한 경상북도 북부 지역 교통의 중심지이다. 태백산맥이 줄기차게 뻗어 그 지맥을 이루고 있으며 낙동강은 북에서 남으로 흐르다가 시가지 동측에서 반변천과 합류하면서 서쪽으로 관통하여 흐르고 있다. 시의 서남쪽은 비교적 평탄하나 동북쪽은 산이 험준하여 농경지는 거의가 산간에 위치하며 풍산평야를 제외하고는 평야가 극히 적은 편이다.
토질은 낙동강을 중심으로 강남은 거의가 점토질이고, 강북은 사토질이다. 기온의 연교차가 심하고 안개가 연간 73일로 많은 편이다. 바람은 겨울에는 북서풍이, 여름에는 서북서풍이 주로 불며 연평균 기온은 12.1℃이다. 강우량은 연간 1,179.8㎜정도인데 6~9월이 820.8㎜로 전체 강우량의 69.5%를 차지한다.
6. 인구
2011년 6월 30일 현재 경상북도 안동시의 인구는 총 68,278세대 169,079명(남 83,412명, 여 85,667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세대당 인구는 2.5명이다.
연도별 인구 현황을 보면 1998년 59,034세대에서 2008년 65,849세대로 세대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전체 인구수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 산업
1970년대 안동 지역의 산업경제는 농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으나 건설업을 비롯한 타 분야에서도 조금씩 성장을 시작하였다. 1980년대는 농업과 개인 서비스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제조업은 나무, 석탄, 석유, 식료품, 음료품, 도자기 등의 분야에 한정되어 있었다. 이 시기 안동 지역 산업경제의 성장을 주도한 것이 주로 건설업과 지역의 기본적 수요 충족을 목적으로 하는 서비스업이었으며 제조업은 지역 산업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경쟁력도 약했다.
1990년대에 들어서도 안동 지역의 산업경제는 여전히 농업과 서비스업의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제조업의 성장이 미미하였다. 따라서 8차 다자간무역협상인 우루과이라운드가 타결되면서 국내 농업시장이 개방되기 시작하자 안동 지역의 농업이 위축되었고 1997년 IMF를 겪으면서 서비스업 종사자들에게도 위기의식이 팽배하기 시작하는 등 안동 지역의 산업경제는 더욱 어려워지게 되었다. 2007년 현재 안동 지역은 건설업과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전체 인구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다음으로 1차 산업인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3,821명으로 전체 인구의 24%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제조업 종사자는 3% 미만에 머물고 있다.
8. 교통
안동시는 중앙고속도로, 국도 5호선, 국도 34호선, 국도 35호선, 시·군도 등 각종 도로와 철도 중앙선이 통과하고 있는 경상북도 북부 지역의 교통 요지이다. 경상북도 북부권의 중심지로서 접근성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방사순환형의 교통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인근 지역 간 교통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시가지를 우회 통과하는 국도우회노선과 낙동강 및 반변천변을 이용한 자전거 도로가 포함된 동서간선도로의 증설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시가지를 관통하여 시가지 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중앙선 철도의 전철 복선화를 고려하여 서부 지역으로의 이설을 계획하고 있으며 역세권 개발과 유통단지의 연계 개발도 모색하고 있다.
9. 관광
경상북도 안동시는 유교·불교·민속과 관련된 각종 전통 문화자원, 다수의 박물관 및 문학관, 청정한 자연환경 등 다양하고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문화관광도시이다. 특히 조선시대 건물과 민속품은 전국에서 원형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다. 도산면 토계리에는 퇴계 이황(李滉)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도산서원이 있으며, 풍천면 병산리에는 류성룡(柳成龍)의 위패를 봉안한 곳으로 낙동강이 흐르는 기암절벽에 의해 병풍처럼 둘러쳐진 듯 하다해서 병산(屛山)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병산서원이 있다.
학가산 남쪽 기슭에는 신라시대의 고찰인 광흥사가 있으며, 천등산 아래 봉정사에는 목조건물로서 부석사와 쌍벽을 이루며 국보로 지정되어 있는 극락전이 있다. 그리고 정몽주(鄭夢周)가 수학했다는 개목사를 비롯한 유명한 사찰과 서원이 집중 분포하고 있다. 또한 민속촌으로 지정되어 있는 풍천면의 하회마을은 하회탈과 더불어 많은 민속자료를 보관하고 있어 좋은 관광지가 되고 있다.
또한 하회마을에는 보물로 지정된 풍산류씨의 종가인 양진당(養眞堂)과 류성룡의 종가인 충효당(忠孝堂)을 비롯하여 300~500년 된 기와집 120여 채가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시의 한가운데에는 고려의 건국 공신인 김선평·권행·장길의 위패를 모신 태사묘, 1515년 이명이 건립한 임청각 군자정,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신세동 칠층석탑 등 많은 국보와 보물들이 보존되어 있다.
명승지 또한 많아 풍천면 광덕리의 부용대(芙蓉臺), 안동팔경의 하나인 백운정(白雲亭)과 임하면의 경포대(景浦臺), 길안면의 도연폭포 등이 유명하다. 그 밖에도 낙동강 본류에 건설된 안동댐으로 인하여 생긴 안동호가 주변의 문화재와 함께 새로운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안동호의 수려한 경관과 더불어 안동민속박물관에서는 귀중한 문화재와 다양한 옛 생활상을 구경할 수 있다. 안동민속박물관에는 이 지방 출신 시인 이육사(李陸史)의 「광야」가 새겨진 기념시비가 서 있고 주변에는 용성공원(龍城公園)이 조성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무형문화재인 안동차전놀이와 놋다리밟기 등 민속놀이도 전승되어 오고 있으며, 예로부터 특산물인 안동소주가 유명하여 민속 문화재의 보고임을 자랑하고 있다. 매년 10월 초순에는 차전놀이·화회별신굿놀이·성주풀이 등 각종 문화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지는 안동민속축제가 열리며, 매년 9월 마지막 주 금요일부터 10일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도 개최하고 있다.
10. 교육
2011년 4월 현재 경상북도 안동시에는 유치원 41개, 초등학교 31개교(본교 31개교, 분교 4개교), 중학교 14개교(공립 중학교 9개교·사립 중학교 5개교·분교 3개교), 고등학교 13개교(일반계 9개교·전문계 4개교·특수학교 2개교), 대학교 3개교(안동대학교·안동과학대학교·가톨릭상지대학교), 특수학교 2개교(안동진명학교·안동영명학교)가 있다.
* 안동시는
첫째. 유교문화의 원형을 고스란히 간직한 『추로지향(鄒魯之鄕)』의 도시. 추로지향이란 용어는 공자가 태어난 노(魯)나라, 맹자가 태어난 추(鄒)나라와 같은 정신적 고장이란 뜻이다. 조선 정조 임금께서는(정조 16년, 1792년) 퇴계 선생 치제문(致祭文)에서 안동을 '추로지향'으로 칭하신 바 있다.
둘째. 우리나라 유일의 지역학인 『안동학(安東學)』이 존재하는 곳. 안동은 무속·불교·유교와 기독교, 근대의 신앙사상, 민속 등이 층차(層次)별로 온전히 보존되어 있으며, 우리나라 최다 보유의 문화재 299점을 기반으로 한 국내 유일의 지역학인 '안동학'이 존재하는 곳이다.
셋째. 『평생학습도시(平生學習都市)』로 선비정신을 계승 발전. 안동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40여개의 서원을 보유하고 있다. 안동독립운동기념관 등 85개 평생교육기관에서 매년 5만여 명이 평생학습에 참여하고 있다.
넷째. 한국 최다 독립운동가 배출 『독립운동의 성지』안동은 우리나라 독립운동 발상지(1894년 안동의병을 독립운동의 최초 역사로 기록됨)로서 상해 임시정부 국무령인 석주 이상룡 선생, 국민회의 의장인 일송 김동삼 선생 등 339명의 독립유공자(대구 128명, 서울 308명)가 나왔다.
다섯째. 전통과 예절이 살아 숨쉬는 『인보협동(隣保協同)』의 도시. 일찍부터 향약의 실천으로 잘 알려진 안동은 이웃과 더불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사회적 결속력이 강하게 남아 있다.
여섯째. 우리나라 대표 축제가 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일곱째. 과거 엄청난 지식정보 집대성, 한국국학진흥원은 국내유일의 유교문화박물관이 들어서 있으며, 이곳에는 약포선생 위성공신교서 등 250여종 300여점의 유물이 전시돼 있다. 이와 함께 장판각에는 유교를 중심으로 한 정신문화 유산 중 세계에서 가장 많은 목판 6만2천6백여 장과 고전적(古典籍)27만 여점을 보관하고 있으며 목판 10만장 수집운동과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 안동시에서는 2006년 7월 4일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 특허등록 후 매년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갖고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안동시가 2010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고 국가브랜드 대상의 영예를 차지하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한국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중요성과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