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판매점 추가모집의 타이밍>
정부가 지난 2003년 이후 11년만에 처음으로
로또 판매점을 신규 모집한다.
연내 610곳을 신규 모집 하는 것을 비롯해
3년간 약 2000여곳의 로또 판매점을 신설하기로 했다.
로또 판매점은 지난 2003년 말 9,845개로 정점을 찍은 뒤
올해 6월 6,056개로 줄어든 상황이다.
이유는 로또 판매점이 양도 양수가 불가능 하고
같은 시군구 안에서만 이전이 가능함에 따라
숫자가 자연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복권위원회는
국민의 복권구매 편리성을 높이고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로또판매점을 추가 모집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복권수탁사업자인 나눔로또는 10월 중 모집공고를 내고
전산 추첨 방식으로 판매점을 선정할 계획이다.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 및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 가족의 세대주 등이
우선 계약대상자라는 점 알아둬야겠다.
자세한 것은 나눔로또 홈페이지
www.nlotto.co.kr 로 접속하면
이렇게 홈페이지가 뜨고 배너창으로
로또복권 신규 판매점 모집공지 안내라고 뜬다.
배너창 하단의 공지내용 자세히 보기를 클릭하면
보다 자세한 사항이 나온다.
정부의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국민의 복권구매 편의를 위해 로또판매점을 추가 모집한다는 취지에 대해
사행성을 조장하고 복지에 필요한 재원을
국민 주머니를 털어 손쉽게 마련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정부의 담배값 인상과 맞물리면서
이런 지적에 더 힘이 실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직접세로 세수를 충당하려다 보니 반발이 심하니
간접세를 올려서 세수를 충당한다는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국민의 복권구매 편의를 위한건 차치하고라도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좋은일이 아닐수 없다.
하지만 모든 일이 그러하듯 타이밍이 중요하다.
최근에 담배값 인상으로 세수부족을 간접세로 충당한다는 비난이 많은 이 싯점에
이렇게 로또판매점 추가 모집을 발표해야 했을까?
국민들의 여론이나 정서를 감안했다면
조금은 시간을 두고 발표해야 하지 않았을까 싶다.